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노란 유채꽃이 춤을 추는 제주도 우도

2021. 3. 17. 09:04여행/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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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6일 화요일. 바로 어제 찍어본 제주도 우도 유채꽃 사진입니다.

봄을 알리듯 곳곳에 피어난 유채꽃을 보고 있자니 싱그러운 풍경에 기분마저 좋네요.

더욱이 바람에 살랑거리는 유채꽃이 춤을 추는 것 같아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풍경이었습니다.

검멀레해변 일대.

지금 현재 우도 유채꽃 명소는?

어제 유채꽃을 찍기 위해 차를 타고 2시간 정도 탐사를 해본 결과 검멀레해변 일대가 가장 많은 군락지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나머지 지역은 군락지라기 보단 듬성듬성 피여 있긴 했지만 그래도 비교적 많은 유채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채꽃 군락지.

이젠 진짜 봄이 왔나 봅니다.

언제 이렇게 많이 피였지?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습니다.

출퇴근을 하면서 매일 보는 게 유채꽃인데~ 불과 며칠 만에 이렇게 만개를 했다는 게 놀라울 뿐입니다.

유채꽃 접사 사진.

춤을 추는 유채꽃을 보는 건 좋지만 접사 사진을 찍으려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마치 밀당을 하듯 찍는 이 과정 또한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더욱이 샛노란 색과 진한 초록색의 조화가 계속 찍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천진항 일대.

우도 선착장인 천진항 일대에서 찍어본 우도 유채꽃 사진입니다.

유채꽃과 바다 거기에 성산일출봉까지 한눈에 보이는 이 포인트 또한 좋네요.

혹시 천진항으로 도착을 하신다면 유채꽃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어보시길 바랍니다.

소를 닮은 섬 우도.

제주도 우도의 뜻은? 소가 옆으로 누워있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래서 소와 유채꽃이 함께 있는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정말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천만다행으로 우체국 근처로 가니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를 발견, 거기에 유채꽃까지 있네요.

제가 어제 찍었던 사진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우도 유채꽃의 의미를 제대로 담은 것 같거든요.

우도 마을안 길.

진정한 우도의 참모습.

해안도로변에는 현대식 건물이 많이 들어섰지만 마을 안 길은 아직도 예스러운 모습 그대로입니다.

더욱이 유채꽃도 군데군데 피여 있어 더 옛스럽고 여유로운 풍경에 두 눈이 즐거워졌습니다.

춤을 추는 우도 유채꽃.

다음은 서빈백사해수욕장 일대에서 찍어본 우도 유채꽃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다 보니 유채꽃이 신나서 춤을 추고 있네요.

한 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제 두 눈으로 보았던 풍경을 카메라에 제대로 담지 못한 게 아쉬웠습니다.

그만큼 너무나 예쁜 풍경이었는데...

보리밭에 핀 유채꽃.

보리밭 사이로 나 홀로 피여 있던 유채꽃입니다.

어떻게 보면 외롭게 보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당당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온통 초록 초록한 세상에 샛노란 색이 포인트를 주니 더 아름답게 보이네요.

아름답다.

지금 현재 제주도 유채꽃 명소 하면 중문과 산방산 일대이겠지요?

하지만 우도에도 이렇게나 예쁜 유채꽃이 많이 피여 있습니다.

이 사진을 찍을 때 옆에 있는 관광객분이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내가 이 유채꽃을 보기 위해 우도를 왔단 말이지~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

우도 주민으로서 이 말을 들으니 괜스레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네요.

해안도로변에 핀 우도 유채꽃.

섬 속의 섬 제주도 우도인 만큼 유채꽃과 바다를 함께 찍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일몰 시간대 이면서 역광이다 보니 바다를 표현하기는 어렵네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유채꽃이 빛을 발하도록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유채꽃과 일몰.

마지막으로 서빈백사해수욕장에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유채꽃 향기를 맡으며 일몰을 바라볼 수 있는 이 벤치. 잠시 쉬어가기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주도 우도 유채꽃은 이제 시작이라는 말을 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더 멋지게 변하게 될지 저 또한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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