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 현지인 맛집 아침식사로 제격인 그때그맛

2021. 4. 7. 09:18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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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 성산 현지인 맛집으로 추천을 하는 그때그맛 식당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돈내산)

가장 좋은 점은 오픈 시간이 오전 7시부터이니 제주 성산 아침식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몸국과 순대국은 한번 드셔 보시면 맛있는데?라는 평이 저절로 나올 거라 확실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10명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킬 순 없지만 제 개인적으론 갈 때마다 오길 잘했다 하는 그런 식당입니다.

제주시와 우도를 오고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정확히는 성산일출봉 주차장 기준으로 그때그맛 식당까지는 8.3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거리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제주 성산 아침식사를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정도 거리는 가까운 거리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해물뚝배기가 아닌 순대국과 몸국을 드실 생각이시라면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봅니다.

제주 성산 현지인 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그때그맛.

저 또한 제주시 갈 때 아니면 우도로 돌아갈 때 자주 들리는 곳입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관광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현지인들로 꽉 차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거든요.

제가 방문했던 날 또한 현지인들로 북적였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4 테이블이나 있었거든요.

그리고 동네 어르신들이 아침부터 한잔하는 모습과 공사 일을 하시는 분들 위주였습니다.

저희 일행이 주문한 음식은 몸국과 순대국이었습니다.

가격은 두 가지 모두 7,000원. 지금 이 시국에 이 정도 가격이면 정말 저렴한 편이 아닐까 싶네요.

하루가 멀다 하고 식자재가 인상이 되는 만큼 이 가격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 또한 칭찬을 해주고 싶습니다.

저 또한 식당을 하고 있기에 식자재 인상 부분이 가장 신경 쓰이거든요. 그렇다고 음식 가격을 올리면 비싸다고 하니 난감합니다.

밑반찬은 평범한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서울에서 놀러 온 동생이 주문한 몸국입니다.

비린걸 정말 못 먹는 이 동생이 몸국을 주문할 거라곤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제주도를 그렇게 왔는데 몸국은 한 번도 안 먹어봐서 한 번쯤 먹어봐야겠다 싶어 용기를 냈다고 하더군요.

첫맛을 본 동생이 하던 말이 생각나는군요.

형~ 맛있는데? 근데 몸국에 몸이 뭐야? 돼지를 푹 삶은 육수에 모자반이라는 해초를 넣은 제주 향토음식이야.

나도 다음에 또 먹을 거 같은데? 몸국은 잘하는 집 가야 돼~ 그러지 않으면 돼지 특유의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려. 이 집이 잘하는 거야.

자신의 입맛에 맞아 잘 먹는 동생을 보니 이 집을 소개해준 제 자신에게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주 성산 아침식사로 뭘 먹어야할지 몰라 폭풍검색을 하던 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제주 여행을 처음 온사람들은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몸국을 맛있게 먹는 법 또한 알려드려야겠죠?

1. 다진 청양고추를 넣는다.

2. 고춧가루를 투하한다.

이렇게 먹으면 몸국을 싫어하시는 분들 또한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청양고추와 고춧가루가 돼지 육수의 잡내를 좀 더 잡아주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몸국을 맛있게 먹는 동생을 보니 빼앗아 먹고 싶었지만 전 이날은 비도 오고 그래서인지 순대국밥이 더 당기더군요.

그래서 제가 주문한 순대국밥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때그맛 식당의  순댓국 또한 이미 제주 성산 현지인 맛집으로 유명한 메뉴입니다.

동네 어르신들의 술안주로도 손색이 없다 보니 거의 대부분 순댓국을 드시는 걸 볼 수 있었거든요.

순대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처음 사진 찍었을 땐 분명 맑은 국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국물을 몇 번 휘젓고 나면 이렇게 빨간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양념장이 미리 들어가 있거든요. 그래서 맑은 국물일 때 몇 수저 떠 드시고 휘휘 저어서 드셔 보시면 다양한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새우젓갈을 워낙에 좋아하다 보니 한수저 넣어 보았습니다.

좀 자극적인 맛이긴 하지만 역시나 새우젓 덕분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콩나물이 들어가 있으니 해장용 순대국밥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양이 생각보다 많은 편입니다.

건더기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제주 성산 아침식사 하면 무엇보다 속도 풀리고 속도 든든한 음식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잘 먹었다.

몸국을 처음 먹어보는 동생도 완국, 맛있으면 다 먹는 스타일의 나도 완국.

역시 제주 성산 현지인 맛집으로 소개를 해 드려도 욕은 먹지 않겠다는 생각에 저도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오픈할 때부터 지금까지 수시로 가는 제 개인적인 단골 식당.

더욱이 지인들과 함께 가서 먹어보면 맛없다 라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식당이었습니다.

이상 그때그맛 식당의 몸국과 순대국밥 솔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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