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먹는 최고의 술안주는 과메기가 베스트!

2022. 12. 12. 07:5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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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집에서 술안주로 뭘 먹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한 가지 음식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내돈내산)

겨울이 되면 저절로 생각이 나는 과메기. 술안주로는 베스트 오브 베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야채와 김에 싸 먹는 이 맛은 1년을 기다릴만한 충분한 값어치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고단한 하루의 피로를 싹 푸시길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트에서 보내준 홍보 문자를 보는 순간 한눈에 들어왔던 과메기.

드디어 나오는구나. 정말이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먹으면서도 초장과 김은 항상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별도로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원양산 구룡포 과메기.

가격은 7,800원.

인터넷에서 구매를 하면 훨씬 더 저렴하지만 있으면 또 안 먹기에 먹고 싶을 때 주문하는 게 나은 듯합니다.

더욱이 혼술 안주이기에 이 정도의 양이 저에겐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구성품.

녹차김, 알배추, 청양고추, 마늘, 쪽파, 초장. 그리고 과메기.

그런데 이 과메기의 양은 얼마나 될까? 한 마리? 글을 쓰다 보니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여분의 초장 준비 완료.

식당에서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드리기 위해 구매를 했는데 찾질 않아 저 혼자 다 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다 먹지? 유통기한이 끝나기 전엔 다 먹어야 할 텐데. 300개인데...

선물 받은 김까지 준비 완료.

대전에 있는 동생이 보내줬는데 이 김 진짜 맛있었습니다.

"바로, 이 맛입니다." 절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과메기와 야채.

여기에서 너무나 아쉬웠던 점이 있었습니다.

작년엔 다시마가 있었는데 올해는 없다.

과메기는 무조건 다시마에 싸서 먹어야 최고의 맛을 내는데.

솔직히 다시마가 없는 걸 발견하고는 바로 마트로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먹기엔 이 또한 양이 너무 많다 보니 포기.

다음에 주문할 때는 제발 다시마가 있길 희망해 봅니다.

윤기 좔좔.

천장 등 조명에 과메기의 기름이 번쩍 번쩍이더군요.

보기만 해도 왜 이렇게 즐거운지 모르겠습니다.

모든 준비 완료.

여기에서 소주가 빠지면 서운하겠지요?

소주 한잔에 과메기 한점. 최고의 궁합이었습니다.

최고의 맛 조합을 찾아라.

초장에 살짝 찍은 과메기만 먹어도 맛있긴 하지만 단맛이 너무 납니다.

특히 과메기 특유의 기름진 맛과 비린맛이 입안을 진동하다 보니 김과 야채는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매운맛 삼총사(마늘, 청양고추, 쪽파)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도 다시마가 없다는 건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알배추의 배신.

이날은 이상하게도 알배추에 쌈을 싸서 먹는 게 맛있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주로 김에 싸서 먹다가 알배추는 따로 먹으니 한층 더 맛이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김의 고소한 맛과 짠맛을 즐길 때쯤 알배추의 단맛이 들어오니 어우러지는 맛이 좋았습니다.

역시나 김이 부족했습니다.

선물 받은 김 개봉.

이건 뭐지?

김에 따라 과메기의 맛이 달라지다니.

먹으면서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연신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선물 받은 김으로 먹을걸.

그래도 어찌어찌 잘 먹었다.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비록 다시마가 없다는 게 너무나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혹시라도 오늘 술안주로 뭘 먹어야 할지 고민하신다면 지금 바로 마트로 가보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마트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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