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았던 제주 쇠소깍 맛집 만금식당

2022. 5. 24. 08:07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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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성비도 좋고 반찬 가짓수도 많았던 제주 쇠소깍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만금식당. 밑반찬 가짓수만 12가지. 거기에 생선과 제육볶음까지 합치면 무려 14가지가 나오는 가성비 갑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건? 추가금 없는 밑반찬 셀프 리필이었습니다. 밥 보다 반찬을 더 많이 드신다면 저 또한 추천을 해봅니다.

제주 만금식당 도착.

서귀포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으로 해장국이 아닌 백반이 먹고 싶다는 생각에 폭풍 검색하다 발견.

일단 백반 정식 가격이 1인당 8,000원에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온다는 게 제 호기심을 자극했었습니다.

내부.

가장 처음 들었던 생각은? 약간은 어수선하다.

하지만 재료 손질을 하던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이런 어수선함이 더 정겹게 느껴졌습니다.

메뉴판.

백반정식 8,000원. 정말 저렴합니다.

밑반찬을 이리 많이 주는데 남는 게 있을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래서 백반정식 하나, 옥돔 정식 하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셀프 리필.

자신이 좋아하는 밑반찬이라면 순식간에 사라지겠지요.

하지만 만금식당에서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부족하면 직접 떠서 오면 되니까요. 추가금도 없이.

백반정식 1인분과 옥돔 정식 1인분.

계속해서 나오는 밑반찬들 덕분에 두 눈이 즐거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일 백반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면 이 한상 차림의 가격은 16,000원.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한수저 먹어보았습니다.

조금은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긴 된장국이 특별하기도 힘들겠지요.

다음은 제육볶음.

간이 조금은 센 밑반찬들이 있다 보니 제육볶음은 간장 베이스로 했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다른 식당들은 고춧가루와 고추장으로 양념을 싸게 해서 나오는데 오히려 이런 슴슴한 간장 베이스 여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옥돔구이.

이 한 마리가 백반정식과 맞먹는 가격입니다.

일단 제주산이어서 이 정도의 금액은 이해가 되긴 했습니다.

백반정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참돔.

이 참돔 구이를 먹으면서 내린 결론은? 옥돔정식 시키지 말걸.

물론 옥돔이 훨씬 더 맛있긴 하지만 참돔 또한 옥돔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그런 맛이었거든요.

아니 가격만 놓고 생각한다면 옥돔 정식보다는 백반 정식을 더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맛을 원하신다면 옥돔 하나 백반 하나가 정답일 듯합니다.

거기에 12가지나 되는 다양한 밑반찬과의 어우러지는 맛.

한마디로 입안이 행복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더욱이 오랜만에 집밥 같은 느낌까지 들어 더 맛있게 먹었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맛을 찾아라.

밥 조금, 밑반찬 많이. 역시 이 맛입니다.

이 맛 조금, 저 맛 조금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 맛. 최고였습니다.

잘 먹었다.

함께 간 일행이 제육볶음을 아주 조금만 먹는 바람에 남긴 게 조금은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칼칼한 제육볶음을 좋아한다는 핑계는 대었지만 아무래도 입맛에 안 맞았지 않나 싶습니다.

역시 식당은 열 사람의 입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밑반찬은 모두 빈 접시.

한마디로 메인보다 서브가 괜찮았던 제주 쇠소깍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쇠소깍을 가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게우지 코지 또한 가보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제주올레길 6코스이지만 자동차도 갈 수 있는 길이여서 편하게 가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뜻은 전복 내장과 닮았다 해서 붙여진 해변입니다.

탁 트인 시야와 기암괴석들 거기에 날씨만 좋다면 한라산이 한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잠시나마 쉬어가기 좋은 곳이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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