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제주 선인장마을 월령리 군락지

2021. 5. 22. 07:40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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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 선인장마을의 멋진 풍경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유일의 제주 선인장 군락지로써 사진 찍기에도 좋고 잠시나마 산책을 즐겨보시면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특히 6월과 7월엔 선인장 꽃이 피는 시기이니 제주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제주 선인장마을 도착.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이 바로 근처에 있다 보니 함께 돌아보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월령리 선인장마을을 한 바퀴 돌아보는데 걸리는 소요시간은? 천천히 돌아보셔도 약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월령포구 도착.

주차장은 총 3군데로 진입을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 개인적으로 주차장도 넓고 바다와 풍차를 한눈에 볼 수 있기에 월령포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주차를 하고 얼굴만 돌리면 보이기 시작하는 제주 선인장 군락지.

정말 규모가 어머어마하네요. 더욱이 제주의 예스러움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마을이기에 마음이 편해지는 곳입니다.

조용하고 한적해서 잠시 걷기만 해도 힐링을 하고 가는 듯한 기분을 많이 받거든요. 이런 걸 여유라고 표현을 해야 하나?

이젠 본격적으로 제주 선인장마을을 탐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주로 가는 동선은 월령 포구에서 바다 편의점 사이로 보이는 골목길로 가는 것입니다.

이 좁은 골목길을 조금만 걷다 보면 탁 트인 바다와 풍력발전기 그리고 선인장과 돌담들이 너무나 예쁘거든요.

제주 선인장 군락지 설명문.

제주 월령리 선인장 군락은 선인장의 자생 상태를 잘 보여주고 있는 국내 유일의 선인장 야생 군락이다.

선인장이 이곳에 자라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선인장 씨앗이 원산지로 알려진,

멕시코에서 해루 쿠로시오 난류를 타고 이곳에 밀려와 모래땅이나 바위틈에 기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월령리 주민들은 뱀이나 쥐가 집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집 울타리인 돌담 옆에 선인장을 심게 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선인장은 건조한 날씨와 척박한 토양에 강하여 가뭄에도 고사하는 일이 없고,

6월~7월이면 노란 꽃이 피고 11월에는 열매가 보라색으로 익는다.

특히 백년초라 불리는 열매는 소화기나 호흡기 질환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이 마을의 고소득원이 되고 있다.

이곳 주민들은 선인장의 모양이 손바닥과 같다고 하여 "손바닥 선인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 선인장 군락은 선인장의 지리적 분포상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보호해야 할 우리의 귀중한 자연유산이다.

봐도 봐도 신기한 제주 선인장 군락지.

어떻게 바다에 인접해 있는데도 이렇게 잘 자생하고 있는 거지?

바다의 짠 염분을 흡수하면서까지 살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이 돋보인다고 말을 하고 싶네요.

더욱이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되어 있는 산책로 또한 잘 정비되어 있어서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제주 선인장마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백년초 초콜릿이겠죠?

선인장 열매를 활용해 초콜릿을 만든 분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아무도 쳐다보지 않던 이 열매를 활용해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존경스럽네요.

다음은 제주 선인장마을 안길입니다.

이 길을 이제까지 한 50번도 더 넘게 걸었을 겁니다.

근데 이 길을 걸을 때마다 매번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마을엔 도둑이 있을까? 돌담 사이사이에 심어진 이 선인장들 덕분에 도둑질을 할 염두도 못 낼 듯합니다.

저도 다음에 내 집을 짓게 된다면 선인장을 심어야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네요.

제주 선인장 군락지도 역시나 올레길이네요. 제주 올레길 14코스.

한때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올레길을 개척해보려 저 혼자 노력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이 길 또한 마음만 먹으면 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실제 월령리 주민들은 이 길을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있거든요.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제주 선인장마을.

집주인이 일부러 심어놓은 꽃인지는 모르겠지만 길 자체가 너무나 예뻤습니다.

눈만 돌리면 초록 초록한 선인장과 다양한 색의 꽃들 더욱이 돌담과 옛 집의 지붕들 덕분에 눈이 시원해지는 날이었습니다.

특히 6월과 7월엔 선인장 꽃이 피는 시기라고 하니 저도 이 시기에 다시 한번도 가보고 싶네요.

그리고 이 사진은 5월 12일 수요일에 찍었는데 사진을 보시면 꽃망울을 터트리기 일보직전인 게 보이시죠?

결론은 6월과 7월 사이에 가보면 좋은 최고의 여행지라고 말을 하고 싶네요. 이 시기를 놓치면 1년을 더 기다려야 하니까요.

제주 선인장마을 산책로와 마을안길을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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