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제주 봉개 맛집 명품닭칼국수

2022. 7. 15. 08:16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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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맛이면 맛 가격이면 가격 모두 만족스러웠던 제주 봉개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 명품닭칼국수 이면서 동방명품치킨인 식당. 같은 곳에 위치해 있는 이름이 두 개인 식당입니다.

쉽게 설명을 하자면 아침 점심은 닭곰탕과 닭칼국수를 판매하고 저녁에는 치킨을 판매하는 식당이란 뜻입니다.

하나의 가게를 둘로 나누어 3분의 2는 식사메뉴를, 3분의 1은 치킨집으로 운영이 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치킨은 먹어본 적이 없지만 닭칼국수와 닭곰탕은 열 번도 더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현지인들 사이에선 맛있기로, 가성비 좋기로 유명한 곳이니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명품닭칼국수와 동방명품치킨 이라는 간판이 보이시지요?

예전에는 동방명품치킨 저 작은 곳에서 시작된 식당입니다.

닭곰탕과 닭칼국수가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옆으로 확장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이런 것까지 알지?

그건 바로 우도와 제주시를 오고 가는 길목에 있기에, 아침 또는 점심을 먹기에 딱 좋은 위치에 있기에 자주 갔기 때문입니다.

오픈 시간 전에 도착을 했던 명품닭칼국수 or 동방명품치킨.

비가 오는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저 포함 4팀이 대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운터에서 번호표 받아 가세요. 이 말은 100% 맞는 말입니다.

우도를 오고 가는 길에 보면 점심시간대에는 항상 줄이 서있는걸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메뉴는 딱 3가지.

닭곰탕, 닭칼국수, 콩국수 = 7,000원.

가격만 놓고 본다면 확실히 가성비가 좋은 곳입니다.

예전에 갔을 땐 6,000원. 1,000원이 더 올랐다고 해도 가성비 면에선 최강일 듯합니다.

그리고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마지막 주문은 오후 2시 30분. 휴무일은 7월과 8월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주차장 정보는 인근 골목길에 주차를 하셔야 하며, 오전 11시 30분 ~ 오후 1시 30분까지는 도로변 주차 가능합니다.

닭곰탕 하나, 닭칼국수 하나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김치와 깍두기는 칼국수용 밑반찬, 장아찌와 무말랭이는 닭곰탕 밑반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리밥은 칼국수를 주문하면 주는 것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가장 먼저 깍두기를 맛보았습니다.

흔히 먹던 깍두기와는 조금은 다른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좀 더 맵다? 한입 먹으면 땀샘이 열리는 맛이었다고 평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김치 또한 매운맛을 단번에 느낄 정도로 화끈해서 좋았습니다.

드디어 주문을 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우도를 함께 탈출한 직원에게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닭곰탕 국물 한번, 닭칼국수 국물 한 번을 먹더니 닭곰탕을 선택하더군요.

속으로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 이유는 처음 이 식당에 왔을 때부터 닭곰탕만 줄기차게 먹었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닭칼국수를 맛본 뒤부턴 자동으로 바뀌게 되더군요.

저 또한 예전의 맛과 비교를 해보기 위해 한수저씩 맛을 보았습니다.

닭 육수의 진한 맛과 칼칼한 맛의 조화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뭔지 모를 이 아쉬움은 계속해서 남더군요.

맛은 있지만 말로 설명하기 힘든 단 하나의 맛. 이건 제가 어떻게 표현을 해야 할지 모르겠기에 그냥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닭칼국수를 맛보았습니다.

다른 곳과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후춧가루가 상당히 많이 뿌려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후추의 매운맛을 좋아하기에 저에겐 딱이었습니다.

또한 후추가 닭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하겠지요.

솔직히 후추가 뿌려져 있지 않은 닭고기를 먹어보면 약간의 닭 비린내가 나기에 이 후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후추를 싫어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실 테니 이 부분은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매운맛이 부족하기에 청양고추 투하.

두말할 필요 없는 맛입니다.

닭 육수의 진한 맛과 걸쭉함. 거기에 칼칼함이 더해지니 이제야 제대로 된 맛이 느껴집니다.

조금은 특이했던 보리밥.

한번 맛보면 이거 양념치킨 맛인데?라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익숙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맛. 하지만 희한하게 당기는 맛이니 천천히 음미해 보시길 바랍니다.

김치와 짝꿍인 닭칼국수.

김치 종류가 맵다 보니 칼국수가 더 맛있게 느껴졌나 봅니다.

거기에 부드러운 면발에 김치의 식감이 더해지니 잘 먹지 않던 김치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진짜 잘 먹었다.

갈 때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든든하게 먹고도 7,000원밖에 하질 않으니 더 자주 찾는 것 같습니다.

특히 국물의 진한 맛과 김치의 맛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생각이 날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라도 제주시에서 성산 또는 성읍 방면으로 일정을 잡으셨다면 아침 또는 점심으로 가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닭 비린내에 아주 민감한 분이시라면 그리 추천은 드리고 싶지 않으니 이점 또한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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