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이 더 큰 냉동피자 + 에어프라이어 조리.

2022. 10. 27. 08:16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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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트에서 팔고 있는 저렴한 냉동피자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조리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제목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네 맞습니다.

냉동피자의 가격보다 부재료가 더 비싸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날 자신에게 주는 선물로는 이만한 음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칼로리 따윈 생각하지 말고 더 맛있게 먹어라. 바로 이 콘셉트로 탄생한 피자이니 한 번쯤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한 피자와 베이컨 그리고 치즈.

여기에서 냉동피자는 여러 가지 브랜드로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불고기 피자.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었는데 느끼하기만 하고 투자한 돈에 비해 맛은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스파이시 콤비네이션 피자. 그냥 먹으면 제 입맛엔 맵기만 하고 맛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베이컨과 치즈가 들어가니 매콤함과 어우러지는 맛이 좋더군요.

에어프라이어 조리법.

1. 에어프라이어를 200도씨로 예열한다.

2. 해동하지 않은 냉동상태의 피자를 준비한다.

3. 약 4분간 조리하여 치즈가 충분히 녹았을 때 꺼낸다.

하지만 저와 같은 경우엔 부재료가 많다 보니 6분으로 설정을 해보았습니다.

예열 준비 완료.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냉동피자.

역시 돈이 투자가 되니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치즈. 사진으로만 봐도 얼마나 많이 넣었는지 아시겠지요?

한마디로 칼로리 따윈 고민도 하지 않았다는 증거입니다.

냉동피자 에어프라이어 시간은? 200도씨 6분.

4분 보다는 조금 더 돌려보았는데 제 입맛엔 아주 딱이었습니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베이컨의 짭쪼르함과 냉동피자의 매콤한 소스 덕분에 치즈가 느끼하다는 생각은 전혀 안 들었습니다.

오히려 고소했다.라는 평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단점 또한 있었습니다.

너무 자극적이다.

이 자극적인 맛을 중화시키려면 감자를 넣으면 되지만 끓는 물에 데치는 수고스러움이 있으니 전 제외를 시켰습니다.

혹시라도 이렇게 드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닭가슴살과 삶은 감자를 추가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하면서 맛깔스러운 냉동피자로 재탄생될 것입니다.

그리고 베이컨 같은 경우 그냥 넣어도 되지만 프라이팬에 한번 튀기신 후 넣으시면 더 맛있을 것으로 추청 합니다.

진작에 이렇게 먹을걸.

재료를 아낌없이 넣으니 냉동피자 본연의 맛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습니다.

좀 더 고급진 맛? 아니 전문점에서 사 먹는 그런 맛이 났습니다.

피자엔 타바스코 소스가 제격.

냉동피자 자체에 매콤함이 많이 있었지만 좀 더 매콤하게 먹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먹으면 피자 테두리 빵까지 모두 먹을 수 있으니 최고의 궁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새로운 시도.

피자와 통후추가 어울릴까?

제 입맛엔 아주 딱이었습니다.

어금니 사이에 낀 통후추를 딱 씹었을 때의 그 맛. 격렬합니다.

남은 베이컨은 맥주 안주로 해결.

솔직히 냉동피자 안에 모두 다 넣고 싶었지만 안주가 부족할까 싶어 조금 남겨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먹기엔 좀 짜다는 생각이. 배가 부른데도 밥이 당기는 순간이었습니다.

환기시키자.

갑자기 다른 이야기지만 공기질 측정기만큼은 모든 가정에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을 생각해서. 환기시킬 타이밍을 잡기 좋아서.

저와 같은 경우엔 거의 모든 요리를 거실 테이블에서 하고 있습니다.

베이컨을 굽기만 했는데 화학물질 수치와 이산화탄소 수치가 급증을 하더군요.

거기에 집안 곳곳에 베이는 냄새까지.

그래서 이걸 해결하고자 공기질 측정기를 바라보았습니다.

역시나 경고 메시지가 뜨더군요. 바로 환기 시작.

얼마 지나지 않아 공기가 깨끗해지니 정신까지 맑아지면서 실내의 답답함이 사라졌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를 하지만 공기질 측정기 한대쯤은 구비해 놓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방식으로 냉동피자를 요리하신다면 분명히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그 해결 방법은 삶은 감자와 닭가슴살을 추가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어느 정도 자극적인 맛이 중화될 것입니다.

또한 2명이 먹어도 충분히 먹을 수 있을 만큼 양도 불어나기 때문에 추천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들과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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