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원 맛집 옥돔국을 아시나요?

2021. 2. 19. 11:26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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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꼭 한번 먹어봐야할 옥돔국.

제 기억속의 서귀포 남원 맛집 하면 1순위로 떠오르는 제주국이 있습니다. (내돈내산)

그것은 바로 옥돔국 입니다. 옥돔 1마리가 통채로 들어가 있고 겨울 무의 시원함과 들기름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거든요.

제주 여행을 하신다면 옥돔국을 전문으로 하는 서귀포 맛집들이 많이 있으니 꼭 한번 드셔 보셨으면 합니다.

단골집이 사라졌다.

서귀포 남원 맛집으로 여러번 소개를 했었던 무뚱식도락 식당.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보니 중국집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옥돔국 하면 제가 추천하는 1등 맛집이였는데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전을 한것 같진 않고 폐업을 한 듯 합니다.

바로 옆집 토향.

옥돔국을 맛보기 위해 서귀포 남원까지 갔으니 어떻게든 먹어야겠죠?

그래서 무뚱식도락 바로 인근에 위치해 있는 토향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집 또한 서귀포 남원 맛집으로 소개를 해도 될 만큼 옥돔국의 맛이 좋았습니다.

또한 남원의 특성상 관광객들에게 알려졌다라기 보다 현지인들에게 알려진 맛집 입니다.

코로나 밉다.

점심시간에 방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없었습니다.

제가 들어오기전 나오는 한팀을 제외하곤 제가 다 먹고 나갈때까지 한팀도 안들어 오더군요.

저도 식당을 운영하는 입장이기에 괜시리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예전에 왔을땐 손님들로 꽉 차 있었는데 하루 빨리 코로나가 끝나 예전처럼 활기찬 제주를 보고 싶어집니다.

룸도 있는 토향.

룸 2개, 4인석 테이블 6개 규모의 자그마한 식당 입니다.

그리고 액자 속의 옥돔국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그런데 생선의 눈을 보면 괜시리 먹고 싶어지지 않는건 저 뿐이겠죠?

토향 메뉴판.

옥돔국 정식 15,000원 입니다.

예전의 가격 보다는 내려간것 같네요.

그리고 옥돔 자체의 가격이 비싸다 보니 옥돔국 정식의 15,000원은 비싼편은 아니니 참고 하세요.

밑반찬.

제주국의 특징은 소화가 금방 됩니다.

그렇다보니 대체적으로 밑반찬이 꽤 나오는편 입니다.

이 앞전에 소개를 해드렸던 멜국과 각재기국 또한 소화가 금방 되기에 밑반찬이 많았거든요.

옥돔국.

드디어 나온 옥돔국 비쥬얼 입니다.

생선의 비린맛 보다는 시원한 맛과 소금의 맛이 느껴집니다.

거기에 들기름의 고소한 향까지 더해지니 대체적으로 깔끔한 맛을 보여줍니다.

서귀포 남원 맛집을 고민하신다면 한번쯤 드셔보시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비쥬얼도 좋다.

옥돔 한마리 통채로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생선국의 단점은 다들 아시지요?

가시를 발라먹는게 귀찮다. 옥돔국 또한 가시가 있어서 먹는데 불편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런 불편함 보다는 시원함과 고소함의 국물 맛에 비하면 이런 불편함도 감수가 됩니다.

취향에 따라.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옥돔국의 국물은 역시 였습니다.

그리고 생선의 비린 맛은 청량고추로 조금은 잡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아~ 이 비린 맛은 강렬한 편이 아닌 은은한 향 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제 입맛이 비린걸 아예 먹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옥돔국은 제 입맛에도 잘 맞는걸 보니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겨울 무의 시원함.

부드러운 식감과 국물 맛의 일등 공신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옥돔국 이라는 명칭 보다는 옥돔뭇굿 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고소한 옥돔.

한마리가 통채로 들어가 있다보니 생선 살 또한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선살도 연하고 무도 연하다 보니 씹는 식감은 그리 좋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제주국의 대표적인 특징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쉬운 부분입니다.

톳.

그래서 밑반찬으로 톳이 나왔나 봅니다.

톳의 오독오독 씹히는 맛과 된장의 짭쪼름한 맛이 합치니 옥돔국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이렇듯 밑반찬 하나까지도 배려 되었다는 점에서 서귀포 남원 맛집 으로 소개를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그릇 잘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먹어본 옥돔국.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옥돔국, 멜국, 각재기국, 장대국 등 제주 향토음식 또한 드셔보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입맛에 맞을지에 대한 여부는 제가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점은 다시 한번 꼭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한그릇 잘 먹었다고 해서 다른 사람의 입맛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점 양해 바랍니다.

차로 3분 거리.

옥돔국을 먹고 난 뒤 소화도 시킬겸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즐겨보았습니다.

차를 타고 조금만 이동을 하면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고,

제주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었던 서귀포 남원 맛집 솔직 후기 였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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