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 만들었던 제주시 에그타르트 맛집 제주에타

2023. 5. 10. 08:23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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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맛만 보려다 배를 채우게 해 주었던 제주시 에그타르트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제주에타. 연북로 근처 좀 더 정확하게는 제주중앙중학교 맞은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인근은 모두 아파트 단지.

현지인들이 주 고객층이 아닐까? 추측을 해봅니다. 하지만 제주공항과도 가깝고 그 맛이 좋았기에 여행자들에게도 추천을 해봅니다.

혹시라도 평소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신다면 한번 아니 두 번 가보셔도 좋을 듯하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에타 주차장.

넓진 않았지만 수월하게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내비게이션에 의존해 오면서도 이런 곳에 제주시 에그타르트 맛집이 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의외의 장소에 있었습니다.

하긴 요즘은 SNS가 발달되다 보니 맛만 좋다면 위치는 그리 중요하지 않을 듯합니다.

제주에타를 오게 된 이유.

수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전 섬 속의 섬 우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쉬는 날은 우도 배가 다니지 않을 때.

전날 상황을 보니 다음날 배가 다니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어 오랜만에 우도를 탈출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상황은 아침 8시에서 8시 30분이 되어야만 정상운행 여부를 알 수 있는 상황.

확률은 반반. 그래서 이른 아침부터 직원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면서 대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정상운항을 하면 바로 우도로 돌아가 영업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기상악화로 인한 전편 결항.

억울하면서도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아침도 먹었겠다, 비도 많이 내리는 날, 너무 이른 아침이어서 이마트도 오픈을 하지 않았다.

갈 곳이 없었기에 근처에 있는 카페를 찾아보았습니다.

제주에타 영업시간.

아침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화요일 휴무.

내부.

귀염뽀짝.

귀여움으로 가득했던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와서야 알았습니다.

내부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는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라는 것을요.

이마트가 오픈하기 전까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왔는데 그럴 수 없었다는 점이 한편으로는 아쉬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왔으니 맛은 봐야겠지요?

진열장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사장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제주 에그타르트와 마농 에그타르트는 지금 다 구워져서 주문 가능하세요."

"누네띠네 에그타르트는 20분 뒤에 주문 가능하시고요."

에그타르트는 정해졌고 음료는 뭘 먹어볼까?

추천을 받아보았습니다.

바닐라빈 라테를 추천해 주시더군요.

그래서 주문해 보았습니다.

바닐라빈 라테 6,000원 / 제주 에그타르트 3,500원 / 마농 에그타르트 3,800원.

아침을 먹자마자 바로 왔으니 맛만 보자는 생각에 하나씩만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계란으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소품들은 어디에서 샀을까? 저도 알아봐야겠습니다.

SNS를 활발하게 하시는 분들에게 더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뭐가 이리 귀여운지 남자인 저도 반해버린 순간이었습니다.

포장용기.

주문할 때 보니 남자 사장님인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이런 인테리어와 디자인을 기획하신 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성을 잘 살린 듯합니다. 특히 여자 손님들의 취향을 잘 맞춘 것 같습니다.

에그타르트를 맛본 곳은 자동차 안.

테이크 아웃 전문점이다 보니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왜 내가 쉬는 날은 맨날 비가 오는 것일까?

섬 속의 섬 우도에서의 삶은 참 고달픕니다.

가장 먼저 바닐라빈 라테를 맛보았습니다.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에그타르트도 달달 음료도 달달.

다음에 가게 된다면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봐야겠습니다.

다음은 에그타르트 맛보기.

제주 에그타르트.

한입 먹는 순간 입안으로 들어오는 달달함과 고소함에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이게 진짜 에그타르트지~

이제까지 먹어본 에그타르트는 에그타르트가 아니었다.

진짜 제주시 에그타르트 맛집을 찾았다.라는 생각밖엔 안 들었습니다.

다음은 마농.

속이 꽉 찬 필링.

마늘의 맛과 향이 곁들여지니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필링이 뜨거우니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전 무조건 오픈시간에 맞춰가봐야겠습니다.

식어도 맛있긴 하겠지만 최고의 맛은 갓 구워낸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탄다.

제주 에그타르트와 마농이 이렇게 맛있다면 누네띠네는 어떤 맛일까?

너무 만족스러웠기에 누네띠네까지 추가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겉바속촉의 대명사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만들어져 나와서 그런지 뜨겁다고 2분만 있다가 먹으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역시 뜨거우니 더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신다면 오픈시간에 맞춰 뜨거울 때 드셔 보시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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