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치킨 요리? 초럭셔리 샌드위치 만들기

2023. 4. 11. 08:12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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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은 치킨 요리로 추천하고 싶은 샌드위치 만들기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내돈내산)

이날은 유독 햄버거가 먹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도에서는 오후 6시가 되면 햄버거를 먹고 싶어도 사 먹을 수 없는 섬이다 보니 자체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햄버거의 빵. 일명 번도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샌드위치 식빵으로 대체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저것 사다 보니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만큼 돈도 많이 들어가더군요.

한마디로 초럭셔리 샌드위치 만들기. 지금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샌드위치 만들기 재료들.

남은 치킨 요리로 뭘 해볼까 하다 샌드위치 속재료로 넣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만들어 보자 싶었던 게 욕심이 점 점 커 저만 갔습니다.

이날 구매했던 금액은 대략 35,000원.

한 끼 먹으려다 너무 과한 투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한 끼 먹으려다 일주일은 먹어야 할 지경이 되었습니다.

과한 욕심은 금물.

가장 시급했던 건 바로 샌드위치 식빵.

유통기한이 이렇게나 짧다니.

큰일 났습니다. 3일 만에 이 많은 식빵을 다 먹을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다음은 슬라이스햄.

그나마 유통기한은 조금 넉넉했지만 양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낱개로 세어보니 50장.

한번 먹을 때 최대한 많이 먹는다고 가정해 10장을 먹는다고 해도 5일은 걸리겠습니다.

아니 슬라이스햄 요리를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샌드위치 만들기 때문에 버터와 치즈까지 구매하다니.

평소 버터는 잘 쓰지 않기 때문에 이 버터 또한 고민입니다.

앞으론 계란프라이를 할 때도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양상추 대신 모둠 샐러드.

건강을 위해 선택을 해보았습니다.

남으면 그냥 먹어도 되니 이건 잘 산 것 같습니다.

소스 종류.

2일 동안 샌드위치 만들기를 해보면서 내 입맛에 가장 잘 맞았던 소스는?

불닭마요와 케첩이었습니다.

살짝 매운맛과 단맛으로 보충을 하니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남은 치킨 요리로 뭘 해볼까?

사실 이 치킨이 남았기에 샌드위치 만들기에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그냥 먹어도 되긴 하지만 양도 부족하고 연속으로 같은 음식을 먹으면 재미도 없기 때문입니다.

버터에 살짝 구운 샌드위치 식빵.

역시 향이 장난이 아닙니다.

역시 연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미세먼지도 많은 요즘 환기를 하는 것도 힘든데.

그래도 최고의 한 끼를 위해서라면 이런 불편도 감수해야겠지요?

계란프라이 실패.

노른자가 살아있어야 제대로 된 맛을 내는데.

급하게 하다 보니 노른자는 실종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남은 치킨 요리?

라면에 넣어서 먹어보고 볶음밥에 넣어보고 치밥으로 먹어도 보고.

참 많이도 도전을 해보았습니다.

아니 남은 치킨 요리라고 소개된 각종 블로그와 유튜브들.

다 따라 해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번에 도전을 해본 남은 치킨 샌드위치.

이게 단연코 최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토핑이 거의 끝이 났습니다.

모둠 샐러드와 슬라이스햄 거기에 치즈 한 장.

그리고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양파. 다른 건 몰라도 양파는 꼭 넣으시길 바랍니다.

소스는 초간단. 불닭마요와 케첩.

그 이유는 다들 아시지요?

남은 치킨 중 양념치킨을 넣었기에 소스는 그리 많이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슬라이스햄 또한 살짝 짠맛이 있기에 조금만 넣었는데 이게 신의 한 수였습니다.

세상 먹기 불편했던 샌드위치.

세상 맛있게 먹었던 샌드위치.

장점과 단점이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맛이 워낙에 훌륭하다 보니 단점은 바로 잊혀 버렸습니다.

혹시라도 샌드위치 만들기에 도전해 볼 계획이 있으시다면,

남은 치킨 요리를 고민하신다면 저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떠신지요?

제 입맛에 아주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손과 입에 묻어나는 소스는 세상 불편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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