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없었던 제주 성산 피자 맛집 서프보이

2022. 5. 20. 08:10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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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녁 또는 야식으로 먹기 좋은 제주 성산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성산 서프보이. 엣지가 필요 없는 디트로이트 스타일의 피자이다 보니 엣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에겐 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한 성산일출봉 근처에서 숙박을 하신다면 배달도 되니 숙소에서 편얀 하게 피맥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브리즈베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었던 날.

저녁으로 뭘 먹어볼까 고민을 하던 상황. 간단하게 술 한잔을 하려 하다 보니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해 보았습니다.

급하게 검색을 해보니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서프보이. 그리고 상호가 왠지 가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부.

4인석 테이블이 4개밖에 없는 자그마한 규모였습니다.

하긴 피자의 특성상 배달과 포장도 되니 규모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듯합니다.

메뉴판.

뭐가 맛있는지 모를 땐 반반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겠지요.

리얼 디트로이트 반, 시푸드 슈프림 반. 가격은 22,000원.

그리고 영업시간은 낮 12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여기에서 좀 특이한 게 제가 이 글을 썼던 수요일은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라고 나오더군요.

제가 갔을 당시엔 낮 장사는 하지 않고 무조건 오후 5시부터 시작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바뀐 듯합니다.

또한 휴무일은 매주 목요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곳이 디트로이트 인가?

미국을 한 번도 안 가봤기에 사진만 봐도 미국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면 마음 편히 외국 여행을 가볼 수 있을까? 우도 탈출하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디트로이트 스타일의 피자는 과연 어떤 맛일까?

일단 첫인상은 너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전 평소 피자를 먹을 땐 에지 없는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엣지 없는 피자. 딱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스텔라 맥주 한 병에 5,500원.

딱 두병만 먹었는데 11,000원. 맛은 있었지만 제 기준 많이 비쌌습니다.

하긴 누군가와 분위기를 내는 것이 아니기에 더 비싸게 느껴진 듯합니다.

그런데 왜 소주는 안 팔까? 이건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리얼 디트로이트 피자 반.

짭조름한 페페로니의 풍미와 바삭한 치즈로 만든 피자.

씨푸드 슈프림 반.

갈릭 새우와 오징어 거기에 칠리소스가 더해진 피자.

엣지 없었던 서프보이.

그래서 더 엣지있게 보였던 것 같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와는 조금은 다른 개성 있는 스타일이었으니까요.

가장 먼저 리얼 디트로이트 피자를 맛보았습니다.

짭조름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확실히 엣지가 없으니 끝까지 다 먹을 수 있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씨푸드 슈프림입니다

새우가 들어가 있다고는 하지만 사이즈가 조금 작다 보니 확실한 바다 맛을 느끼기엔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소스 맛과 엣지의 바삭한 식감이 좋다 보니 이 또한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은 탄 듯 한 맛만 뺀다면 더없이 좋았을 듯합니다.

더 맛있게 먹기 위해 선택한 타바스코 소스.

확실히 피자는 타바스코의 매콤함과 합쳐져야 비로소 완성이 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더욱이 불난 입안을 새콤한 피클로 마무리를 하니 더 완벽한 조합이 이루어졌습니다.

잘 먹었다.

혹시라도 저처럼 엣지없는 스타일을 좋아하신다면 서프보이 또한 괜찮을 듯합니다.

그리고 배달도 되니 제주 성산 호텔 인근에서 하룻밤 묵으신다면 저 또한 추천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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