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국수 잘하는 서귀포 남원 맛집 위미항면카페

2021. 6. 21. 08:10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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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목 그대로 고기국수를 기막히게 잘하는 서귀포 남원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돈내산)

위미항면카페는 상호 그대로 위미항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식당이자 카페입니다.

메뉴는 면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고 올레꾼들을 위한 커피 또한 정말 저렴하게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카페라고 해서 다양한 종류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제주식 고기국수의 특징은 느글느글한 맛?이라고 해야 하나? 하지만 위미항면카페의 고기국수는 정말 깔끔합니다.

혹시라도 서귀포 남원 인근에서 고기국수를 드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듯합니다.

위미항면카페 도착.

워낙에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주차장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주변이 모두 주차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넓은 공간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로 앞에 보이는 풍경이 위미항입니다.

제주 올레길 5코스 중간에 위치해 있는 위미항면카페.

5코스는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쇠소깍까지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그렇다 보니 중간 지점인 위미항에 도착을 하면 커피 한잔이 생각나시겠지요?

아이스커피의 경우 2,000원 밖에 하질 않으니 식사는 하지 않아도 커피만 따로 드셔도 좋을 듯합니다.

실내.

일단 널찍한 홀과 깔끔한 내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계시는 분들은 나이대가 좀 있으신 부부입니다.

저와는 오랜 인연이 있는 분들이기도 하고요.

예전에 서귀포에서 횟집을 오랫동안 운영하셨었는데 갈 때마다 여사장님의 손맛에 반하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직원 10명이 있는 식당을 포기하시고 병간호를 하신 여사장님.

지금은 예전의 건강을 되찾아 놀면 뭐하니 싶어 2년 전부터 이곳에서 식당을 다시 운영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고기국수의 맛은 정말이지 깔끔해서 종종 찾아가는 서귀포 남원 맛집입니다.

메뉴판.

이 중에서 제가 주로 먹는 메뉴는 고기국수입니다.

가격도 제주 고기국수 맛집과 비교를 하면 저렴한 편입니다.

실내 곳곳에 걸려 있던 사진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사진들은 사장님 내외가 찍은 게 아니라 이 앞전에 운영을 했었던 젊은 친구의 작품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도 사진 찍는걸 워낙에 좋아하다 보니 한참을 들여다보게 되네요.

드디어 나온 고기국수 1인분.

여기에서 여사장님은 주방을 맡으시고 남자 사장님은 서빙과 커피 담당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나이 때가 있다 보니 조금은 느리지만 음식 맛만큼은 그 여느 서귀포 남원 맛집과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네요.

전 솔직히 제주식 고기국수는 그리 즐겨하지 않는 편입니다.

어릴 적 먹었던 그 맛이 아직까지도 뇌리에 박혀 편견이 생겨버린 음식이거든요.

돼지 특유의 냄새라고 해야 하나? 느글느글? 그래서 한동안 안 먹었던 음식이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바뀌어 갔습니다.

하지만 어릴 적 그 맛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위미항면카페의 고기국수는 이런 제 편견을 깨뜨린 곳입니다.

냄새 하나 안나는 깔끔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 덕분에 이제는 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이라고 표현을 하고 싶네요.

고기 또한 담백합니다.

돼지고기 냄새가 거의 안 난다 할 정도로 잡내를 정말 잘 잡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 몇십 년 동안 식당을 운영해 오셨던 여사장님의 손맛은 역시나 입니다.

솔직히 제가 서귀포 남원 맛집으로 소개를 하는 이유는 이 담백함과 깔끔함 때문입니다.

거기에 면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먹어보았던 고기국수의 면은 아니 다라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좀 더 쫄깃하고 탱탱했거든요.

이건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어떤 면을 사용하시는지 한번 물어봐야겠습니다.

아무래도 저 또한 칼국수를 메뉴로 하는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면에 대해선 남다른 관심이 있거든요.

잘 먹었다.

이제까지 제 표현은 맛있다. 맛있다 였습니다.

혹시나 서귀포 남원 맛집을 고민하신다면 한번 가셔서 평가를 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제 말이 거짓인지 진짜인지를요. 그만큼 깔끔하고 담백한 고기국수다 라는 말을 하고 싶네요.

식사 배 따로 디저트 배 따로.

가격이 워낙에 저렴하다 보니 아이스커피 한잔도 주문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식사를 하지 않으셔도 커피만 별도로 주문이 가능하니 이건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갈 때마다 "국수는 언제든지 그냥 줄게"

이번에도 역시나 계산을 하지 않으시려는 사장님.

하지만 어떻게든 계산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10년 전부터 이어져온 인연.

갈 때마다 아들이 온 것처럼 반겨주시는 사장님들 덕분에 또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장님~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셔서 서귀포 남원 맛집으로 계속 남아있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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