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류가 다양했던 제주 아쿠아 수족관

2023. 2. 2. 08:08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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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물멍 하기 좋았던 제주 수족관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아쿠아. 이곳을 찾은 이유는 아들의 취미가 열대어 키우기이기 때문입니다.

전 아직까진 이런 취미가 없지만 몇 번 가다 보니 이젠 좀 더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해서 보고 있는 절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총 세 군데를 가보았는데 이곳이 열대어의 종류가 가장 많은 듯했습니다.

처음 보는 신기한 어종부터 몇 번 보았던 익숙한 친구들까지.

혹시라도 새로운 취미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냥 구경만 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주 아쿠아 도착.

아들과 만나서 어디 가고 싶어라고 물어보면 항상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제주 수족관"

그렇다면 가봐야겠지요.

간 김에 필요한 물건도 사주고요.

주차장.

바로 옆에 주택가 골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차된 차량들이 많고 끝에는 막혀있는 구조이다 보니 주차를 하기란 쉽지만은 않을 듯합니다.

그나마 전 눈이 펑펑 내리는 날에 갔기에, 주차 공간이 여유가 있었기에 비교적 수월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

첫인상은 이건 뭐지? 창고인가?

그런데 안쪽으로 들어가니 눈이 번쩍 띄었습니다.

마치 숨어있는 보물을 발견할 것처럼 말입니다.

영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분위기였습니다.

수족관도 많고 열대어 종류도 많았기에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단점 아닌 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열대어이다 보니 온도를 맞추기 위해 히터를 상당히 많이 틀어놨더군요.

약 30분 정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땀까지 날 지경이었습니다. 마치 찜질방에 온 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화이트 코리 2,000원 / 짜장 코리 5,000원.

짜장? 내가 알고 있는 그건가? 이름이 특이해서 그런지 한참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뭐가 이리 바쁜지 한시도 쉬지 않고 청소를 하고 있더군요. 본받아야겠습니다.

제브라 다니오 700원.

이 어종은 떼를 지어 다니다 보니, 은빛 줄무늬가 있다 보니 계속해서 빛을 발하더군요.

마치 제주 아쿠아플라넷에서나 볼 법한 장면이 연출되었다는 게 특히나 인상적이었습니다.

실버 아로와나 60,000원.

뱀 같이 생겼기에 솔직히 좀 징그러웠습니다.

그런데 잎 앞쪽에 달린 더듬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마도 자체적으로 낚시를 하는 게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스터바이 코리 5,000원.

예쁘게 찍어달라고 포즈까지 잡아주는 모습이 너무나 귀여웠습니다.

더욱이 선량한 눈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드체커보드 피존 디스커스 / 레드멜론 디스커스 80,000원.

색이 화려해서 그런지, 유유자적 헤엄 지는 모습 덕분에 그런지 참 우아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런 게 물멍이구나~ 그냥 보고만 있는데 힐링이 되는 것 같은 기분까지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드워프 구라미 5,000원 / 코발트 구라미 7,000원.

키싱구라미? 영화 쉬리에 나왔던 이름과 비슷해서 그런지 특히 더 오랫동안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색이 참 예쁘더군요. 어떻게 이런 색감이 나올까 나름 신기한 순간이였습니다.

마블레이스 엔절 / 플레티넘 엔젤 4,000원.

이름이 엔젤이라. 그럼 천사 물고기인가? 갑자기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지느러미가 우아해서 그런지 도도하게까지 보였습니다.

프론토사 브룬디 12,000원.

이 우윳빛은 뭐지? 그리고 이 얼룩말 무늬는 뭐지?

순간적이었지만 별의별 상상을 다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블랙고스트 7,000원.

지느러미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숨어버리는 민첩성.

이래서 고스트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난주 150,000원.

가격이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열대어를 키우게 된다면 이 난주를 선택하고 싶었습니다.

뚱뚱한데 귀여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뒤뚱뒤뚱 대며 헤어 치는 모습이 마치 아기 같았기에 더 유심히 본 것 같습니다.

아쿠아리움 히터 구매 완료.

그런데 여기에서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겼습니다.

일하러 나간 사이 집 안 온도가 5도 이하로 떨어진다면 수족관 온도는 24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또는 무더운 여름날 집 안 온도가 28도 이상이라면 24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까?

저희 집 온도는 편차가 크기에 이것부터 알아봐야겠습니다.

만일 된다면 저 또한 열대어 키우기에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난주야~ 조금만 기다려다오. 금방 갈게!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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