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 나게 만들었던 제주시 맛집 슬기식당

2022. 5. 3. 08:10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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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맛과 양 거기에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했던 제주시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슬기식당. 한번 방문만으로도 왜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하는지 바로 이해가 되는 그런 식당이었습니다.

단일 메뉴, 가성비, 역대급, 대박. 그 어떤 표현으로도 이 식당과 딱 들어맞는 표현을 찾지 못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러다 겨우 찾은 표현은 짜증나다. 였습니다. 맛있어서 짜증 난다, 양도 많아서 짜증 난다.

더욱이 혼밥 손님도 친절하게 응대하는 모습까지. 무엇하나 빠짐없는 거의 완벽한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동태찌개가 생각나신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후회는 하시지 않을 듯합니다.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었던 제주 슬기식당.

덕분에 주차장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인근 골목길 그 어디에 주차를 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내부와 영업시간.

내부는 너무 작다 싶을 정도로 아담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

여기에서 저희 일행이 갔던 시간은? 오픈시간이 10시 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9시 40분에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9시 30분에 주차를 하고 대기를 하고 있던 와중 어떤 손님 한분이 들어가시길래 느긋하게 차에서 내려 가게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손님들로 가게 안은 순식간에 만석이 되어버리더군요.

저도 조금만 더 늦장을 부렸다면 대기를 해야 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제주시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주시 단일 메뉴 맛집.

메뉴는 아주 쿨 합니다. 동태찌개 단 하나.

더욱이 가격도 착하다 보니 메뉴판을 보는 순간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전날 과음을 조금한 상태여서 해장도 할겸 매운맛으로 2인분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밑반찬.

어묵의 경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걸 보니 아침에 바로 갓 만든 듯합니다.

일단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으니 식은 어묵 보다는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동태찌개와 어울리는 밑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주 슬기식당의 장점.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이 바로바로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손님들에게 음식이 다 나오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제가 느낌 체감시간은 약 5분정도 였습니다.

이 역시 단일 메뉴 맛집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장 먼저 국물을 맛보았습니다.

세상 칼칼합니다. 거기에 단맛도 느껴집니다. 그동안 제가 그토록 찾고 있었던 동태찌개의 맛이었습니다.

평소 자주 갔었던 식당의 경우 맛은 좋지만 뭔가 쓴맛이 느껴지곤 했는데 제주 슬기식당은 그런 맛이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는 동태찌개가 먹고 싶을 땐 무조건 이집으로 와야겠다는 확신이 생기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동태의 살 또한 푸짐합니다.

무엇보다 손질이 잘되어 있어서 그런지 잔가시가 별로 없어 먹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거기에 살점을 분리할 때마다 덩어리째 나오는 큰 사이즈 덕분에, 한 입 크게 크게 먹을 수 있어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끝없이 나오는 고니.

내장 쪽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100% 만족할 수 있는 제주시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먹으면서도 줄지 않는 양을 보고 저 또한 놀랄 정도였으니까요.

거기에 8,000원이라는 가격에 이렇게나 많이 줘도 되나 싶을 정도로 푸짐한 인심에 또 한 번 놀라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먹어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런데 먹어도 먹어도 줄지 않는 양. 내 배가 이렇게 작았나 싶을 정도로 양이 엄청나더군요.

그리고 이때 혼자 식사를 하시러 온 손님이 2명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일하시는 분의 표정이 어떨지 유심히 봐야겠지요.

싫은 내색 전혀 없는 평소와 다름없는 행동.

이런 작은 규모의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만석을 이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온 손님을 대하는 자세가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여기에서 한가지는 꼭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드님으로 보이는, 홀서빙을 담당하시는 남자 분, 무뚝뚝합니다.

약간의 오해도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이런 글을 쓰는것이니 그져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국물이 끝내줘요.

아니 국물이 짜증 나요.

정확하게는 짜증 나게 맛있어요.

음식 남기는 걸 싫어하는 나.

이제까지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거의 100% 완국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슬기식당은 양이 많아서 그런지 깔끔하게 먹기는 힘들었습니다.

저렴한 가격, 푸짐한 양, 거기에 혼밥을 하러 오신 손님을 대하는 응대까지. 한마디로 대박이었습니다.

진짜 잘 먹었다.

왜 많은 분들이 제주시 맛집으로 추천을 하는지 방문을 해보니 바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오면서 발견한 택시 기사님. 혼밥을 하시고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한 가지 질문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제주 슬기식당 같은 진짜 후회 없는 제주시 맛집을 소개해 주세요. 하지만 이런 질문은 실례가 되겠지요.

그 이유는 사람마다 입맛이 모두 다르니까요. 소개를 해주었는데 맛없다고 하면 서로 난감한 순간이 오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제 입맛 기준, 당시 느꼈던 감정을 바탕으로 글을 쓰는 것이니 그저 이 글 또한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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