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했던 제주 표선 반찬가게 멘도롱식탁

오늘은 반찬들 하나하나 깔끔했던 제주 표선 반찬가게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다양한 반찬들과 국까지 있었던 제주 멘도롱식탁. 만일 내가 사는 동네에 이런 가게가 있었더라면 거의 매일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물가, 1인 가구, 요린이, 한 달 살기 등 등에 해당되신다면 제주 표선에도 이런 반찬가게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주 표선 시내.

제주에 살 때는 이 동네도 정말 작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섬 속의 섬 우도에 살다 보니 대도시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온 김에 제주 표선 반찬가게가 있나 검색을 해보니 2군데가 있더군요.

제주 표선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던 멘도롱식탁.

갓길 주차.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시스템이었으니까요.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깔끔한 멘도롱식탁.

여기에서 멘도롱 이라는 제주 사투리는 워낙에 유명하다 보니 다들 아시지요?

"멘도롱 또똣할 때 호로록 들이쌉써~" "따뜻할 때 드세요"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멘도롱의 뜻은 "따뜻한"이라는 뜻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영업시간.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휴무일은 매주 일요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반찬 쇼케이스 또는 진열 냉장고가 달랑 한대 있는 아담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달랑 한대만 있다 보니 좀 더 신중하게 고민을 하고 선택을 하기 좋았다는 평가도 해봅니다.

종류가 생각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참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이걸 다 사? 왜 다 사고 싶은 충동이 들지?

아무래도 제 스타일은 밥보다는 반찬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밥과 전 거기에 잡채까지.

밥반찬도 되지만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보니 이 또한 탐나는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전 종류. 보기만 해도 막걸리가 생각나는.

2,000원에서 4,000원대.

요즘 물가를 고려한다면 이 가격 또한 저렴한 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평소 요리를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면 간장 사고 고추장 사고하다 보면 배 보다 배꼽이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돼지불고기도 있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반찬 몇 가지만 사고 돼지 불고기 하나만 수시로 추가하면 일주일도 거뜬히 먹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모두 다 먹은 상태. 조만간 우도 탈출을 하는 날 제주 표선 반찬가게를 또 가봐야겠습니다.

솔직히 오픈 준비도 바쁜데 반찬과 국까지 하려면 세상 귀찮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손님이 한 팀이라도 오면 타이밍도 못 맞추니까요.

국 종류도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표선에 사시는 분들이 부럽다는 생각까지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우도에서 반찬가게를 오픈해 준다면 무조건 단골이 될 자신이 있는데.

밥과 먹어도 되지만 술안주도 되는데.

뜨끈한 국물에 소주 한잔.

그리고 누군가가 차려주는 밥상이 제일 맛있는데.

혹시라도 지금 현재 누군가가 밥상을 차려주는 사람이 있다면 충성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음식 하는 게 쉬워 보이지만 직접 해보면 힘들고 귀찮기까지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짜다, 싱겁다 등 등 불평불만하다 보면 언젠간 안 해줄 수 있으니 무조건 충성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잘 샀다.

9가지 반찬의 가격은 29,500원.

하루에 아침 한 끼를 일주일 동안 먹었으니 하루로 계산을 해보면 4,200원.

이렇게나 다양하게 먹었지만 이 정도 가격이라면 재료비를 감안하더라도 저렴한 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2명이서 먹었다면 하루에 2,100원.

이렇게 계산을 해보니 다음에 또 제주 표선 반찬가게를 가야 할 명분이 생겼네요.

그런데 언제쯤 풍랑주의보가 오려나.

5월은 풍랑주의보가 없다 보니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우도 탈출을 못하고 있습니다.

얼른 나가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나간 김에 콘텐츠 확보도 해야 하는데. 에잇. 조만간 무리를 해서라도 나갔다 와야겠습니다.

조만간 더 맛있는 제주 맛집 콘텐츠로 만나 뵙기로 하며 이 글을 마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