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제주도 현재상황 (제주 우도 상황)

오늘은 태풍 힌남노 제주도 현재상황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촬영 날자 : 2022년 9월 5일 월요일. 장소 : 제주 우도. 시간 : 오전 8시 ~ 오전 9시.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비는 왔다 안왔다를 반복. 바람은 태풍이 오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준은 아녔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한 바퀴 돌아보니 이제야 태풍 힌남노가 오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파도 또한 살벌한 수준이니 대비를 철저히 하시어 아무런 피해가 없길 바라봅니다.

9월 2일부터 우도를 오고 가는 배는 전면 취소.

4일 동안 원치 않는 강제 휴무. 더욱이 태풍 힌남노가 오고 있다니 불안하기도 해서 우도를 탈출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겁이 났던 건 역대급 태풍이다. 매미보다 더 강력하다. 매미를 경험해본 입장에선 제발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는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오전 10시까지는 밭에 물이 고이는 정도의 피해만 발생한 상황. 그나마 다행입니다.

우도 톨칸이 상황.

태풍 힌남노 제주도 현재상황을 가장 잘 보여준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몇 년 만에 보는 파도의 높이. 정말이지 웅장하고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평소에 듣던 파도 소리가 아녔습니다.

쿠르르르릉. 촤아아악. 마치 전쟁이 난 것 같은 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거기에 내 몸이 흔들릴 정도의 바람. 차 또한 약간 들썩이는 수준이었습니다.

갑자기 쏟아지는 비.

비가 온 지 5분도 안되었는데 갑자기 빗물이 고이기 시작하더군요.
솔직히 비현실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 짧은 시간에 물이 이렇게 고인다고? 정말 놀랬습니다.

방파제를 넘는 파도.

태풍 힌남노 제주도 현재상황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이 정도의 비바람이라니.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이 고비라고 하니 철저하게 대비를 해봐야겠습니다.

사진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파도 높이.

두 눈으로 보면 한 4M 정도로 매우 높았습니다.
마치 재난영화를 보는 듯한 수준.
앞으로 서귀포 약 30KM 해상까지 북상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제발 조용히 지나가길 빌어봅니다.

이 높은 파도를 보고 있자니 계속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게 되네요.
제발 조용히 지나가라. 제발.

그리고 폭우 또한 철저하게 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한 시간 동안 우도를 돌아보면서 비가 내린 시간은 20여 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안에 밭에 물이 고이고 도로 곳곳이 빗물로 넘치는 상황이었습니다.
비가 한번 내리면 아무리 짧은 시간이여도 엄청난 양이 내리는 수준이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침수 대비 철저, 특히 강풍 대비 철저. 철저한 대비만이 살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 태풍 힌남노 제주도 현재상황은 아직 시작도 안 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벌써부터 많은 비와 강한 바람 특히 파도의 높이 또한 엄청난 상황입니다.
조용히 지나가면 다행이지만 만일 그렇지 않을 때를 대비해 철저하게 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

태풍 힌남노 제주도 현재상황. 동영상으로 직접 보시길 바랍니다. (우도 톨칸이 + 우도 검멀레 해변)

아직 시작도 안 했다는 점을 감안해서 보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철저하게 대비를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