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블럭 대신 나무젓가락! 전신거울 셀프 수리

2023. 4. 10. 08:22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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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신거울 셀프 수리 하는 과정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칼블럭 대신 나무젓가락? 이게 무슨 이야기인지 아시는 분은 다들 아시리라 봅니다.

칼블럭은 돈을 주고 사야 하지만 급하게 필요할 땐 항상 없다는 점.

그럴 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젓가락을 활용해 칼블럭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아직까지 한 번도 해보질 않으셨다면 꼭 해보시길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마트에서 구입했던 전신거울.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다 보니 나사가 헐거워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뒷면을 보니 피스가 박혀 있던 합판이 거의 찢겨있던 상황.

튼튼할 거란 제 예상과는 달리 너무 허술했습니다.

칼블럭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 피스로만 박아놓았더군요.

이러니 얼마 사용하지 못하는 건 당연한 듯합니다.

혹시나 싶어 피스를 강하게 조여보았습니다.

역시나 안에서 헛돌더군요.

강하게 잡아주는 칼블럭이 없다 보니 이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분해 시작.

원인을 알아야 정답을 찾을 수 있겠지요?

그런데 분해를 하면서도 웃음밖에 나오질 않았습니다.

이렇게 허술하게 만들어 놓았다니.

좀 더 튼튼하게 만들었으면 돈이 아깝지 않을 텐데.

움직임을 버티지 못한 합판.

다시 생각해도 왜 칼블럭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 피스로만 박아놓았을까?

의아스럽기만 합니다.

칼블럭이 어디 있더라?

솔직히 집에 여분의 칼블럭 세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신거울에 박혀 있던 나무 피스의 길이를 재어보니 제가 갖고 있는 칼블럭 세트는 사이즈가 맞질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칼블럭을 자르고 망치로 두드리고 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 가구가 아닌 거울이었기에 충격에 유리가 깨지지 않을까 우려스러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택한 나무젓가락.

손쉽게 자를 수도 있고 그 어떤 도구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무젓가락과 피스의 사이즈를 보고 두께만 대충 맞으면 끝.

피스 구멍에 나무젓가락을 넣고 조여주면 끝.

팔의 힘으로는 절대 분리할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졌습니다

칼블럭이 아니어도 충분했습니다. 과할정도로 견고해졌습니다.

아니 전신거울이 유리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칼블럭 대신 나무젓가락을 사용한 건 잘한 것 같습니다.

받침대를 잡아주는 장치도 헐거워진 상황.

이곳 또한 나무젓가락을 이용해 피스를 강하게 조여주었습니다.

비록 피스 자국이 남아 볼품없긴 했지만 튼튼한 게 최고이겠지요?

최종결론.

전신거울의 특성상 유리가 있다는 점.

칼블럭을 새로운 위치에 박았다간 자칫 잘못하면 거울이 깨지는 대형사고가 날 수도 있겠지요?

그럴 땐 이미 박혀 있던 자리에 나무젓가락만 넣어 피스로 조여주시길 바랍니다.

아니 칼블럭이 없다면 그 어떤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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