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바베큐장 때문에 추천하는 제주도 펜션

2021. 2. 17. 15:59여행/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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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소품이 좋았다.

실외만 놓고 본다면 그리 추천하고 싶지 않았던 제주도 펜션 후기 입니다.

하지만 객실 내부의 아기자기함과 깨끗함 거기에 창고를 개조한 실내 바베큐장이 너무 마음에 들어 이렇게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운 겨울 또는 수시로 변하는 제주도의 변덕스런 날씨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실내 바베큐장 때문에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운치 있던 실외 풍경.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을 당시의 마실펜션 가격은? 59,000원 (내돈내산)

성산일출봉 인근에 위치해 있는 덕분에 동쪽으로 제주도 여행을 하신다면 1박을 하시는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처음 도착했을때의 첫인상은? 뭔가 좀 허름하다~ 사진으로는 괜찮아 보였는데 실제로 별로이면 어떻하지?

단순히 외부만 봤을땐 별의별 생각을 다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자 사장님이 나오셔서 체크인을 해주실때의 부드러운 말에 일단 서비스는 좋구나 하며 인상은 다시 좋아졌습니다.

마실펜션 내부.

외부의 허름함을 잊을만큼 내부는 깨끗하고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코로나 덕분에 제주도 펜션 가격이 낮게 책정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럴싸한 사진 때문에 실망을 하는 경우도 많으시죠?

저 또한 그런 경험을 해본적이 한두번이 아니기에 제가 찍은 사진은 모두 무보정 입니다.

포토샵을 거치지 않은 그대로의 사진을 보시고 선택은 여러분들이 하시길 바랍니다.

주방과 전자레인지.

마실펜션 인근엔 걸어서 갈 수 있는 마트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바베큐 파티를 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성산일출봉 근처에 식자재 전문 마트들이 있으니 꼭 들려서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배달도 할 수 있으니 이 정보는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제주도 펜션에 대해 글을 쓴다면 이런 정보는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방 집기류도 왠만큼 있다.

간단한 요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조리도구는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냉장고 안에 보니 생수 2개는 있었습니다.

나중에 바베큐 파티를 하면서 생수가 필요하다고 말을 하니 여자 사장님께서 큰 생수를 공짜로 주셨는데 필요하면 제공해주는 듯 합니다.

보일러의 단점.

마실펜션 이용시 꼭 알아두셔야할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온수를 사용할때는 온수전용 버튼을 꼭 돌려야 온수가 나온다고 하였습니다.

이걸 잊어먹고 온수전용으로 하지 않는다면 이 추운 겨울날 찬물로 샤워를 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솜씨가 좋다.

내부를 보고 있으니 이건 대부분 사장님 내외분께서 직접 하신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 사장님은 아기자기한 소품 담당, 남자 사장님은 목공 및 인테리어 담담 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그리고 어지럽히지 않고 적재적소에 인테리어 된 것을 보니 사장님 실력이 상당하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화장실.

화장실 또한 깔끔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을 하지만 온수전용 버튼을 꼭 돌리셔야 뜨거운 물이 나오니 꼭 참고하세요.

아기자기한 제주도 펜션.

역시 여자의 손길이 있어야 한다.

청소도 잘되어 있고 무엇보다 방문을 열었을때 캔들의 향 덕분에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하룻밤 잠을 자는데 이 정도의 비용으로 저렴하게 잘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야외 바베큐장.

마실펜션에는 야외 바베큐장과 실내 바베큐장이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비, 바람이 부는 날에는 실내 바베큐장이 있기에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실외 바베큐장에서 불멍을 하기에 좋을 듯 합니다.

창고형 실내 바베큐장.

제주도 펜션 중 이렇게 단독으로 되어있는 실내 바베큐장을 찾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저 또한 예약을 하려고 한 날자에 비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폭풍검색을 했지만 찾는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단독으로 된 실내 바베큐장을 찾았을땐 더이상 찾는것도 힘들겠다 싶어 그냥 바로 결재를 해버렸네요.

실내 바베큐장 내부.

2~3팀이 들어오면 만실인 바베큐장 입니다.

혹시나 실내에서 바베큐를 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무조건 서둘러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저희가 갔을땐 운이 좋게도 저희만 있어서 전세를 낸 기분으로 음악도 틀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맛있다.

제가 왜 실내 바베큐장이 있는 제주도 펜션을 그토록 찾았는지 바로 아시겠죠?

바로 저 캠핑용품을 자랑하고 싶어서 였습니다.

나홀로 방구석 캠핑을 즐기다 보니 야외에서 바베큐를 정말 해보고 싶었습니다.

때마침 지인이 왔다는 핑계로 캠핑용품을 모두 챙겨서 갔거든요.

덕분에 신나게 자랑하면서 즐거워하는 제 자신을 보니 더욱 더 캠핑에 빠져들게 되는것 같습니다.

마무리도 깨끗하게.

잘 먹고 잘 놀았으니 설겆이도 깨끗하게.

아무래도 펜션 용품이 아닌 제 물건이다 보니 바로 바로 씻는 습관이 생긴듯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또 제주도 펜션을 갈 기회가 생긴다면 전 무조건 캠핑용품을 모두 챙겨서 가야겠네요.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마실펜션 전화번호.

외부만 놓고 본다면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와 단독으로 된 실내 바베큐장을 이용해 보신다면 저처럼 생각이 바뀔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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