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저렴했던 제주 성산 헤라호텔

2022. 8. 11. 07:44여행/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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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 숙박비가 4만 원이 안 되는 제주 성산 호텔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헤라호텔. 성산일출봉 근처 숙소로 소개를 해도 될 정도로 성산일출봉과 너무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더욱이 종달리 조개잡이 체험장이 한눈에 보이는 오션뷰 또한 좋았고 무엇보다 치약 칫솔까지 무료로 제공을 해주었습니다.
조금 노후되긴 했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하룻밤 편히 쉬기 좋았으니 시설보다 가성비를 따지신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우도 가는 길.

우도로 돌아가고 싶어도 태풍 덕분에 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덕분에 성산 일대에서 2박을 해야 했던 상황.

제주 성산 호텔 중 가장 저렴한 곳을 찾아보았습니다.

가격은 2022년 8월 1일 기준 39,690원.
전날 이용했던 곳은 휴안스테이호텔, 가격은 51,840원.
만원 가량 저렴하니 한번 가보자 싶어 연박이 아닌 헤라호텔을 선택해 보았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호텔이 아닌 모텔 같은 느낌적 느낌.

하지만 하룻밤 편히 잘 수만 있다면 이 정도 가격이면 훌륭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욱이 엘리베이터까지 있었으니 짐을 옮기기에도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칫솔과 면도기 서비스.

하지만 면도기는 싸구려 티가 팍팍 났습니다.
그런데 저 면도기로 면도를 하면 왜 항상 피가 날까?
요즘 기술력을 생각한다면 이해가 되진 않네요.

4만 원이 안 되는 가격인데 침대가 2개.

혼자 이용하는 입장에선 굳이 이용을 할 일은 없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낫겠지요.
그리고 여기에서 한 가지 단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퀸 침대는 탄력이 있어서 이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싱글 침대는 너무 푹 꺼지더군요.
혹시라도 인원이 많으시다면 이 점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던 공간.

이제까지 제 블로그를 보신 분들이 시라면 제가 어떤 부분을 중요시하는지 아실 겁니다.
그건 바로 테이블과 의자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
그 이유는 저녁에 갤럭시탭으로 넷플릭스 또는 웨이브를 보면서 맥주 한잔 하는 게 낙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사이즈의 tv.

헤어드라이기.

냉장고.

그런데 여느 제주 성산 호텔과는 다른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보통은 생수 2개가 있는데 헤라호텔은 1개만 있네요.
원래 정책인가? 실수인가?
이에 대한 정답은 모르겠으니 이 또한 그저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에어컨 정상 작동.

일단 방이 작으니 금세 시원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쾌쾌한 냄새도 나지 않았다는 점이 특히나 만족스러웠습니다.

화장실.

특색은 없지만 이용하는 데에는 전혀 불만이 없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숙소와 비슷한 느낌이 들기에 좀 더 편안한 느낌?

성산일출봉 인근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오랜만에 일출을 보니 설레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매번 느끼는 거지만 태풍이 지나간 다음날은 일몰이 특히나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방에서 바라본 붉은 노을.

종달리 조개잡이 체험장이 붉게 물든 모습이 너무나 인상적이었습니다.

드디어 우도로 돌아가는구나.

3일 동안 잘 먹고 잘 쉬였지만 그래도 역시나 집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쓰고 나니 한편으로는 왠지 아깝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나마 이렇게 저렴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기에 나름 만족스러운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가성비 좋은 제주 성산 호텔을 고민하신다면 헤라호텔 또한 괜찮을 듯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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