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수 목욕탕이 있는 제주도 곽지해수욕장

2021. 5. 18. 08:1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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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애월에서 비교적 가까운 제주도 해수욕장인 곽지해수욕장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 용천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인데 한여름엔 별도의 샤워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무료로 운영이 되는 목욕탕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심이 얕은 편이어서 아이들과 함께 놀기에 적당한 곳이며 쉼터 등 제반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협재해수욕장을 돌아보고 애월로 넘어가는 길.

신호등 때문에 잠시 주차를 했는데 도로변에 곽지해수욕장 입간판이 크게 보였습니다.

그냥 지나칠까 하다 저 또한 오랜만에 왔으니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해서 가보았습니다.

제주도 곽지해수욕장 주차장 도착.

몇 년 만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이곳은 변한 게 하나도 없는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최고인 제주도 해수욕장은? 정답은 곽지해수욕장입니다.

이곳 광장은 단순한 광장이 아닙니다. 여름이 되면 이곳은 분수대로 변신을 합니다.

분수대 물줄기 사이사이로 통과하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볼 때마다 저도 흐뭇해지는 곳입니다.

한여름에도 무료로 운영이 되는 과물 노천탕.

한마디로 제주도 용천수로 샤워를 할 수 있는 목욕탕 입니다.

별도의 샤워비를 내지 않고도 바닷물을 씻어내고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유일한 제주도 해수욕장이거든요.

안으로 들어가면 남탕 여탕 이렇게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5월이기에 아무도 샤워를 하지 않겠지 싶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여탕은 들어가 보질 않았습니다.

대신 남탕 안에는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벽 쪽에 조금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이곳에서도 물이 나와 샤워를 할 수 있는 노천탕으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제주도 해수욕장 중 유일하게 용천수로 샤워를 할 수 있다 보니 제가 곽지해수욕장을 자주 갔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에매랄드 빛 바다가 너무나 아름다운 제주도 해수욕장입니다.

특히 평균 수심이 1.5m 이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어서 추천도 많이 하는 편이고요.

협재해수욕장에 이어 곽지해수욕장 또한 비사 방지막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제주도 하면 돌, 바람, 여자가 생각나시죠? 그만큼 이날 또한 바람이 장난 아닌 날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비사 방지막 설치는 필수로 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못 보았던 쉼터.

한 개가 아닌 여러 개가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거기에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던데 이건 정말이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곽지해수욕장이 개장되면 이 쉼터를 마을에서 운영한다는 핑계로 대여비를 받을까? 제발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은 곽지해수욕장 종합상황실과 샤워실 요금.

어른 2,000원 / 청소년 1,400원 / 어린이 1,000원.

협재해수욕장은 어른 3,000원 / 청소년 2,500원 / 어린이 2,000원이었습니다.

제주도 해수욕장마다 샤워실 요금이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이 글을 쓰면서 저도 알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화장실입니다.

요즘 들어 갑자기 날씨가 여름이 된 것 같습니다.

그만큼 무더위가 평년보다 조금 더 빨리 시작되는 만큼 해수욕 또한 안전하게 즐기셨으면 합니다.

제주도 곽지해수욕장을 동영상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역시나 에매랄드 빛 바다가 너무나 아름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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