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것이 좋은 거시여~ 제주시 맛집 원조우향해장국

2022. 9. 9. 07:46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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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깔끔한 맛이 좋았던 제주시 해장국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원조우향해장국. 제 의견부터 말을 해보자면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해서 그런지 진한 국물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시작하기에 앞서 한 가지는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와 같은 경우엔 이 시원함에 반해 다음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일행은 뭔가 좀 밍밍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묵직함이 없다? 입맛이 이렇게나 다른가 봅니다.
최종 결론을 내려보자면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신다면 입맛에 안 맞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함을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전 개인적으론 추천을 해봅니다.

제주시 연동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던 원조우향해장국.

주차장은 별도로 없었지만 인근 골목길에 주차를 하면 되니 그리 큰 문제는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저 빨간색 아우디 차량은 누구 차일까? 왜 이리 눈에 띄는지 모르겠습니다.
출입구를 막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왠지 식당이 좀 더 고급져 보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

아침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매주 토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정말 깔끔합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꽤 많이 계시더군요.
이미 제주시 해장국 맛집으로 유명한가 봅니다.

메뉴판.

해장국 2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공깃밥 추가 무료. 요즘 같은 시기에 이런 서비스를. 감사합니다.

우리 것이 좋은 거시여~ 기가 막힌 원산지 표시.

모두 국내산. 정말이지 멋집니다.
가장 놀라운 건 소머리 또한 제주산이라는 점.
단가를 생각한다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정말 대단합니다.

밑반찬.

김치 또한 국내산이다 보니 맛 또한 좋겠지요.
네~ 맞습니다. 역시 김치는 국내산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김치가 맛있으면 전부 다 한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거기에 깍두기까지 맛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

해장국 2인분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핵심 재료 대부분이 국내산이라기에 더 큰 기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국내산과 수입산의 맛이 정말 다를까? 제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확실히 다르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마늘의 경우 수입산은 풍미가 떨어지는데 반해 국내산은 풍미도 좋고 맛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주니까요.
그런데 마늘은 우도산이 최고인데. 아린 맛 최고.

하얀 국물이 빨간 국물로 변신.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국물 한수저를 맛보았습니다.
시원함이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칼칼하지만 끝 맛은 아주 깔끔하더군요.
텁텁함 없는 깔끔함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 맛이었습니다.

마늘이 빠지면 서운하겠지요.

배추와 콩나물의 시원함에 마늘의 풍미가 더해지니 계속 국물을 먹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행은 이건 뭐지? 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너 평소에 짜고 맵게 먹지? 좀 그런 편이 긴 한데 이건 좀 싱거운 거 아닌가?"
이 맛이 싱겁다고? 그동안 도대체 얼마나 자극적으로 먹었는지 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하긴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건 하늘의 별따기이니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 봅니다.

밥에 오징어젓갈만 먹어도 공깃밥 한 그릇은 뚝딱이겠더군요.

그리고 단맛이 부족한 해장국에 젓갈의 단맛이 추가되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야채는 푸짐했습니다.

그리고 소머리 또한 수입산이 아닌 제주산 한우를 쓴다는 점이 특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고기의 양. 몇 점 먹으니 없더군요. 워낙 부드럽다 보니 더 먹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최고의 조합.

국물에 적신 공깃밥에 오징어젓갈 그리고 깍두기 또는 김치 한입.
고기 또는 선지를 먹자마자 바로 쌈장에 찍은 청양고추를 먹으니 입안이 난리가 났습니다.
단맛, 짠맛, 매운맛을 모두 다 느끼고 난 뒤 시원한 국물을 연신 먹으니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우리 것이 좋은 거시여~

국내산 야채와 제주산 소머리를 사용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건강한 해장국을 먹은 느낌? 또한 시원하면서 깔끔하게 떨어지는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저는 매우 만족스러운 상황. 일행은 뭔가 좀 아쉽다고 한 상황.
같은 맛이지만 사람의 입맛에 따라 이리 달라진다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합니다.
이날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저만의 최종 결론을 내려봅니다.
유명한 제주시 해장국 맛집의 강렬한 맛을 생각하고 가신다면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을 원하신다면 원조우향해장국 또한 추천을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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