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으로 놀라는 제주시 조림 맛집 모살물

2021. 8. 14. 08:04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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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제까지 가본 제주시 조림 맛집 중에서 단연코 1등이라고 말을 할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모살물 식당은 1호점과 2호점이 있습니다. 그만큼 현지인들에게 인정을 받은 맛집입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렇게 손님이 많을까?

그건 바로 밑반찬이 대박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저렴한 가격에 객주리 조림과 지리탕까지 먹을 수 있는 정말 놀라운 식당입니다.

조림이 생각나면 가끔씩 가는 제주시 조림 맛집 모살물.

예전이나 지금이나 손님들이 많은 건 매한가지였습니다.

그리고 2인이 먹더라도 배 터지게 먹을 수 있는 가성비가 너무나  좋은 식당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주차시설이 전혀 없다는 점.

인근 주택가 또한 워낙에 차가 많은 동네이다 보니 비용이 들더라도 택시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고등어.

객주리.

여기에서 객주리는 쥐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양식이 가능해져 사계절 내내 먹을 수 있는 어종이라고 합니다.

다른 생선에 비해 좀 더 쫀득거리는 식감이 좋다 보니 개인적으론 쥐치 조림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운이 좋게 딱 1자리가 남아있었습니다.

모살물 식당은 가성비가 워낙에 좋아 거의 매일 만석이니 이건 참고를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영업시간은? 1호점은 오전 11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라고 하네요.

하지만 지금 코로나 단계는 3단계이다 보니 밤 10시까지가 되겠지요? 이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쥐치 조림 소자 25,000원을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

여기에서 특이한 점은 한치 무침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다른 제주시 조림 맛집과 비교를 해도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두 번째 나왔던 밑반찬.

지인 그 누구를 데리고 가도 여기에서 다들 놀라 쓰러지고 맙니다.

밑반찬으로 이 비싼 갈치회와 고등어회가 나오다니.

이 가격만 해도 최소 만원 이상은 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살물 식당에서는 이게 밑반찬으로 나오니 정말 놀랄 수밖에 없습니다.

제주 하면 갈치회와 고등어회가 유명한 건 다들 아시지요?

쥐치 조림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가격을 생각한다면 도저히 믿기 어려울 만큼 가성비가 좋습니다.

갈치회는 된장에, 고등어회는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어보았습니다.

고등어, 갈치 전문점에서 먹는 그 맛과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아니 서비스로 먹을 수 있다는것을 생각한다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밑반찬으로 나왔던 다시마와 함께 먹어보았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의 회에 쫄깃한 식감이 더해지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이날 오른쪽 테이블에는 여자분 3명, 왼쪽 테이블에는 남자 2명이 있었습니다.

다시마의 경우 여자 테이블은 순식간에 사라졌고 남자 테이블은 손도 대지 않더군요.

이렇듯 남녀 간의 입맛도 다른 게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객주리 조림 소자 25,000원.

아무리 봐도 이 가격은 이해할 수 없는 가격입니다.

그렇다고 양이 적다? 절대 그렇지 않아서 더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워낙에 많다 보니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한 점은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쥐치 조림 = 객주리 조림.

큼지막한 쥐치 1마리와 조금은 작은 듯한 쥐치가 3~4마리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 정도 양이면 2명이서 먹기엔 충분한 듯합니다. 감자와 무도 많이 들어있었거든요.

가장 먼저 국물을 맛보았습니다.

유명한 제주시 조림 맛집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 단맛은 조금 부족한 듯 합니다.

그렇다고 단맛이 안 나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한 단맛과 빨간 국물이지만 맵지 않은 그런 맛이어서 더 당기는 맛이었습니다.

푹익은 감자와 무.

조림에선 절대 빠져선 안 되는 야채들.

더욱이 양념까지 푹 베인 맛이어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쥐치 조림.

개인적으론 갈치조림과 맞붙어도 절대 지지 않는 그런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생각한다면 비싼 갈치조림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객주리 조림을 더 추천하고 싶네요.

제주시 조림 맛집이라고 하니 조림만 나온다?

아닙니다. 모살물은 밑반찬으로 갈치회와 고등어회가 나오고 마지막에는 모둠 지리탕까지 나옵니다.

제가 지인들을 데리고 가는 날에는 조림을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빨리 가자고 장난을 치곤 합니다.

갈려고 할 때쯤 지리가 딱 나오면 또 한 번 쓰러집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니었어? 지리를 마지막으로 먹어야 끝이 납니다.

이 모든 게 25,000원이면 다 먹을 수 있으니 다시 한번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제주 코로나 단계 3단계 방역수칙을 지키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제주시 조림 맛집을 찾으신다면 모살물 또한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업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내 돈 내산 솔직 후기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아~ 나름 중요한 정보를 잊어버릴 뻔했습니다.

1호점(아버지)과 2호점(아들) 이렇게 있는데 되도록이면 1호점을 추천드립니다.

두 군데 다 먹어본 입장에서 1호점이 더 맛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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