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올라도 좋은 제주 식당 제주기사정식뷔페

2022. 9. 2. 07:35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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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에서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제주 기사식당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기사정식뷔페. 1인 5,000원일 때부터 다녔던 식당입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당시(2022년 7월 31일)엔 1인 8,000원.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2022년 8월 31일. 검색을 해보니 천원이 오른 1인 9,000원이라고 나오더군요.
요즘 같은 물가를 고려한다면 안 오르는 게 이상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가격이 올라도 좋다?
네 맞습니다. 만원도 안 되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푸짐한 양(무한리필)과 맛 모두를 잡았기 때문입니다.
아침 또는 점심은 저렴하면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제주 식당을 고민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주 종합경기장 근처에 위치해 있는 제주기사정식뷔페 도착.

오픈 시간이 10시인 것을 알고 있었지만 비가 억수로 오는 관계로 어디 갈 데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전화를 걸어 지금 입장이 가능한지 여쭤보니 된다고 하네요. 감사합니다.

갓길 주차 가능.

그리고 제주기사정식뷔페에 올 때마다 한 가지 고민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룡천 왕갈비탕이 바로 옆에 있다는 것.
갈비탕을 먹을까? 한식을 먹을까? 희한하게 항상 고민하게 만드네요.

룡천 왕갈비탕은 이미 소개를 해드렸으니 이번엔 제주기사정식뷔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규모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그리고 오픈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팀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오픈시간이 되지 마자 계속 들어오는 손님들.
역시 제주 기사식당 하면 이 식당이 가장 유명하지 않나 싶습니다.

영수증 사진 분명히 찍었는데? 어디갔지?

그래서 핸드폰 화면 캡처로 내돈내산 임을 강조해 봅니다.
그리고 2022년 7월 31일 출금이 16,000원. 2인이었기 때문입니다.
1인 8,000원일 때도 여전히 가성비가 좋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1인 9,000원이라고 해도 전혀 놀랍지 않은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두 눈이 즐거운 음식의 향연.

강된장, 제육볶음, 떡볶이, 잡채, 수육.
싫어할 수 없는 음식들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습니다.

참 많다.

김치, 깍두기, 콩나물, 브로콜리, 어묵, 진미채, 양파 등.
그런데 요즘 같은 시기에 원가 계산이 될까? 자고 일어나면 야채값 폭등.
정말이지 답이 없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은 샐러드와 튀김 종류들.

돈가스와 야채튀김 그리고 생선 튀김.
이 또한 남녀노소 모두 다 좋아하기에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쌈채소와 각종 소스류들.

상추와 깻잎을 보니 얼마 전에 보았던 뉴스가 생각이 납니다.
"상추 못 드려요."
세상에 1년 전에 비해 164%나 올랐다니.
저 또한 자주 사용하는 얼갈이배추, 청양고추, 애호박의 가격을 볼 때마다 놀랄 노자입니다.
언제면 가격이 정상화될까? 조만간 물가가 안정화 되길 바라며 다시 한번 힘을 내봐야겠습니다.

국 종류도 3가지가 있었습니다.

된장찌개와 소고기 뭇국, 거기에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냉국까지.

내가 선택한 국 종류는?

바로 된장찌개와 냉국이었습니다.
확실히 뜨거운 국물과 차가운 국물을 번갈아서 먹으니 더 맛있네요.
만일 저에게 제주 기사식당을 가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신다면 바로 이 맛 때문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보리밥과 강된장의 조합.

쌀밥은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 보리밥을 선택해 보았는데 역시나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점 점 더 생각나는 보리밥. 입안에서 따로 노는 밥알이 왜 이렇게 맛있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시원한 냉국 한 사발이면 끝.

역시 무더운 날엔 냉국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입맛 없을 때 먹으면 입맛이 확 살아나는 특효약 같은 존재?

뷔페식 기사식당의 장점.

밑반찬의 종류 또한 많다 보니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을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에 무한리필이다 보니 부족하면 더 가져와서 먹을 수 있으니까요.

된장찌개 또한 진국이었습니다.

게까지 들어가 있다니. 재료를 아끼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요즘엔 보리밥에 된장찌개 하나만 해도 9,000원 이상은 할 텐데 이렇게 다양한 음식을 먹으면서도 9,000원이라니.
8천 원 일 때도 만족, 가격이 올라서 9,000원 이어도 만족스러운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짜 잘 먹었다.

제주도민이라면 한 번쯤은 다 가봤을 제주 기사식당. 그만큼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SNS에 올릴 만큼의 비주얼은 없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안 가볼 이유가 없는 곳입니다.
또한 제주는 물가가 비씨다, 제주도는 바가지다, 맞습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의 이야기입니다.
모두가 그런 것이 아니니 앞으로도 저렴하면서 맛있는 제주 식당들을 계속해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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