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빽가 카페 노바운더리 내돈내산 솔직후기

2022. 6. 28. 08:15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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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요태의 멤버인 빽가 님이 오픈을 했다는 노바운더리 제주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일명 "제주 빽가 카페"로 더 유명한 노바운더리.

일단 결론부터 말을 해보겠습니다.

장점.

1. 건물의 시원시원한 뷰.

2. 산책로에서 볼 수 있었던 감성 돋는 포토존.

3. 손님 한분 한분 응대하는 빽가 님의 친절하면서 활기찬 자세가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단점 또한 있었습니다.

1. 내부의 울림으로 인한 소음이 크다.

2. 디저트의 경우 양에 비해 가격이 조금은 비싸다.

3. 디저트의 맛은 살짝 밍밍했던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총평.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았던 것 같습니다.

더욱이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만큼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을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앞으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가면서 모든 분들에게 사랑받는 제주 최고의 명소가 되길 바래봅니다.

제주 빽가 카페 도착.

가장 먼저 주차장이 널찍한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더욱이 예전부터 코요태의 팬이다 보니 빽가 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설레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사진작가이면서 캠핑의 고수인 빽가 님. 제가 하고 싶은걸 모두 다 하고 있기에 더 만나보고 싶었지 않나 싶습니다.

노바운더리 제주를 보자마자 생각난 노래는?

남진님의 "님과 함께"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랑하는 우리님과 한 백 년 살고 싶어."

정말이지 이런 대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살고 싶네요.

그리고 나에겐 꿈인데 누군가는 실현을 하고 있다는 게 마냥 부러운 순간이었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와인바는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주 빽가 카페 구조.

사진을 보시면 오른쪽이 카페, 왼쪽 1층은 와인바, 왼쪽 2층은 빽가 님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해 놓은 갤러리였습니다.

그리고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하면 대박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꾸며놓은 게 좋았습니다.

1층.

입장과 동시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높은 층고와 1층 2층 모두 통유리로 되어 있는 시원한 개방감이 가장 돋보였습니다.

특히 넓은 평수임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많지 않았다는 점 또한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는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해 봐야겠지요.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뭐예요? 디저트는 머쉬룸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어떠세요?"

"음료는요? 저희는 커피가 맛있다고 많이들 얘기해 주세요."

"그럼 머쉬룸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 하나랑 아포가토 하나 주세요."

"그런데 혹시 빽가 님이세요? 아니요~ 저는 동생이에요. 형은 2층 갤러리에 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동생분이 훨씬 잘 생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페 곳곳을 부지런히 다니며 묵묵히 테이블을 닦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1층 내부.

여백의 미를 살린 깔끔함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 분위기에 적응될 때쯤 소음이 거슬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소리와 손님들의 말소리가 뒤섞여 사방으로 퍼지는 울림.

소리를 흡수해주는 그 어떤 것도 없다 보니 이런 현상이 생기나 봅니다.

개인적으론 이런 소음을 특히나 싫어하기에 단점이었다고 평을 해보고 싶습니다.

 

2층.

역시나 시원한 개방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주산이 한눈에 보이던데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었습니다.

이런 풍경 덕분에 커피 맛이 더 좋게 느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은 디저트의 맛을 알아가는 시간.

가장 먼저 노바운더리 제주에서 가장 비싼 메뉴인 머쉬룸 아보카도 오픈 샌드위치(18,000원)를 맛보았습니다.

일단 보기만 해도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는 게 불만이었습니다.

하지만 맛만 있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부분이니 지금부터 집중을 하면서 맛을 음미해봐야겠습니다.

감자튀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곳과 달리 감자튀김이 얇다 보니 바삭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가장 좋았던 건 케첩을 찍지 않아도 될 정도의 맛있는 짭조름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디에서 본건 있어서 노른자를 톡 하고 터트려 보았습니다.

반숙의 노른자가 흘러내리는 모습만 봐도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입 먹는 순간 이 밍밍함은 뭐지? 조금은 의아스러웠습니다.

다시 도전. 또 밍밍합니다. 아보카도의 맛 자체가 밍밍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다른 식재료와 어울리면 좋은 시너지가 날 텐데.

아니, 이 맛을 평소 즐기지 않다 보니 제 입맛에만 이리 밍밍하게 느껴졌는지는도 모르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니 그저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아포가토(8,500원)를 맛보았습니다.

맛이 없으래야 없을 수 없는 조합입니다.

그리고 노바운더리 제주의 커피가 맛있다는 후기가 특히나 많던데 왜 그런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어우러지는 커피의 진한 맛이 확실히 좋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가게 된다면 가장 기본인 에스프레소(5,000원) 한잔을 해봐야겠습니다.

다음은 2층에 있는 갤러리로 가보았습니다.

빽가 님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전시해 놓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사진 찍는걸 워낙에 좋아하다 보니 이런 공간이 특히나 부러웠습니다.

내 이름을 걸고 전시회를 열어보고 싶지만 누군가에게 자랑을 한다는 게 아직까지는 부담이 크기에 패스.

손님 한분 한분 사진까지 찍어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손님의 질문에 웃으면서 일일이 답해주는 친절함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연예인 답지 않은 털털함, 아이들에게 농담도 하고 친근하게 대해주는 모습이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

이런 친절함을 무기로 계속 운영한다면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 같단 생각도 해봅니다.

산책로 자체가 포토존.

특별히 신경 쓰지 않은 듯해 보였지만 곳곳에 포토존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인생 샷을 찍고 싶다면 꼭 한 번은 가보시길 바랍니다.

실제로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는데 카페를 나오자마자 다들 차로 돌아가기 바빠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디저트와 커피가 비싼 만큼 이 공간에서 본전을 뽑으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직접 가보니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카페였습니다.

제주의 자연을 오롯이 느끼면서 잠시 쉬어가기 좋은 "제주 빽가 카페"라는 평을 해보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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