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사고야 만다. 이마트 신제주점 장보기

2022. 3. 21. 08:08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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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 일상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이마트 신제주점. 저에겐 없어서는 안 되는, 절대적으로 꼭 필요한 마트입니다.

그 이유는 사고 싶은 물건이 있더라도 직접 만져보고 판단을 해야 하지만 섬 속의 섬에 살다 보니 그러질 못하기 때문입니다.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진 우도 앞바다. 드디어 우도를 탈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탈출의 가장 큰 목적은 카메라 구경하기. 조만간 꼭 사고야 말겠습니다.

조만간 더 멋진 사진으로 이 블로그를 꾸며보도록 하겠습니다.

2022년 3월 18일 금요일.

전날 오후 우도를 탈출을 하고 난 뒤 꼭 가보고 싶었던 맛집들.

짧은 2박 3일 동안 그렇게 많이 먹었지만 단 2곳만 성공적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실패. 우울합니다.

하지만 이번 우도 탈출의 주목적은 이마트 신제주점을 가는 것이었으니 그래도 성공적이었다고 자화자찬을 해봅니다.

이마트 신제주점 영업시간과 주차장 이용 안내.

오전 10시부터 23시까지. 주차장 요금은 그냥 참고만?

요즘엔 조금만 사도 5만 원 이상은 순식간에 넘어가니까요.

이마트 신제주점 층별 안내.

지하 1층은 신선식품. 1층은 패션과 화장품. 2층은 전자제품과 스포츠 문구류.

3,4,5층은 주차장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옷과 화장품에는 관심이 없는 나.

바로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눈이 돌아갑니다.

만일 우도에 이마트가 생긴다면 전 아마도 평생을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먹는 것에 진심인 나.

집에서 음식을 해 먹을 땐 대충 해서 먹는 편이다 보니 솔직히 이런 계량컵이라던지 오일 스프레이는 굳이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번 먹으려고 하면 뭔가 아쉬운 느낌? 이 맛이 아닐 텐데. 그래서 제대로 먹어보고자 큰맘 먹고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라면은 봉지에 적힌 설명서 그대로 끓이는 게 제일 맛있는 듯합니다. 물의 양이 가장 핵심이다. 맞는 말입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로 냉동만두를 구울 때 오일 스프레이를 사용해보니 왜 이제야 샀나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허세 부려보고 싶었던 아이템도 구매.

숫돌로 칼을 갈며 사용하고는 있지만 이 막대형 칼갈이는 왠지 모르게 구매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한번 사용해보니 왜 이 제품을 사용하는지 바로 이해가 되더군요. 마치 경건한 의식 같은? 이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캠핑용품도 너무 많았습니다.

워낙에 관심이 많은 분야이다 보니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예전의 나라면 이런 아이 쇼풍은 상상도 하지 못했을 텐데. 아무래도 직업과도 연관이 되나 봅니다.

이마트 신제주점을 방문한 이유.

그건 바로 문구 코너와 카메라 코너 때문입니다.

신제주 서귀포점과 탑동점 다 가보았지만 카메라 관련 제품들은 신제주점이 가장 많이 전시가 되어 있었거든요.

a7m4 꼭 사고야 만다.

지금 쓰고 있는 카메라는 a7r.

렌즈 호환성을 생각하다 보니 가장 사고 싶은 모델로 선정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고 만져보니 그립감이 지금 제 모델보다는 훨씬 좋았습니다.

이 참에 카메라 2대를 들고 다녀? 머릿속에서 엄청난 유혹을 해옵니다.

어차피 살 거 지금 당장 사자! 지갑을 만지작 거리는 순간 발견한 문구 "일시 품절".

순간적으로 사지 못하는 게 화가 나기 시작하더군요. 수시로 이마트 신제주점에 전화를 해봐야겠습니다. 제발 있기를.

점 점 이성을 잃어가는 나.

칼짜이즈 렌즈를 4개나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G렌즈가 탐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누군가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카메라만 좋으면 뭐하냐? 그에 걸맞은 액세서리 또한 중요하다.

맞는 말입니다. 그런 이유로 a7m4를 구매하는 날 그에 걸맞은 G렌즈 하나도 같이 구매를 해봐야겠습니다.

고프로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백만 원 넘게 주고산 소니 액션캠도 잘 쓰지 않는 나인데 왜 이렇게 사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아이언맨과 낚싯줄.

이건 설치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왜 샀는지 자세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좀 더 멋진 홈씨어터 룸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였거든요.

7가지를 구매한 가격은 88,880원.

이날은 잘 참았다.

하지만 다음에 이마트 신제주점을 갔을 때는 이미 한번 만져본 이상 더 이상 참지를 못할 것 같습니다.

카메라와 렌즈 하나만 사도 5백만 원. 더 열심히 일해봐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 2대를 동시에 사용하는 나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조만간 더 멋진 사진으로 제주의 맛과 멋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아닙니다. 조만간 진짜로 사서 자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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