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현지인! 서귀포 도민맛집 추천합니다

2021. 2. 23. 10:54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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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서귀포 현지인 맛집 추천.

아버지 집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서귀포 도민맛집 희신이네를 다녀왔습니다. (내돈내산)

오랜만에 아버지도 뵙고 점심을 해결을 하기 위해 괜찮은 서귀포 맛집을 소개해 달라고 하니 저 집 괜찮아.

고개를 돌리니 바로 희신이네가 보였습니다. 엥? 언제 생겼지? 그만큼 제 고향인 서귀포에 오지 않았다는 반증이였습니다.

그리고 제주에서도 맛보기 힘든 닭곰탕을 주문했는데 친한 동생이 먹었던 짬뽕 지리를 먹을걸 하는 후회가 되는 순간이였습니다.

서귀포 서홍동 맛집 인정.

닭요리 전문점 희신이네.

메뉴판을 보니 짬뽕 또한 닭육수를 사용하는것 같았습니다.

육수의 최고봉은 닭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점심에는 간단한 단품 메뉴 위주로 하고 저녁에는 코스요리를 판매하는 듯 합니다.

점심시간 도착.

서귀포 도민맛집 이라는 표현이 정확한 듯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관광객이 지나가는 길목도 아니고 주변에 관광지가 있는것도 아니고 식당에 있던 손님들 모두 다 도민이였기 때문입니다.

그걸 어떻게 아냐고요? 전 서귀포에서 태어나 자란 현지인 이기 때문에 억양 말투만 들어도 현지인 인지 관광객 인지 알 수 있거든요.

메뉴판.

약간 중국집 인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하긴 짬뽕에 닭육수가 들어가면 더 맛있으니,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맛만 좋으면 그만인것을.

그리고 다음에 또 아버지 집을 가게 된다면 그때는 저녁에 닭 코스로 해서 먹어봐야겠단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또한 아버지의 까다로운 입맛을 잡았으니 진정한 서귀포 서홍동 맛집으로도 추천을 해봅니다. 아버지 입맛 정말 까다롭거든요.

닭곰탕 1인분.

희신이네 도착하기 전에 근처에 사는 친한 동생에게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밥 이나 먹자~ 형 저 배불러요~ 야~ 나 우도에서 왔다이~ 언능 와라~ 혼밥 싫타~ 생각해보께!

이런 처음엔 안올지 알고 닭곰탕 1인분만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나중엔 결국 의리를 생각해서 와주긴 했지만요.

닭곰탕 서귀포 현지인 맛집 인정.

언제부터인가 정말 먹기 힘들어진 메뉴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릴적 선과장에서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며 자주 먹었던 닭곰탕 이였는데 지금은 찾아도 찾기 힘들만큼 귀해진 메뉴인것 같습니다.

더욱이 검증된 닭곰탕 맛집을 꼭 찾고 싶었는데 드디어 찾은것 같아 기분좋은 날이였습니다. 서귀포 도민맛집 리스트에 추가해 봅니다.

속재료도 풍성.

처음 메뉴가 나오자마자 국물부터 한입 먹어보았습니다.

아~ 깔끔하다~ 서귀포 도민맛집으로 꼭 소개를 해보자 라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보통은 무의식적으로 사진을 찍고 다 먹은 후 블로그에 쓸지 말지를 결정하는데 희신이네는 첫 국물부터 써야겠단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쓸지 말지를 정할 수 있는건 내돈내산 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죠?

거기에 업체에선 쳐다보지도 않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혹시라도 태클은 사용하겠습니다.

매콤한 소스.

닭육수 덕분인지 전체적으로 가벼우면서 깔끔한 맛이였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는 국물이였지만 전날 과음을 했으니 속풀이를 위해 정체모를 빨간 소스를 첨가해 보았습니다.

앗~ 맵다! 이런 정도가 아닌 이 빨간 소스 또한 가볍게 살짝 매운 정도의 소스 였습니다.

일단 제 입맛엔 이 소스 덕분에 더 맛있게 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진짜 서귀포 도민 맛집.

닭곰탕을 이렇게 맛있게 먹어본적이 언제였지?

이런 생각이 들만큼 국물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서귀포 서홍동 맛집을 고민하신다면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열 사람의 입맛을 모두 만족을 시킬 순 없지만 그래도 욕은 먹지 않을만큼은 하는 맛이였습니다.

동생이 먹었던 짬뽕 지리.

생각해 볼께 라던 동생이 와주었습니다.

닭곰탕을 먹고 있던 저에게 동생이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형 이 집은 짬뽕 지리를 먹어야 하는데~ 이런~ 진작 얘길 해주지!

국물을 먹어보았습니다.

어? 이건 뭐지? 중국집 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좀 무게감이 있는 묵직함과 불맛이 특히 인상적이였던 맛이였습니다.

서귀포 현지인 맛집을 고민하신다면 이 짬뽕지리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맛집을 찾으니 저 또한 글 쓰는게 신나네요.

부럽다.

닭곰탕 말고 짬뽕 지리를 먹었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집 바로 옆에 있으니 또 가면 되니 서귀포 서홍동 맛집을 발견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을 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고 있으니 짬뽕 지리의 맛이 또 생각나게 되네요.

잘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맛집을 찾은것 같습니다.

그동안 소개를 해드렸던 맛집들의 경우 몇 번 갔던 곳이고 검증된 맛을 찾아다녔다면 희신이네는 처음 가본곳이여서 더 좋았습니다.

이런 동네에 숨겨진 맛집들이 다음 메인에 소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상으로 서귀포 도민맛집 희신이네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다시한번 말을 하지만 분명히 내돈내산 이며 어떠한 댓가도 받지 않았음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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