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미쳐버린 제주시 중국집 맛집 블랙데이

2022. 9. 23. 07:42제주시 맛집

반응형

오늘은 가격이 너무나 착했던 제주시 중국집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블랙데이. 가격에 놀라고 푸짐함에 놀라고 무엇보다 서비스까지 완벽했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자장면의 경우 어디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아니 만족도는 최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짬뽕의 경우 불맛이 워낙에 강하다 보니 첫맛과 끝 맛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나만의 최종 결론. 미쳐버린 가격을 생각한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아니 단골이 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혹시라도 가성비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중식이 생각나신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주 블랙데이 도착.

가장 먼저 별도의 주차장은 없었습니다.
저 또한 인근 골목길을 두 바퀴 돌고서야 겨우 주차를 했을 정도로 어려웠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주시 탑동 인근에 위치해 있었던 블랙데이.

외관만 보더라도 규모가 작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만다행으로 대기는 없던 상황.
이럴 땐 비가 오는 날이 즐겁기까지 합니다.

제주시 블랙데이 식당을 찾아간 이유.

그건 바로 제주시 착한 가격업소 정보를 보고 갔기 때문입니다.
맛과 가격이 어느 정도 검증되다 보니 저 또한 이 자료를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착한 가격 업소란?
재료비 상승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소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 착한 가격업소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의 규정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선정한 업소입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지정된 업소들 현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2년 제주시 착한가격업소 지정현황 (2022년 7월 15일 현재)

영업시간과 휴무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

작은 규모의 내부.

이 사진은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에는 손님들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많았다는 점.
계속 들어오고 나가길 반복. 대기줄이 있다는 후기는 거짓이 아녔습니다.

메뉴판.

짜장면 3,500원. 정말 가격이 미친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메뉴들 또한 요즘 같은 고물가 속에선 상상하기 힘든 가격이었습니다.
거기에 1인 탕수육 5,000원.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이어서 그런지 이 미친 가격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깍두기가 빠진 밑반찬.

어차피 깍두기는 거의 손도 대지 않는 스타일이다 보니 이러한 밑반찬 구성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블랙데이 식당엔 왜 간짜장이 없을까?
개인적으론 대량으로 요리하는 자장면보다는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간짜장을 선호하기에 이 부분은 아주 조금 아쉬웠습니다.

서비스 대박.

현지인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밖에는 대기줄이 있던 상황. 그런데 탕수육 1인분에 막걸리 한 병을 드시고 가는 손님도 있었습니다.
사장님 입장에서는 이러한 손님은 달갑지 않을 텐데 웃으면서 계산을 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주문을 한 짬뽕과 자장면이 나왔습니다.

사실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 보니 솔직히 양은 기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어린이 자장면처럼 양을 적게 주고 3,500원을 받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왔는데 이게 웬걸.
제주시 중국집 맛집 그 어디를 가도 나오는 양과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때부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찾아오길 잘했다.

가장 먼저 짬뽕을 맛보았습니다.

국물 한수저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와~ 불맛이 미쳤는데?"
이제까지 가본 제주시 중국집 맛집 중 불맛의 강도만 놓고 본다면 1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중간부터는 이 불맛이 조금은 불편하게 느껴지더군요.
첫맛은 대박 / 중간맛은 음 / 마지막엔 좀 질리는데?
분명히 맛은 있었지만 이건 개인의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심스레 해봅니다.
그리고 위의 평가는 지극히 제 개인적인 입맛에 의한 평가이니 그냥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정확한 메뉴명은 고기 짬뽕.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고기가 상당히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면과 고기를 함께 씹으니 식감 또한 확연히 좋아졌습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판매를 하면 가스비는 나올까? 박리다매 만이 살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3,500원짜리 자장면.

큼지막한 고기도 넉넉했습니다.
그리고 흔히 접할 수 있는 자장면 스타일은 아녔습니다.
그건 바로 면의 두께 차이.
일반 자장면보다 2배 정도 더 두껍더군요.
가는 면에 익숙하다면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듯합니다.
제 입맛 기준으로는 면의 식감과 자장 소스와 어울리는 맛이 기가 막혔습니다.

이 맛과 이 가격이 고작 3,500원이라니.

다시 생각해도 정말이지 대박입니다.
이렇게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진짜 잘 먹었다.

2명이서 먹었지만 만원이 안되었습니다.
거기에 세금과 카드수수료까지 생각을 한다면 이건 말이 안 되는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마디로 미쳐버린 가격. 치솟는 물가에 이렇듯 착한 식당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즐거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가본 제주시 중국집 맛집 중 자장면 가격만 놓고 본다면 2번째로 저렴한 식당이었습니다.
1등은 신제주 노형동에 위치해 있는 황궁쟁반탐라원 노형점. 자장면 가격은 3,000원.
2등은 지금 소개를 해드리고 있는 블랙데이. 자장면 가격은 3,500원.
그렇다면 맛으로 비교를 하자면 1등은 블랙데이였습니다.
그만큼 맛도 좋고 양도 넉넉했기에 가격이 비싸더라도 찾아가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혹시라도 자장면 또는 짬뽕이 생각나신다면 한 번쯤 가보시길 바랍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