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등유 난로 거실 사용기. 도요토미 옴니230. KS-67H

2022. 12. 1. 07:00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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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등유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아 캠핑러들 사이에서 추천한다는 캠핑 난로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정식 수입이 된 제품은 도요토미 옴니 230이라는 모델명을 사용하며 해외직구는 KS-67H라는 모델명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전 알리에서 직구를 해보았습니다. 그 이유는 가격 차이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직구의 특성상 AS가 안되지만 난로가 고장 날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사용해보면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정보는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등유 난로 사용 시 가장 위험한 일산화탄소에 대한 정보는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에 대한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실제로 거실에서 사용해보니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한 번도 울린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수치는 두 눈을 의심할 정도로 정말 빠르게 올라가더군요.

이래서 1시간에 한두 번 환기를 시켜야 하는구나. 일산화탄소 때문이 아니라 이산화탄소 때문에.

혹시라도 저처럼 거실에서 사용하신다면 이산화탄소 때문이라도 환기는 꼭 해주시길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알리에서 직구한 도요토미 옴니230. KS-67H.

가격은 배송료 포함 221,900원.

도요토미 옴니230과 찰떡궁합이라는 씨플로 등유통.

가격은 레드 20L는 28,000원 + 카키 20L는 32,000원 + 도서산간 택배비 3,000원 = 63,000원.

색상만 다른데 4,000원이나 차이가 났지만 감성을 위해 선택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이 등유통에 대한 설명은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유 난로 사용 시 필수라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가격은 21,500원 X 2개 + 도서산간 택배비 8,500원 = 51,500원.

이 경보기 또한 추후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유 구입.

가격은 1리터에 1,640원 X 40리터 = 65,600원.

그리고 오늘 주유하러 갔다가 보니 등유값이 40원이 내린 1,600원이었습니다. 더 내려가라. 제발.

일본 내수용 모델인 KH-67H.

역시나 설명서 또한 모두 일본어였습니다.

하지만 도요토미 옴니230 모델에 대한 정보가 워낙에 많다 보니 이 설명서는 굳이 필요 없을 듯합니다.

분리가 되는 받침판.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청소하기가 쉽다 였습니다.

또한 손잡이를 들고 이동시에도 받침판도 같이 이동이 된다는 점 또한 좋았습니다.

상판을 열어보니 웬 박스가 있었습니다.

불꽃이 올라오는 부분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도요토미 옴니230을 구매하신다면 가장 먼저 상판을 열어 박스가 있는지 없는지를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점화 버튼과 심지 조절 손잡이.

심지는 3단계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1단계마다 2mm씩 올릴  수 있다 보니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심지 교체 기간은 얼마나 될까? 제가 테스트를 해보고 추후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자 점화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전지.

역시나 해외 직구이다 보니 배터리는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바로 마트로 가서 구입한 C형 건전지.

가격은 4,400원 X 2개 = 8,800원.

총 4개가 들어갔습니다.

100원 동전보다 더 작은 주유구.

여기에서 또 엄청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등유통을 싼 것으로 살 것이냐 아니면 편리함을 위해 호환이 되는 등유통을 살 것이냐.

제 결론은 편리함을 추구하자.

그리고 씨플로 등유통을 사용해보니 만족감은 최고였습니다.

도요토미 옴니230 주유구에 딱 맞는 크기.

주유 시 자동 차단 시스템으로 한 방울의 등유도 흘리지 않음.

혹시라도 등유통을 구매하신다면 저 또한 이 제품만큼은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안전을 위해 설치한 일산화탄소 경보기.

이제까지 등유난로를 네 번 사용했는데 단 한 번도 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겠지요?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점화 시작.

불이 붙자마자 순식간에 방안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냄새가 안 난다? 처음에 아주 조금 났지만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끌 때는 확실히 냄새가 많이 났지만 환기를 시켜주니 괜찮았습니다.

이 등유 난로 때문에 좀 더 부지런해져야 하지만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선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해도 될 듯합니다.

캠핑 난로를 거실에서 사용하는 이유.

저와 같은 경우엔 바닥이 전기 패널로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4개로 나뉜 상황.

작년 겨울 4개를 모두 다 사용하다보니 전기세 폭탄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겨울만큼은 거실에 있는 3개의 전기 패널은 모두 끄기로 결정.

일단 난로를 사용해보니 아무리 추운 날이어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등유가 아무리 비싸다고 하더라도 전기세 폭탄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식간에 오르는 내부 온도.

더욱이 방안 공기가 훈훈해지다 보니 기분까지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환기를 시켜주면 내부 온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조금은 떨어지지만 따뜻함은 유지되기에 만족도는 최고였습니다.

끄는 방법.

1. 심지 조절 손잡이를 최대로 낮춘다.

2. 5분 정도 지나면 긴급 소화 레버를 누른다. 이때 탁 하는 소리가 나는데 소리가 제법 큽니다. 놀라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번을 먼저 하지 않고 2번을 먼저 하게 되면 방안에 냄새가 진동하니 꼭 1번 2번 순서대로 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등유 난로 사용 시 꼭 체크해봐야 할 이산화탄소의 양.

난로를 켜고 얼마 지나지 않자 갑자기 호흡을 하는데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는 산소부족으로 인한 숨 가쁨.

그래서 혹시나 하고 공기질 측정기를 보았습니다.

이산화탄소가 2612ppm. 시간이 지남에 따라 3,600ppm까지 쭉쭉 올라가더군요.

부랴부랴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보았습니다.

일산화탄소 얘기는 많았는데 왜 이산화탄소 얘기는 없었을까?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필수라고 하면서 이산화탄소 측정기는 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저라도 강조를 해봐야겠습니다.

등유 난로 사용 시 이산화탄소의 양이 급격히 높아지다 보니 수시로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니 여유가 되신다면 저처럼 공기질 측정기 한대쯤은 구비를 해놓으시는 걸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꼭 난로를 사용할 때만 보는게 아니라 음식을 하거나 할때 환기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공기 = 건강한 몸과 마음.

도요토미 옴니230 상부망?

저와 같은 경우엔 제드코리아 구이바다 제품 안에 있던 용기 받침대를 상부망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았던걸 이렇게 활용하니 뿌듯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두 번 언급했지만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등유 난로 사용 시 이산화탄소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거기에 냄새 없는 등유 난로를 원하신다면 저 또한 추천해보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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