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로 제격인 제주 성산 오조해녀의집

2022. 4. 22. 08:13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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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복죽을 잘하는 제주 성산 아침식사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성산 오조해녀의집. 제주도민이라면 한번 이상은 가보았을 만큼 전복죽을 잘하기로 유명한 식당입니다.

저 또한 정말 오랜만에 다시 가보았는데 고소하면서 진한 맛은 여전히 변함이 없어서 대체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아침식사로 이만한 메뉴도 없을 듯 하니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주 오조해녀의집 도착.

풍랑주의보가 해제된 우도로 들어가기 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들려보았습니다.

규모만 보면 성산 해녀의 집 중 가장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차장 100% 완비.

그리고 주차장 바로 옆으로는 유채꽃이 만개해 있더군요.

식사를 하기 전 후 샛노란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찍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영업시간.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휴무일은 없음.

그리고 지도 업체 정보를 보니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로 되어 있더군요.

이 사진은 성산 오조해녀의집에 걸려있던 영업시간인 만큼 이 시간이 정확하지 않나 싶습니다.

메뉴판.

전복죽 딱 한 가지. 가격은 1인분 12,000원.

매번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이 전복이 제주산일까? 완도산일까?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원산지 표시를 찾아봤어야 했는데. 이건 다음에 방문할 때 꼭 확인을 해보고 싶어 지네요.

내부.

규모가 어머어마합니다.

단체가 와도 끄떡 없을 정도의 규모이다 보니 손님이 없을 땐 뭔가 좀 휑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밑반찬.

전복죽 특성상 식감이 부족하다 보니 밑반찬은 모두 아삭한 식자재들로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죽이 나오기 전 밑반찬 하나하나 맛을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김치와 초록색의 이름 모를 야채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전복죽 2인분이 나왔습니다.

색깔이 참으로 고왔습니다. 바다의 명품이라 불릴만합니다.

그리고 죽을 먹는 내내 들리는 압력밥솥 소리.

소리만으로도 오감이 만족되는 희한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소하면서 진한 맛은 여전하네요.

그리고 우리가 흔히 먹던 죽과는 조금 다른 형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밥알이 살아있는 죽? 부드럽긴 하지만 밥알이 씹히는 그런 죽? 맛만 있으면 이런 형태는 중요하지 않으니 그냥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떤 밑반찬과 가장 어울리는지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다양하게 먹어보았습니다.

역시 제 입맛에는 김치가 가장 잘 어울리더군요. 매콤하면서 짭짤하다 보니 전복죽이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초록색의 이름 모를 야채. 전복죽의 고소함이 배가 되다 보니 조금은 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부터 꼭 찍어보고 싶었던 전복의 양.

20~30 미 한 마리. 이렇게 조금 들어갔는데 12,000원?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혹시나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복죽은 전복의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전복 내장이 얼마큼 들어가느냐에 따라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잘 먹었다.

오랜만에 와도 변하지 않는 이 맛이 좋았습니다.

또한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시작하다 보니 전복죽이 생각나신다면 아침식사로 제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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