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돌아가는 제주시 회전초밥 맛집 스시 제주

2022. 4. 26. 07:10제주시 맛집

반응형

오늘은 보고만 있어도 두 눈이 즐거워지는 제주시 회전초밥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스시 제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른 회전초밥 맛집에 비해 좀 더 화려한 초밥이 많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나무 접시의 경우 1개당 3,000원 할 정도로 비싼 가격이었지만 그 값어치는 충분히 했던 것 같습니다.

단점은 종류가 너무 적다. 제가 갔을 당시엔 나무 접시의 종류가 4가지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 더 저렴하면서 맛있는 종류도 다양했으니 한 번쯤 가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듯합니다.

스시 제주 도착.

우도에서 탈출을 하는 날 가장 먼저 가보고 싶었던 제주시 회전초밥 맛집입니다.

4월은 풍랑주의보가 거의 없다 보니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였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0시까지.

휴무일과 브레이크 타임은 없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규모는 상당히 작은 편이었습니다.

이래서 매일 줄을 선다는 후기가 바로 이해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간 날은 줄을 섰을까? 비가 오는 날이었기에 대기 손님도 없고 오히려 한적해서 더 좋았습니다.

가격.

일반 접시 1,900원 / 나무 접시 3,000원.

다른 제주시 회전초밥 맛집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일반 접시의 경우 몇 백 원 정도 더 비쌌습니다.

그래도 맛만 있다면 이 정도 가격은 크게 상관이 없을 듯 하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무난했던 미소된장국.

초밥을 먹기 전 워밍업을 하기에 딱 좋은 그런 맛이었습니다.

생강 초절임과 염교 그리고 고추냉이.

초밥을 좀 더 맛있게 해 줄 밑반찬 종류.

누구나 다 아는 것이기에 설명은 생략해 보겠습니다.

빙빙 돌아가는 레일.

보고만 있어도 눈이 빙빙 돌아갑니다.

그리고 종류가 워낙에 많다 보니 뭘 먹어야 할지 고민의 연속이었습니다.

만일 선택 장애가 심하다면 제주시 회전초밥 맛집은 피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한 접시 먹고 뭘 먹어야 할지 선택을 하는 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거든요.

선택 장애 극복법?

일단 나무 접시만 집중 공략을 해보았습니다.

한 접시에 3,000원이라면 분명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건 뭐지?

3,000원짜리 나무 접시의 종류가 4가지뿐이다?

설마설마하며 레일을 계속 주시해 보았지만 종류만 같을 뿐 실제로는 4가지뿐이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맛은 있었습니다. 마치 요리를 먹는 느낌?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았기에 종류에 대한 불만은 없었습니다.

다시 시작된 선택 장애.

여기에서 레일을 유심히 보다 발견한 방법이 있었습니다.

1,900원 일반 접시에 한 점이 있는 경우와 두점이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서 한점이 있는 초밥만 집중 공략을 해보았습니다.

역시 비싼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 봅니다.

생선의 부드러운 식감과 고추냉이의 한방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생 먹을 무순을 이날 다 먹은 것 같습니다.

초밥만 먹어도 되긴 하지만 무순 또한 포함된 가격이니 아까워서 모두 다 먹었거든요.

칼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의 맛은 달라진다.

칼질을 세로로 길게 한 회는 그렇지 않은 회 보다 훨씬 더 쫄깃한 식감이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식감이다 보니 세로로 칼질을 한 초밥을 위주로 먹어보았습니다.

다양한 맛을 느껴보고자 조금은 무리했던 나.

초밥은 기본 회와 밥 그리고 고추냉이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양념된 초밥의 종류가 많다 보니 이것저것 먹다 보니 금세 느끼해져서 그런지 많이 먹질 못하겠더군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그때는 양념된 초밥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기본 초밥을 최대한 많이 먹어봐야겠습니다.

과일 한 접시로 마무리를 지어봅니다.

그리고 이때 일하시는 분에게 한 가지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마감시간까지 손님이 별로 없으면 남은 초밥은 어떻게 해요?"

"저희도 이런 날이 거의 없어서 너무 당황스러워요. 남으면 직원들 챙겨주거나 저희가 다 먹어야죠"

상당히 많이 남은 초밥들. 역시 식당은 재고 관리가  생명인 듯합니다.

잘되도 문제(인력 구인) 안돼도 문제(빚). 새삼 식당 운영은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순간이었습니다.

잘 먹었다.

제주시 회전초밥 맛집의 가장 큰 매력은 눈이 즐겁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먹으면서 다음 먹을걸 고민하는 행복한 시간. 이런 날만 매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글이 올라오는 화요일(4월 26일)은 우도 배가 안 다닐 확률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만일 정말로 배가 다니지 않는다면 저는 제주시에서 신나게 먹으러 다니고 있을겁니다.

다녀와서 더 맛있는 제주시 맛집을 솔직하게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