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하다는 제주 해저(잠수함) 카페 카페더씨 솔직후기

2022. 8. 9. 07:46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반응형

오늘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요즘 핫하다는 제주 해저카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잠수함 카페로 더 많이 알려진 카페더씨. 2층에서 바라보는 오션뷰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제주도에서 1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잠수함이라고 알려진 아쿠아 룸은 규모가 너무 협소하다 보니 조금만 들어가도 꽉 차는 구조였습니다.
더욱이 스쿠버 한분이 물고기들을 창가 쪽으로 유인하는 방식. 한쪽면만 물고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쪽의 창가에서는 물고기들을 보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물고기와 사진을 찍기 위해선 줄을 서야 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잠수함을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어린아이 동반이라면 추천할만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국내 최초 제주 해저 카페.

성산일출봉과 종달리 해변의 중간쯤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맞이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니 큼지막한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건 뭐지?

방파제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
거기에 태풍 송다와 트라세까지 온 상황.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 바닥엔 파래와 파도가 흥건한 상황.
내 차는 언더코팅이 되어 있기에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보기로 했습니다.

널찍한 주차장.

아무리 많은 손님이 와도 주차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와서 보니 이런 곳에 카페를 오픈하다니.
누가 대표님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진력 하나만큼은 인정해줘야겠습니다.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진 카페더씨.

규모면에서 보았을 땐 작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오픈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관광객보다는 제주도민들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이 판단은 자동차 번호판을 보고 한 것이니 정답이 아닌 추측입니다.

메뉴판.

아포카토 바닐라와 카페모카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잠수함 입장하실 건가요?"라는 질문을 하더군요.
그러더니 성인 1인당 3,000원이 추가가 되었습니다.
또한 검색해 보니 음료를 주문하지 않았을 때는 잠수함 입장료는 10,000원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층.

역시나 규모가 아담했습니다.
아니 아직은 손님들로 북적이지 않기에 여유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2층.

하지만 2층 또한 실내는 많이 작은 편이었습니다.
몇 팀만 와도 꽉 차는 구조. 실내 규모면에선 조금 아쉬웠습니다.

2층 실외.

카페더씨의 최고 장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대박입니다.
4면이 오션뷰인 제주 최초의 카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욱이 오른쪽을 보면 성산일출봉이 보이고 왼쪽을 보면 우도가 한눈에 보이다니.
만일 운이 좋다면 우영우 변호사가 사랑하는 돌고래도 한눈에 보일 듯합니다.
돌고래가 출몰하는걸 어떻게 아냐고요? 우도에서 자주 보았기 때문입니다.

실내를 돌아보는 사이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일단 맛부터 평가를 하자면 맛있긴 했지만 제 입맛에는 좀 많이 달았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제주 해저 카페 또는 제주 잠수함 카페라고 불리는 이유를 알아봐야겠습니다.

2층 실외에서 바라본 제주 해저카페 전경입니다.

M자처럼 생긴 건물이 제주 잠수함 카페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오른쪽이 입구, 왼쪽이 출구.
그리고 한눈에 봐도 규모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카페 영수증을 보여주면 무료로 입장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계셨던, 연세가 조금 있어 보이시는 직원분(?). 정말 고생하시더군요.
후덥지근하다 못해 뜨겁기까지 한 이 날씨에, 그늘막 하나 없는 곳에서 일을 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제주 잠수함 카페 내부.

이 사진이 전체의 4분의 1입니다.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하지만 에어컨 2대가 연신 돌아가기에 답답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잠수부를 졸졸 따라다니는 물고기들.

하지만 잠수부가 1명밖에 없다 보니 1~2팀만이 사진 찍기에 열중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여기에서 중간 결론을 내려봅니다.
SNS를 활발하게 운영하시는 분과 어린아이 동반 가족이라면 추천할만하다.
잠수함 가격 대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충분히 있었습니다.

창가 자리가 비자마자 연신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물고기 종류는 줄돔과 간간이 보이는 어랭이들이 전부였습니다.
좀 더 다양한 어종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 부분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제주 해저카페 또는 제주 잠수함 카페 최종 결론.

잠수함을 한 번이라도 타 보신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어린아이 동반이라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추천을 하는 건 2층에서 바라보는 오션뷰는 제주 최고의 카페가 아닐까 싶습니다.
4면이 오션뷰인 제주 카페는 이곳이 유일하지 않을까?
아무튼 날씨가 좋은 날, 선선한 날 저 또한 다시 찾고 싶은 카페였다는 결론을 내리며 이 글을 마무리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