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23. 08:11ㆍ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오늘은 서귀포 순두부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돈내코 손두부 식당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매운맛 순두부임에도 불구하고 밍밍합니다. 자극적인 순두부의 맛을 원하신다면 입에 맞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조미료 사용 여부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추천을 해봅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구성은 좋았지만 뭔가 허전함이 남는 건 어쩔 수없었습니다.
서귀포 돈내코 손두부 식당 가는 길.
이런 곳에 식당이 있어? 정말 외진 곳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인근에 사는 주민이 아니면 절대 모르는 그런 위치?
이런 외진곳에 식당을 오픈하시는 분들을 보면 정말이지 존경스럽습니다.
아무리 홍보를 하면 된다지만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전 감당하지 못할 것 같거든요.
주차장은 널찍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른 점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5팀의 손님이 있었습니다.
이분들은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서귀포 돈내코 순두부 식당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마디로 3시간만 운영이 되는 식당이었습니다.
과연 이렇게 짧은 영업시간 동안 운영하면 월세와 인건비는 나올까?
아니 이런 마케팅 전략을 쓴다면 더 와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에 매출은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3시간만 운영한다기에 호기심에 와봤으니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괜찮은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신식 장비를 보유한 돈내코 손두부 식당.
저도 이 시스템을 적용할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은 손님에 대한 서비스는 아닌 것 같아 설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번 사용해보니 한 사람 인건비는 충분히 빠질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 아니었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시스템. 지금 같은 시국엔 딱인 시스템. 다시 고민하게 되네요.
어묵 서비스. 맛있었습니다.
메뉴를 주문하고 난 뒤 허기진 배를 잠시 채우기에 좋은 아이템이었습니다.
그리고 칼칼하게 매운맛이어서 입안에 침이 더 고였습니다.
순두부야 빨리 나와라.
드디어 주문을 한 순두부 매운맛과 뚝배기 불고기입니다.
여기에서 밑반찬으로 두부와 수육이 나옵니다.
순두부 1인 분당 한 접시.
저희 일행은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했기에 두부와 수육 서비스는 나오지 않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순두부를 주문했을 때만 나오는 서비스입니다.
고기가 조금 뻑뻑하긴 했지만 두부와 김치를 함께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어묵과 수육 서비스를 생각한다면 가성비는 확실히 좋은 식당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일행이 먹었던 뚝배기 불고기.
전 사진을 찍기 위해 국물 한수저와 고기 한 점을 맛보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뚝배기 불고기였습니다. 약간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 더 싱거웠습니다.
그리고 일행의 맛 평가는? 청양고추 넣어서 먹으니까 맛있어. 였습니다.
다음은 매운맛 순두부입니다.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확실히 호불호가 갈리는 그런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갔을 때 방문한 손님들의 연령대를 보면 나이대가 지긋하신 분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분명한 서귀포 맛집입니다.
아직까지 전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나 봅니다.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양념을 조금 더 하면 어땠을까?
아니, 이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실례입니다.
열 사람의 입맛을 모두 다 맞추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니까요.
마지막으로 돈내코 손두부 식당은 서귀포 맛집으로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나 하나의 입맛이 이 모두를 평가할 수 없기에 그냥 단순하게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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