삼성 더 프리미어7 단초점 빔프로젝터 테이블 만들기

2021. 12. 13. 08:09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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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단초점 프로젝터 테이블을 만들어본 후기를 허접하지만 자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삼성 더 프리미어7을 처음 샀을 때 전용 테이블을 사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백만 원 가까이 되더군요.

더욱이 내 집이 아니기에, 다음에 이사를 갈 때도 부피 때문에 문제가 되기에 조립식으로 해결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지나다니면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화면조정을 다시 해야 하기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

준비물은 서랍 언더 레일, 드릴, 망치, 줄자 그리고 여분의 나사.

여기에서 레일은 HAFELE 레일 3단 언더 댐퍼라는 제품을 별도로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은 14,500원 + 도서지역 택배비 6,500원. 총 21,000원.

이 정도의 금액 투자로 단초점 프로젝터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니. 세상 참 좋습니다.

단초점 프로젝터 테이블 완성하기 전.

테이블은 스피드 랙 거실장입니다. 우도의 특성상 가구는 배달을 해주지 않기에 어쩔 수 없이 조립식으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삼성 더 프리미어7을 구매할 당시 이 거실장은 높아서 화면 조정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급하게 조립식 책장을 받침대로 사용해서 해결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나다니면서 아주 살짝만 건드려도 화면이 틀어지기 일수였습니다.

오랜만에 120인치 화면으로 영화를 보고 싶을 때마다 화면 조정을 다시 하다 보니 짜증이 나서 안 보곤 했습니다.

그렇다면 화면조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단초점 빔프로젝터 테이블을 만들어 보자.

도면도 없이 경험도 없이 만들려다 보니 정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거실장과 책장이 조립식이어서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언더 레일과 책장을 분리해 서랍처럼 만들어 보았습니다.

비록 볼품은 없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2시간 안에 해결을 한 제 자신이 대견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삼성 더 프리미어 7 테이블 완성.

조만간 작은 바퀴를 사다가 밑에 부착을 해봐야겠습니다.

장판 위로 합판이 끌리는 게 한편으로는 신경이 쓰이네요.

이제는 화면조정의 시간.

서랍장을 넣었다 빼도 더 이상 화면조정을 하는 일이 없기를 빌어봅니다. 제발.

어느 정도는 맞춰졌습니다.

이렇게 완성을 시키고 보니 왜 이제야 단초점 테이블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인이 왔을 때 자랑하고 싶어 딱 트는 순간 화면조정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

"야 원래 빔프로젝터가 이렇게 복잡한 거야? 하나도 안 부럽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런 말을 안 들어도 될 것 같네요.

삼성 더 프리미어 7 작동 중.

역시 큰 화면에서 봐야 영화 보는 맛이 납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안으로 넣어서 보관을 하다가.

영화를 보고 싶을 때와 자랑하고 싶을때 서랍처럼 꺼내서 전원을 켜기만 하면 영화관으로 변신.

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 하나 봅니다. 이렇게 편한데 왜 이제야 만들었는지.

마지막으로 이 글과 사진을 보면서 왜 이렇게 허접하게 만들었지 라는 생각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도에 살면 비싼 서랍장을 사고 싶어도 돈이 있어도 살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백만 원이나 되는 거실장을 10만 원에 만들었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싶어서 이렇게 자랑을 해보았습니다.

또한 허접하지만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단 한명의 사람만 있어도 저는 만족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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