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온전히 느낄 수 있었던 구좌읍 카페 하도1940

2023. 4. 27. 08:16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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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다를 보며 멍하게 있기 좋았던 제주 구좌읍 카페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하도 1940. 부모님이 살던 돌집을 개조해 만든 카페였습니다. 그리고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바다가 아주 멋졌습니다.

왜 사람들이 하도 하도 그러는지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멈춘 듯 한 공간. 제주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별방진을 가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하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도1940 도착.

이곳은 별방진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보이듯 아담한 규모였습니다.

하도1940 영업시간과 주차장.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매주 목요일은 휴무.

주차장은 너무 커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였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안거리(안채).

제주 돌집 구조는 안거리와 밖거리로 나뉘는 건 다들 아시지요?

안거리는 안채 / 밖거리는 바깥채라는 뜻입니다.

안거리에서는 잠을 자고 생활을 하는 공간이라면 밖거리는 창고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하도1940 안거리에서는 메뉴를 주문하고 밖거리는 홀로 이용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문완료.

한라봉라테 6,000원 / 망고주스 5,500원.

그리고 아메리카노가 4,000원 / 4,500원(아이스)이었습니다.

정말 가성비 좋은 제주 구좌읍 카페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 이렇게 저렴하기에 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밖거리.

규모는 정말 자그마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저희 일행 포함 딱 두 팀이었기에 편히 쉬기엔 더없이 좋았습니다.

밖거리 내부.

옛 돌집을 개조해 만든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해도 저절로 힐링이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제주스러운 것이 좋은 것이여~

이 동네를 지날 때마다 매번 비슷한 생각을 하곤 합니다.

카페는 왜 이렇게 많을까? 왜 도시 스타일의 카페가 인기가 좋을까? 여긴 제주인데.

가장 제주스러운 카페는 없을까? 그래서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론 하도1940이 가장 제주스러웠기에 방문을 해보았습니다.

제주 돌집 있는 그대로.

외부는 정말이지 제주스러웠습니다.

돌담과 뿔소라 껍질.

척박한 제주의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남는 선인장까지.

소소한 풍경이지만 제주를 있는 그대로 잘 표현한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도 하도 좋다길래~

바람 좋고~ 오션뷰 좋고~ 하트 돌멩이도 사랑스럽고.

역시 자연이 만든 풍경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외부를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한라봉 라테와 망고주스.

주문할 때가 생각납니다.

"사장님이 적극 추천하시는 메뉴는 뭐예요?"

"저희는 한라봉 라테가 베스트 메뉴인데 손님들이 호불호가 있다고 하시네요."

호불호? 궁금해서 주문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녔습니다.

그리고 정직하게 말을 해주시는 사장님의 마인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장 먼저 망고주스를 맛보았습니다.

일행과 맛 평가를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망고의 맛이 연하다. 단맛이 아쉽다. 였습니다.

평가는 정직하게 해야겠지요? 그리 추천할 만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 평가는 객관적이 아닌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기에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맛이 될 수도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한라봉 라테.

컬러의 조합이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비주얼 좋고.

한라봉이 가장 밑에, 그 위로 커피가 있었습니다.

맛은 어떨까? 왜 호불호가 있다고 말을 했을까?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알겠다.

이 또한 철저히 제 입맛 기준으로 평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맛보았을 땐 한라봉만 놀라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맛있다. 였습니다.

왜 호불호가 갈린다고 했지? 이 말을 이해하기 힘든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커피와 한라봉을 섞으니 맛이 애매해져 버리더군요.

다음에 먹는다면 섞지 않고 있는 그대로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첫맛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입니다.

한라봉의 단맛과 씹히는 식감. 정말이지 최고였기 때문입니다.

잘 쉬였다.

맛도 맛이지만 잠시 쉬어가기엔 최고였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제주스러운 돌집에서 바라보는 오션뷰는 최근에 가본 카페 중에선 최고였다는 평을 해보고 싶습니다.

혹시라도 바다를 보며 잠시 쉬여가실곳을 찾으신다면 하도1940 또한 추천을 해보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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