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술안주 당면과 오징어 볶음의 조합

2021. 7. 12. 08:17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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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에 이어 오징어를 활용한 오늘의 술안주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평소 집에서 요리를 해먹는것을 그리 선호하는편이 아니다 보니 에지간한 양념은 구비를 해놓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럴땐 시판 소스를 사서 넣기만 하면 되니 요리에 대해서 자신이 없다 하시는 분들은 한번 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제드 구이바다를 이용한 오징어 볶음 도전.

그리고 이날은 날씨가 그래서인지 왠지 모르게 당면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오징어 당면 볶음을 해보기로 결정했는데 오늘의 술안주로는 이만한 아이템이 없을 듯 합니다. 강력추천.

국산 오징어 가격은 2마리에 7,800원.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양이면 2~3명은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거기에 야채와 당면까지 들어가니 양은 충분하지 않나 싶네요.

우도 농협하나로 마트에서 판매를 하고 있는 오징어 볶음 양념.

이 제품 설명서를 보면 쎈불에서 볶으라는 말이 2번 나옵니다.

하지만 제드 구이바다는 화력이 약하기에 과연 어떤 맛이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집에 양념이 없을땐 이런 시판 소스를 적절하게 이용하는것 또한 요리 실력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자신감을 키워주는 첫걸음? 그리고 저처럼 집에서 요리하는걸 귀찮아 하시는분들에겐 딱이겠지요.

그동안 먹고 싶었던 당면.

솔직히 미지근한 물에서 불리는 시간 또는 쎈불에서 10분 삶는 과정이 귀찮아서 거의 안먹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히안하게 먹고 싶어 구매를 했는데 역시나 오늘의 술안주로는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당면 1인분은 어느정도 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500원 동전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전 더 먹고 싶어서 500원 크기의 2배를 넣었는데 확실히 양이 많긴 많네요. 식탐이 많아도 문제.

가장 먼저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주고 식당에서 가져온 양파를 넣고 볶아주었습니다.

전 음식을 할때 이 과정이 가장 즐거운것 같습니다. 파를 넣으면 파기름, 마늘을 넣으면 마늘기름.

어떤 야채를 넣느냐에 따라 향이 달라지는게 넘 신기하고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 덕분에 다음 과정이 기대가 되거든요.

다음은 미리 손질해둔 오징어를 넣고 볶아주기.

오늘의 하일라이트, 당면.

어느정도 익은 오징어 위에 당면을 넣어보았습니다.

왜 예전엔 당면을 넣어볼 생각을 못했을까? 참 요리의 세계는 아이디어 전쟁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특허청에서는 이런걸 가장 처음 시작한 사람의 아이디어 또한 등록을 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돈을 벌 순 없겠지만 내가 가장 처음 시도 했다는 자부심은 생기고 자랑거리는 될테니까요.

무조건 쉽고 빨라야 한다.

간장 몇 스푼, 올리고당 몇 스푼, 이런게 어렵다고 느껴질땐 시판소스를 넣으면 끝.

그리고 최대한 빠르고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오늘의 술안주를 만드는데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1차 완성.

건강을 생각해 야채도 먹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새송이 버섯과 청량고추를 넣어봤는데 역시나 풍미가 더 좋네요.

여기에 돼지고기만 있었다면 더 맛었을텐데 그 아쉬움을 새송이 버섯으로 대신하니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지막 과정은 역시나 대파가 빠지면 안되겠지요.

파기름을 내고 마지막에 고명으로 올리고 싶었지만 양이 얼마없기에 마지막에 넣어봤습니다.

대파는 정말 대단한 식재료인것 같습니다. 열을 가하면 왜 단맛이 나는걸까? 위대한 식재료로 인정.

시판 소스가 맛을 다했다.

식당에서 먹는 오징어 볶음 맛이 났습니다.

거기에 당면을 한입 먹는 순간 스르륵 사라져버리는 매직까지.

이날은 오징어 보다 당면으로 배를 채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징어 볶음을 할때 보면 야채와 오징어에서 나온 수분으로 양념이 좀 흥건해지는편입니다.

하지만 당면이 들어가니 수분을 빨아들여 졸여지는 양념 덕분에 좀 더 맛있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오늘의 술안주를 고민하신다면 오징어 당면 볶음. 이건 꼭 한번 해서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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