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현재상황 (제주 우도 상황)

2022. 9. 6. 11:32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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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제주도 우도 현재상황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촬영 장소 : 제주 우도. 날짜 : 2022년 9월 6일 화요일. 시간 : 오전 8시 ~ 오전 9시 23분.
태풍이 가장 심했던 어젯밤 불안한 마음에 뜬눈으로 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실감할 수 있었던 건 비가 세로가 아닌 가로로 내리던 상황.
또한 한 치 앞도 볼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몰아치는 폭우와 강풍이었습니다.
거기에 바람에 뜯겨나간 빗물 받침대가 벽에 부딪혀 나는 을씨년스러운 소리.
이러다 지붕이 뜯겨져 나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상상 덕분에 불안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금은 조용해졌더군요.
천만다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피해는 발생한 것으로 보아 빠른 복구가 되길 바래봅니다.

눈을 뜨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가보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전기. 전날 차단기 중 일부가 내려간 상황이었지만 빠르게 대처하였기에 지금은 모두 정상.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으니 이젠 태풍 힌남노가 어떤 피해를 주었는지 우도를 한 바퀴 돌아보았습니다.

나무로 만든 지붕 한쪽이 떨어져 나간 상황.

나무 틈 사이로 바람이 빠져나갔을 텐데 이렇게 뜯겨 나가다니.
확실히 바람이 세긴 셌나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빠르게 복구가 되기에, 큰 피해가 없기에 천만다행입니다.

태풍 힌남노가 제주도를 벗어난 상황이지만 그래도 파도는 거셌습니다.

거기에 바람 또한 아직까지는 강풍인 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비가 오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어디에선가 떨어져 나온 건축자재.

아침부터 분주한 우도 주민들.

파도에 밀려온 쓰레기들이 도로 곳곳에 있었습니다.
그나마 발 빠르게 움직여준 주민들 덕분에 내일부턴 우도 여행을 안전하게 할 수 있겠지요.

위태로운 전신줄.

우도 한 바퀴를 돌면서 가장 많이 보았던 장면입니다.
전깃줄이 잘려 나풀대는 모습. 그나마 정전은 되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이 또한 하루빨리 복구가 되길 바래봅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갔음에도 불구하고 파도는 여전히 높은 상황.

쓰러진 이정표.

사람의 힘으로는 꿈쩍도 하지 않는 이정표가 저리 힘없이 누워있다니.
보면 볼수록 바람의 힘은 정말이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뉴스를 보니 어젯밤 우도 천진항 일대가 침수되었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가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조용했습니다.
이 또한 큰 문제가 없었기에 다행입니다.

우도 톨칸이.

이 일대에선 우도면 사무소 직원분들의 복구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큰 바위가 도로에 널려있는 상황으로 보였습니다. 포클레인으로 돌을 나르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복구를 해주신 면사무소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우도 초등학교 바로 옆 밭.

다른 밭들은 물이 거의 다 빠진 상태였는데 유독 이곳만 물이 많이 고여있더군요.
그나저나 우도 땅콩 밭들의 피해 또한 없길 바래봅니다.

우도에서 본 것 중 가장 심했던 피해현장.

철근들이 다 휘어져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바람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또한 하루빨리 복구가 되길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연일 보도되었던 심각성을 저와 같은 경우엔 크게 겪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계속 심각하다는 걸 알려주었기에 그만큼 더 대비를 철저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가을 태풍은 무섭기로 소문이 난 만큼 또 다른 태풍이 올 때를 대비해 더 더 더 철저하게 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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