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자연(청귤)을 담은 제주시 이색 카페 물

2022. 9. 30. 07:46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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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이디어가 좋았던 제주시 이색 카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물 카페.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 화산암반수와 해양심층수로 만든 워터 젤리와 에이드를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뭐가 이색적이었을까? 워터 젤리와 에이드 안에 제주의 자연을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담아놓았더군요.
제주 하면 생각나는 청귤과 유채 거기에 벚꽃까지. 먹는 맛도 좋았지만 보는 맛도 좋았기에 저도 추천을 해봅니다.

제주 물 카페 도착.

별도의 주차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택가 골목에 주차를 하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제주 물 카페 위치.

제주도청에서 제주공항으로 가는 큰길 왼쪽 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주공항과도 상당히 가깝다 보니 이색적인 선물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겐 좋은 아이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부와 영업시간.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이색적인 인테리어에 놀랐습니다.
내가 잘못 들어왔나? 화장품을 판매하는 곳인가? 실험실 같은 분위기?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별도의 휴무일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메뉴판.

처음 오는 곳이다 보니, 처음 접하는 메뉴들이다 보니 사장님에게 추천을 받아 보았습니다.
정말이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친절도는 백점 만점에 백점을 주고 싶었습니다.
더욱이 하나같이 예쁘다 보니 모두 다 사고 싶은? 잘못하다가는 충동구매를 할 뻔했습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청귤 에이드(5,500원) 1개와 청귤 워터젤리(5,000원) 1개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더 예쁜 메뉴도 있었지만 지금 이 시기에 먹어줘야 하는 게 바로 청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9월인 지금 제주 여행 중 가장 많이 보이는 풍경은 풋귤(덜 익은 감귤)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귤밭 풍경을 보면서 먹는 청귤 음료 한잔. 거기에 제주의 가을바람을 맞으면서 즐기는 드라이브.
이만큼 좋은 조합도 없겠지요? 지금 이 시기만큼은 커피가 아닌 청귤 음료를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사장님의 센스 인정.

메뉴 진열 또한 도베르만 테이블을 활용한 게 좋았습니다.
예전부터 사고 싶었던 협탁이라 유심히 보고 있었는데 직접 보게 되니 조만간 사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테이크 아웃 전문점답게 포장도 센스 있게 준비를 해놓으셨더군요.

내부 인테리어.

창문도 물 모양. 이곳에서 인증샷을 찍기에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메뉴에 필요한 재료들을 직접 기르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일단 눈으로 직접 보니 신뢰가 더 올라간 것 같습니다.

주문한 청귤 에이드와 청귤 워터 젤리가 나왔습니다.

청귤의 경우 사장님이 직접 재배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이렇게 보고 있자니 아이디어 하나만큼은 인정해줘야겠습니다.
실제로 봐도 뭐가 이리 예쁜지 먹기가 아깝다 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기 때문입니다.

청귤 에이드를 맛보았습니다.

시원, 상큼, 상쾌, 청량함.
수많은 청귤 에이드를 먹어보았지만 제 기억속엔 1등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 청귤 에이드 만큼은 강력하게 추천을 해도 괜찮을만큼 훌륭한 맛이였습니다.

청귤 워터 젤리.

물방울 모양이 너무나 예뻤습니다.
그리고 이 순간만큼은 이 맛이 궁금해서 미치겠더군요.

이 맛을 어찌 표현해야 하리오.

건강한 젤리 맛? 청귤의 향이 살짝 느껴지는 맛? 맛없다 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가격과 양을 고려한다면 조금 비싸다 라는 생각은 지워버릴 순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주의 자연을 활용한 이 아이디어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의 가격은 합리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중간쯤에 생각난 청귤 워터젤리 맛있게 먹는 법.

사장님이 분명히 먹는 방법을 설명해 주었는데 워터젤리의 진짜 맛이 알고 싶어 집중하다 보니 깜빡했었습니다.
그러다 중간부터는 안에 들어있던 청귤을 즙으로 내서 섞어 먹으니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드셔 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처음부터 섞어서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잘 먹었다.

일단 제가 내린 결론은 먹는 맛도 좋았지만 보는 맛만큼은 최고였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제주의 자연을 담아낸 이 아이디어가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감귤밭 풍경을 보면서 먹는 청귤 음료 한잔.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이런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기에 강력하게 추천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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