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가수 이정 카페 특활 제주 솔직후기

2022. 7. 12. 08:16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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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수 이정님이 운영한다는 특활제주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목이 아쉬웠다. 그렇다면 제가 무엇이 아쉬웠기에 이런 제목을 정했는지 결론부터 말을 해보겠습니다.

1. 가수 이정님의 부재, 2. 햄버거 판매 중지, 3. 디저트 판매 중지.

1번은 스케줄 상 그렇다 치더라도 2번과 3번의 문제는 조금은 심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지도 정보 상에 햄버거와 디저트는 판매 중지라는 공지라도 해놓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아니 하루빨리 이정님이 좀 더 신경을 써서 예전의 활기를 되찾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론 팬이다 보니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 아닌 연속성 있는 제주 이정 카페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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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활제주 도착.

오픈 시간은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그렇기에 아침을 먹자마자 바로 와보았습니다.

도착 시간은 오전 10시 37분.

그런데 이건 뭐지 싶을 정도로 조용했습니다.

아니 비가 오는 날이기에 오픈을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더군요.

주차장.

널찍한 주차장이 있기에 주차 문제는 잘 해결을 해놓은 듯합니다.

그리고 감귤 창고를 개조한 카페. 개인적으론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기에 내심 기대가 되었습니다.

외국에 온 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던 입간판.

특활 제주 카페와 햄버거.

일단 간판에 햄버거가 적혀 있기에 지금도 햄버거를 판매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첫인상은 클럽에 온 것 같았습니다.

어렸을 적 직업의 특성상 클럽은 정말이지 자주 갔었습니다. (일 때문에.)

그렇다 보니 이런 분위기는 너무나 잘 알기에 입장도 하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신세계였습니다.

딱 내 스타일이다. 내 방은 무조건 이렇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홈씨어터 룸과 조명이 어우러지는 공간. 제가 꿈꾸던 공간과 거의 비슷하기에 다른 카페에 비해 좀 더 유심히 곳곳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날 제주 이정 카페를 찾아갔던 이유는?

솔직히 음료보다는 햄버거를 맛보고 싶었습니다.

"지금 햄버거 되나요?" "아니요. 지금은 판매 중지됐어요."

"그럼 언제 판매가 되나요?" "햄버거는 이 자리 말고 다른 자리로 옮길 예정인 것 같아요."

"그럼 디저트는 되나요?" "죄송합니다. 지금은 음료만 되세요."

"혹시 가수 이정님이 여기에서 공연도 하나요?" "7월부터 공연도 하실 예정이라고 하셨어요."

가수 이정님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더욱이 햄버거도 맛볼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특활 라테(7,000원)와 메이플 크림 라테(6,500원)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배관도 예술작품이 된다.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제주 이정 카페.

이렇게 잘 꾸며놓았는데 왜 지금은 손님이 없을까?

디저트 판매 중지, 햄버거 판매 중지, 직원은 단 1명, 공간 대여 또한 주인이 없는 상황.

아니 오픈을 하자마자 갔기에 손님이 없었던 거라고 위안을 삼아봅니다.

빔프로젝트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그냥 보기만 해도 두 눈이 즐거워지는 공간이었습니다.

더욱이 하이파이 스피커까지. 확실히 두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공감임에는 틀림없었습니다.

입구에 있었던 미디어아트.

입장과 동시에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떤 원리로 작동을 하는 걸까? 하고 천장을 바라보니 빔으로 쏴주는 방식.

내가 볼 때 저 제품은 삼성 더 프리스타일 같은데 이런 기능도 되나? 괜스레 하나 사고 싶어 집니다.

공간 대여.

이곳은 이정님이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닌 임대를 하는 방식 같았습니다.

그런데 왜 아무도 없을까? 아니 아무도 없었기에 제주 이정 카페를 통째로 전세 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좋네요.

의자가 고정되어 있다?

조금은 특이한 방식이었습니다.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특활 라테는 거짓 1도 보태지 않고 진심으로 맛있었습니다.

이런 맛과 이런 공간이 있는데 왜 손님이 없을까?

더욱이 2021년 12월 3일 정식 오픈. 고작 7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궁금해집니다.

이런 걱정을 하고 있을 때쯤 손님들이 우르르 들어오셨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가이드를 동반한 미니버스 투어였습니다.

입장과 동시에 신기한 듯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손님들을 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신나더군요.

그런데 만일 이때 가수 이정님이 카페에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손님들에게 좀 더 소중한 추억을 드렸을 텐데.

많이 아쉬웠다.

개인적으로는 팬으로서, 우리 해병대로써, 다른 그 어떤 연예인보다 더 잘되길 바래봅니다.

아니 앞으로는 더 잘될 거라는 확신을 가지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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