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제주도 여행 다녀왔습니다.

2021. 7. 19. 08:12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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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도 탈출을 성공한 기념으로 1박 2일 동안 제주도 어디를 다녀왔는지 자랑을 좀 해보겠습니다.

그동안 우도에만 있다 보니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어떻게든 글을 써보자 라는 생각에 오징어 볶음.

이런 글이나 쓰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하기도 해서 큰 맘먹고 하루 쉬어가기로 결정.

역시나 오랜만의 외출이여서 그런지 제주도민이지만 1박 2일 제주도 여행을 하는 기분은 관광객 못지않게 좋았습니다.

2021년 7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 우도 탈출 시작.

이날 하루 쉬여가기로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일요일 날씨 덕분이었습니다.

기상청 예보로는 번개까지 치는 비 오는 날씨라고 하더군요. 어차피 아침부터 비가 오면 우도엔 여행자들이 별로 없기에 하루 쉬였는데.

다음날 우도로 돌아올때 보니 아주 화창하더군요. 기상청 예보관님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제주시에 도착을 하자마자 바로 먹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먹었던건 바로 제주 향토음식인 돔베고기입니다.

제주시에서도 잘하기로 소문난 곳인데 역시나 맛있더군요.

하지만 서비스만 좀 더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 곳입니다.

1. 원님네 포장마차

 

두 번째로 갔던 곳은 감자탕 집입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가서 먹어봤는데 아마도 제 인생 감자탕 집이 될 것 같습니다.

고기가 입에서 바로 녹아버리는 마술이 펼쳐졌거든요. 그리고 청국장 베이스지만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맛이 좋았습니다.

2. 제주 민속 감자탕.

세 번째는 다음날 아침에 먹었던 해장국입니다.

관광객은 1도 찾아볼 수 없는 찐 현지인 해장국 맛집입니다.

삼대 해장국 맛집과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는~ 아니 사대 맛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 시원한 국물이 좋았습니다.

3. 태산봉해장국.

네 번째는 고등어구이 정식집입니다.

고등어 특유의 비린맛을 전혀 느낄 수 없는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1인분에 5,000원이라는 가격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대단한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고등어는 노르웨이산이 맛있다. 제주산은 맛없다 라는 편견을 깨준 집이어서 이 집은 빨리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 착한 제주고등어.

다섯 번째는 제주도 동문시장입니다.

착한 제주고등어 식당이 동문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에 잠시 돌아보았습니다.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많은 여행자들로 북적이고 있더군요.

그리고 저 또한 요즘 제주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어서 나름 좋았습니다.

5. 제주 동문시장.

여섯 번째는 함덕 해수욕장입니다.

이 앞전에 소개를 해드렸던 제주 해수욕장이지만 개장을 한 이후의 풍경도 궁금해서 한번 더 가보았습니다.

파라솔 대여료, 시간에 구애 없이 3만 원. 이 정보는 최대한 빨리 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미리 적어봅니다.

6. 함덕해수욕장.

일곱 번째는 김녕 해수욕장입니다.

힐링을 하고 있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난 왜 일만 하고 살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입니다.

캠핑에 관심은 많지만 혼자 캠핑을 하는 건 자신 없기에 부러운 마음에 계속 쳐다보게 되네요.

7. 김녕해수욕장.

여덟 번째는 월정리 해수욕장입니다.

이 또한 부러운 마음에 한참을 쳐다보고 왔습니다.

파도타기를 성공을 했을 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도전해 보고 싶어 지네요.

하지만 현실은 식당에서 일을 해야겠지요. 역시나 서비스업은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8. 월정리 해수욕장.

아홉 번째는 제주에서의 마지막 식사인 한치 물회입니다.

오랜 단골집인 만큼 물회의 맛은 역시나 일품이었습니다.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날에 먹는 한치물회는 역시나 최고입니다.

제철음식이어서 더 먹고 싶기도 했습니다.

9. 우리봉 식당.

열 번째 마지막 코스는 나의 집이자 일터인 우도입니다.

비록 1박 2일 짧은 제주도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저에겐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콘텐츠도 확보했으니 일주일 동안은 우도 탈출을 안 해도 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코로나 때문에, 무더위 때문에 등 등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무조건 파이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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