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앵무새가 신기했던 서귀포 카페 다정하다

2022. 1. 10. 08:16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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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말하는 앵무새의 재롱이 재미있었던 서귀포 카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서귀포 동홍동 시내에 위치해 있었던 작고 아담한 카페였습니다. 상호는 여자 사장님의 이름을 딴 다정하다.

두 분 모두 다 친절하시고 에그타르트의 맛이 좋았기에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서귀포 소고기 맛집으로 유명한 이고집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던 다정하다 카페.

전날 이고집에서 술 한잔을 하고 차는 인근에 주차를 해놓은 상황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차로 가는 길. 빵 굽는 고소한 냄새가 저를 유혹하더군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갈 순 없기에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어서 오세요. 지금 오픈했나요? 네"

"그런데 지금 이 냄새는 뭐예요? 에그타르트예요."

에그타르트 2개 주세요.

초간단 주문이었습니다. 가격은 1개당 2,800원.

가격만 놓고 본다면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만드는 정성을 생각한다면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메뉴들을 보니 비주얼이 상당했습니다. 조만간 다시 서귀포에 갈 일이 있을 때는 다양한 메뉴를 맛봐야겠습니다.

주문을 하고 가게를 돌아봅니다.

처음 들어올 때부터 인상적이었던 앵무새에 눈길이 갑니다.

실제로 본 적은 있긴 하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더욱이 애기 앵무새도 있었습니다.

새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은 말을 제대로 하진 못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큰 앵무새는 말도 또박또박하더군요.

실제로 들어보니 그저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리고 저 또한 반려동물로 한 마리 키워보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게 든 순간이었습니다.

다정하다 카페 내부.

일단 이런 분위기다 라는걸 보여드려야 하기에 찍어보았습니다.

아주 화려하거나 포토존이 많은 서귀포 카페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아담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포장해서 차에서 먹어보았습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해장이 필요한 아침시간이다 보니 2개만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아침 시간대가 아닌 오후에 먹었다면 2개를 주문한 게 후회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단 잘 먹었다.

잠시였지만 말하는 앵무새의 재롱도 재미있었고 반려동물을 자랑하면서 신이 나신 사장님을 보는 것 또한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더욱이 에그타르트의 맛이 좋았기에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 또는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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