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로 제격인 제주 성산 해장국 서진향 성산점

오늘은 양도 푸짐하고 국물 맛도 좋았던 제주 성산 해장국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서진향해장국 성산점. 성산일출봉 또는 광치기 해변에서 일출을 보고 아침식사를 하기에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제 입맛 기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모이세해장국의 맛이 살짝 나기에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보인 서진향해장국 성산점.

우도에서 식당을 하고 있다 보니 제주에 나왔을 땐 이 길을 꼭 지나게 됩니다.

더욱이 우도로 돌아갈 때는 아침식사를 꼭 하고 가는 편이다 보니 저에겐 아주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연중무휴.

제주 성산 해장국 맛집으로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진향해장국 성산점이 위치해 있는 곳은 성산일출봉에서 걸어서도 충분히 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더욱이 광치기 해변과도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보니 일출을 보시고 아침식사를 하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입니다.

내부.

규모는 조금 큰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픈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메뉴판.

맑은 해장국과 조금은 칼칼한 해장국 그리고 내장탕. 이렇게 3가지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포장됩니다. 다음에 우도로 돌아갈 때 시간이 없다면 포장도 해봐야겠습니다.

제주 해장국 맛집과 거의 비슷한 밑반찬.

조금 특이하다고 말을 할 수 있는 건 김치가 맛있다. 이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해장국 2인분이 나왔습니다.

역시 아침식사로는 해장국 만한 게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빠르게 나오는 음식이어서 그런지 저처럼 마음이 급하신 분들에게도 딱인 듯합니다.

재빠르게 넣어야 하는 날달걀.

보글보글 끓을 때 넣어야 가장 맛있으니 음식이 나옴과 동시에 날달걀을 투하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계란을 휘휘 젓지 마시고 한쪽에서만 익히시는것을 추천합니다.

국물 본연의 맛도 즐기고 나중에는 계란이 섞인 맛도 즐기고. 두가지 맛을 한번에 즐기시길 바랍니다.

국물을 한수저 떠먹는 순간 익숙한 맛이 났습니다.

어? 이거 모이세 해장국이랑 맛이 비슷한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이기에 국물 한수저에 신이 났습니다.

당면과 야채도 푸짐합니다.

그런데 너무 뜨겁습니다. 하긴 뜨거울때 먹어야 더 맛있는게 해장국이겠지요.

이럴땐 차가운 김치와 곁들여서 먹으니 더 빠르게 먹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김치의 소중함.

거기에 소고기의 양 또한 푸짐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매운맛은 청양고추로 대신하니 머리끝에서 땀이 슬슬 나오기 시작합니다.

정신이 번쩍 드는 맛. 역시 고기 한 점에 청양고추 한입은 언제 먹어도 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

전 보통 계란이 나오는 해장국 맛집을 가게 되면 2가지 스타일로 먹곤 합니다.

1. 노른자를 반숙으로 익혀서 한입에 먹는다.

2. 노른자만 분리해 밥에 비벼 먹는다.

여러분들도 취향에 맞게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잘 먹었다.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해돋이를 보고 아침식사를 하시려는 분들에게 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우도로 가기 전 아침식사를 하기에도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우도를 탈출하게 되면 가장 먼저 서진향해장국 본점을 가봐야겠습니다.

과연 맛의 차이가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하거든요.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