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로 제격인 제주 성산 맛집 미향해장국

2021. 6. 10. 08:26제주시 맛집/서귀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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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침식사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제주 성산 해장국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미향해장국 성산점은 다른 무엇보다 주차를 하기가 쉽고 이른 아침부터 오픈을 하기에 종종 가는 제주 성산 맛집 입니다.

또한 푸짐한 양으로 속을 든든하게 채우기에 좋고 무엇보다 깍두기 국물의 맛이 좋아 다시 찾게 되는 그런 식당 입니다.

미향해장국 성산점.

전 이 식당을 자주 찾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주차를 하기가 쉬워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날 또한 우도에서 탈출을 하자마자 아침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갔는데 역시나 한번에 주차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향해장국 성산점 영업시간.

아침 6시 부터 영업을 하니 제주 성산 아침식사를 고민하신다면 딱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하루만 휴무를 하는가 봅니다. 저희 식당도 이렇게 하루를 정해놓고 쉬여보고 싶네요.

우도의 특성상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 배가 다니질 않으니 이렇게 정해놓고 쉴 수가 없거든요. 그져 부럽습니다.

내부는 넓직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메뉴판.

선지해장국이 8,000원.

아직까지는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개인적으로는 추천을 하고 싶네요.

물컵이 종이컵으로 바뀌었네요.

코로나 시국에 이러한 대처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식당 또한 종이컵으로 바꿀까도 심각하게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걸 보니 바꾸어야겠다는 결심이 서게 되네요.

주문을 함과 동시에 세팅이 되는 밑반찬.

여기에서 실질적인 밑반찬은 김치와 청량고추 뿐입니다.

부추는 양념이 안되어 있는 생부추이고 주 용도는 해장국 안에 넣어서 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깍두기 국물. 사진으로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 깍두기 국물이 미향해장국의 주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장국을 먹다가 입안이 뜨거워지면 차가운 깍두기 국물로 입안을 시원하게 해주고.

쉽게 설명하자면 입안을 리셋 시켜주는 느낌? 이라고 표현을 해보고 싶네요.

선지해장국 2인분 입니다.

매번 혼자서 먹다가 이날은 누군가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혼자 먹었을때의 맛보다는 훨씬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확실히 음식의 맛은 누구와 먹는지에 따라 맛의 차이가 확연히 나는것 같네요.

이 맛을 어떻게 표현하지? 어렵습니다.

그냥 속을 확 풀어주는 그런 맛? 매콤하면서 시원한 맛?

하지만 전 더 맛있게 먹기 위해 후추 약간과 다진마늘을 투하해 보았습니다.

제주시에 마늘 해장국이 있는데 전 그 집 또한 애정하는 곳이거든요. 갈 수 없는 이 마음을 미향해장국에서 마늘을 듬뿍 넣어 달래봅니다.

아~ 그리고 저처럼 많이 넣으시면 좀 쓴맛이 나니 이 점은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뭐든지 적당히.

건더기도 푸짐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고기가 들어가니 몸에서 힘이 나나 봅니다.

전날 과음으로 지친 몸을 각성시키기 위해 청량고추로 정신을 확 깨어보았습니다.

이날 청량고추는 매워도 너무 매워서 눈물까지 날 정도였거든요. 하지만 안먹을 수 없는 이 매콤함 또한 좋아하기에 꾹 참고 도전.

눈물을 흘리면 잘 먹었다.

역시 아침식사로는 해장국을 따라올만한 음식이 없는것 같습니다.

아니~ 술을 끊어야 아침부터 해장국을 안먹을텐데~

역시나 전 우도를 탈출할때마다 비가 오네요.

정확하게는 비오는날 쉴 수 밖에 없는 우도에서의 환경이 너무 싫습니다.

비록 비 덕분에 제주의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오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 성산 아침식사를 고민하신다면 미향해장국 또한 나쁘지 않으니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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