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뽀짝한 제주 기념품 가게 선물고팡 함덕점

2022. 4. 21. 08:16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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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를 주제로 만든 다양한 제품들을 둘러볼 수 있는 제주 기념품 가게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물고팡 함덕점. 여기에서 고팡의 뜻은? 곡식을 보관하는 창고입니다. 옛 제주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었습니다.

먹을게 귀하던 시절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공간. 이런 뜻을 가진 상호여서 그런지 좀 더 제주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또한 조금만 둘러보아도 이렇게나 귀여운 제품들이 많다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기도 했습니다.

저 또한 우도에 이런 선물가게를 하나 오픈하고 싶어 지네요.

함덕해수욕장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었던 선물고팡.

사실 이날 제주 기념품 가게를 찾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우도에서 식당을 하다 보니 하루에도 정말 많은 손님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감귤 모자와 머리띠를 한 손님들이 생각 의외로 정말로 많더군요.

그렇다면 우도에 이런 가게를 하나 오픈해 보면 어떨까 싶어 시장 조사차 들려보게 되었습니다.

선물고팡 함덕점 내부.

동선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한 바퀴 돌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손님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초상권 때문에 제가 일부러 그렇게 찍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는 한 20여 명의 손님들이 선물을 고르는데 열중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귀염 뽀짝 한 소리들. 이거 너무 귀엽다. 이거 하나 사줘.

이런 현장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니 지금 당장이라도 우도에 가게를 오픈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캔들도 귀염 뽀짝.

누가 만들었는지 아이디어도 좋고 실제 한라봉처럼 보이는 게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캔들이라고 써져 있지 않았다면 진짜로 껍질을 까서 먹고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가방도 감귤.

제가 이 제품을 유독 유심히 본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주 기념품 가게에서 어떤 제품들이 인기가 좋은지 유심히 보던 중 이 가방은 손님들이 한 번씩은 꼭 보시더군요.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남자인 내 눈에는 그저 평범한 가방인데 이걸 왜 많이들 보실까? 역시 여자분들의 센스는 타고난 듯합니다.

우리 식당에서 가장 많이 본 아이템들.

연인들은 똑같은 감귤 모자를 쓰고 다니더군요.

실제로 이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저희 식당을 방문한 손님 또한 이 모자를 쓰고 오셨으니까요.

그리고 머리띠와 선글라스 또한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실제로 보고 만져보니 여자 손님들이 좋아할만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골프공까지 제주스럽게.

제주에 골프를 치러 오시는 분들이 하나 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의 끝은 어디일까? 정말 생각지도 못한 제품들이 너무 많네요.

핸드폰 케이스까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아이폰 케이스였습니다. 아쉽게도 전 갤럭시 사용자이다 보니 한편으로는 아쉬웠습니다.

한국 브랜드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지. 갤럭시 제품의 케이스도 판매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석 또한 제주스럽게.

외국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이 이런 자석을 모은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제품도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우도 땅콩은 왜 없을까? 내가 만들어서 납품해봐?

그냥 탐났던 감귤 잠옷.

하지만 사이즈가 안 맞아서 그냥 구경만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이런 옷들의 경우 사이즈 별로 있을까? 아니면 프리 사이즈? 한번 물어볼걸.

사진도 판매를 한다?

여기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도에서의 삶 10년.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내 사진을 엽서와 스티커로 만들어 판매를 해볼까?

만일 우도에 제주 기념품 가게를 오픈하게 된다면 제 사진을 활용해 직접 만들어서 판매를 해봐야겠습니다.

먹거리도 제주스럽게.

예전에는 보질 못했던 제품들이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코너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몇 박스씩 구매를 하고 계셨던 분도 한둘이 아녔으니까요.

제주 술.

그런데 가격이 상당합니다.

아직까지 한 번도 안 먹어보았는데 언젠가는 꼭 한번 맛이라도 봐야겠습니다.

귀염 뽀짝 미니 잔.

맥주잔도 귀염, 소주잔도 뽀짝.

그렇다 보니 아무 이유 없이 하나 사고 싶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그때는 한 세트씩 사서 분위기 있게 혼술을 즐겨봐야겠습니다.

선물고팡 함덕점 내부에 있었던 커피 판매 코너.

기념품만 판매하는 게 아닌 카페도 함께 운영이 되고 있었습니다.

만일 우도에 오픈을 하게 된다면?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도 판매를 하면 대박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나저나 시장 조사차 딱 한번 방문했을 뿐인데 왜 이렇게 진지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제품들을 우도에서 많이 보다 보니 저 또한 관심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괜찮은 가게 자리가 있는지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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