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 기계 과연 살만한가? 로이체 소주메이트

2021. 8. 2. 08:08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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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호기심에 사본 혼술 기계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가장 먼저 고가의 소주 메이트와 저가의 로이체 제품 이렇게 2가지가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비싼 제품을 구매하려 했지만 저에게 필요한 제품 인지도 잘 모르겠고 테스트도 해볼 겸 일단 저가의 제품을 구입해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혼술을 즐겨하시는 분들이라면 확실히 편합니다. 외롭긴 하지만 처량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무심결에 센서 근처로 무언가가 지나가면 물바다가 될 수 있다. 버튼 조작이 익숙해질 때까진 연습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넘어지기 쉽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러한 단점을 뺀다면 돈이 아깝진 않은 것 같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혼술 선풍기.

재미를 위해서라도 구매를 해보려 했지만 품절 상태라 구입을 할 수 없더군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한 혼술 기계인 소주 메이트. 참 아이디어가 넘치는 세상입니다.

그렇다면 로이체 혼술 기계 가격은?

소주 메이트 + 전용 소주잔 + 아몬드 1 봉지 가격 25,900원 + 도서산간 택배비 4,000원 = 29,900원.

구매를 하고 몇 번 사용해본 결과 고장만 나지 않는다면 저에겐 아깝지 않은 돈인 것 같습니다.

나에겐 굳이 필요 없는 전용 소주잔.

전 보통 집에서 소주를 먹을 때는 티타늄 소주잔으로 먹기에 이건 조만간 버려야 할 것 같네요.

로이체 전용 소주잔과 업소용 소주잔으로 먹어보았지만 티타늄 소주잔이 가장 알코올 향이 안 나서 좋았거든요.

구성품은 로이체 혼술 기계와 건전지 그리고 실리콘 튜브.

첫인상은 내가 혼술을 너무 자주 하나? 이런 기계까지 사야 돼? 조금은 현타가 오네요.

하지만 이왕 먹는 술. 조금은 재미있게 편하게 마실 수 있으니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작동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하지만 물바다를 만들지 않기 위해선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니 우습게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센서 인식 거리는 약 6CM라고 하니 팔이 닿는 거리 안에서 최대한 멀리 놔두시것을 권장드립니다.

저도 테스트한다고 무심결에 행동했다가 물바다가 됐거든요. 하지만 전 이 과정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정상작동하니까요.

조작방법은 이 전원 버튼 하나로 모든 게 다 되었습니다.

전원 켜기, 전원 끄기, 소주의 양 조절, 정지 버튼.

오히려 버튼이 하나이기 때문에 조작이 쉽긴 하지만 그래서 더 실수를 하는 것 같습니다.

연습만이 살길이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배터라는 AAA 4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스마트 시대인만큼 무선충전 방식으로 만들면 어땠을까 싶네요.

실리콘 튜브는 매번 설치와 제거를 해야 한다는 게 조금은 번거로웠습니다.

그리고 처음 구성품을 보시면 이 튜브는 2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꼽고 뽑는 과정에서 헐거워질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네요.

만일 2개가 다 망가지면 추가 구매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혼술 기계와 소주병이 합체된 모습입니다.

병으로 된 소주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모두 맞는다고 하니 이 또한 좋았습니다.

그리고 결합하는 과정에서 어렵다거나 하는 건 전혀 없을 만큼 쉬워서 좋네요.

전원 버튼 밑에 숨어있는 적외선 센서.

이 센서는 투명 유리잔은 그냥 통과를 해버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주잔을 잡은 손이 센서 앞으로 가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며 좋을 듯합니다.

일단 빈 소주병에 물을 담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로이체 혼술 기계를 검색해 보면서 물바다가 되었다는 걸 몇 번 보았기에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좀 더 신중을 기해봤거든요.

일단 첫 테스트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는 처량하게 혼술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에 마냥 즐겁기만 했습니다.

작동 방법입니다.

1초 이상 : 전원 ON OFF / 1회 터치 : 35ml 45ml 모드 변경과 토출 중단.

뭐라고 열심히 설명을 해놓았지만 아주 간단합니다. 길게 누르느냐 짧게 누르느냐에 따라 작동이 됩니다.

업소용 소주잔으로 테스트해본 소주의 양입니다.

왼쪽이 35ml 오른쪽이 45ml. 전 개인적으론 35ml가 적당했습니다.

적외선 센서 테스트.

설명서에는 5~6cm라고 나와 있었습니다.

이건 전용잔으로 했을 때의 결과물인 것 같았습니다.

유리 소주잔으로 테스트를 하니 센서 최대한 가까이 가야 작동이 잘 되더군요.

하긴 이 거리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기에 그냥 참고만 하면 좋을 듯합니다.

온 신경을 집중해서 테스트를 했건만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소주병에 물을 다시 채울 때 전원 버튼을 끄지 않은 게 화근이더군요.

혹시라도 소주를 2병 드신다면 1병이 다 끝나면 무조건 전원을 끄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는다면 피 같은 술을 낭비하실 수 있으니 이건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용량에 맞게 한잔 술이 따라지고 끝에 한방울이 생기길래 그것조차 아깝다는 생각에 약 2초 정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또 물바다가 되어 버리네요. 한잔 따르면 적외선 센서 근처에서 최대한 빨리 피하시길 바랍니다.

한방울의 술이 아까워 오래 있다가는 더 많은걸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혼술 기계 과연 필요한가?

일단 저의 경우엔 처량하지 않은 제 모습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이건 100% 착각이지만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한잔한다면 좀 더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는 아이템인 것만은 확실한 듯합니다.

단 물바다를 만들지 않기 위한 연습과 숙지는 꼭 필요하니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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