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 때문에 구입했던 일산화탄소 경보기. 수산홈텍

오늘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구매했던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수산홈텍. 수많은 제품들 중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국내생산 제품이어야 할 것, 두 번째는 자석식으로 된 제품이어야 할 것.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켰기에 고민도 할 필요 없이 바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이제까지 넉 달을 사용해 보며 느낀 점은?

거실에선 사용할 필요는 없구나, 텐트 등 좁은 공간에서 사용해야 되는구나. 였습니다.

단지 마음의 안정이 되는 제품임에는 확실합니다.

또한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를 대비할 수 있으니 없는 것보단 있는 게 낫다는 결론을 내려보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산홈텍 일산화탄소 경보기 두 개 구입.

하나만 있어도 되지만 두 개를 구입한 이유는 하나는 집, 하나는 식당에 비치를 해놓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식당에는 이미 가스 경보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한대보다는 두대가 좀 더 안전하지 않을까 싶어 구입을 해보았습니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입한 이유.

저의 숙소 같은 경우엔 전기 패널로 난방을 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전기세 폭탄을 맞으면서 올해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난로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가스 누설 경보기는 필수라는 후기들을 보았습니다.

안전과 관련됐다 하니 안 살 이유가 없었습니다.

수산홈텍 일산화탄소 경보기 가격.

1대 21,500원 x 2대 = 43,000원 + 도서산간 택배비 8,500원 = 51,500원.

섬 속에 섬 우도에 살다 보니 택배비는 정말이지 사악했습니다.

명칭.

뭐라고 많이 적혀 있지만 사실 전원 버튼 하나만 누르면 끝이 나는 아주 단순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만족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쉬웠던 사용 설명서.

1. 측면에 전원스위치를 on 한다. 전원 마개로 막아준다.

2.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시험 버튼을 누르면 끝.

어떤 소리가 나는지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수산홈텍 일산화탄소 경보기 배터리.

판매페이지에는 7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권장 사용기간은 5년. 정말이지 매력적인 숫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궁금해서 분해를 해보았습니다.

어떤 배터리를 사용하는지 알고 있어야 미리 준비를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분해를 하는 순간 당황스럽기만 했습니다.

이건 뭐지?

처음 보는 배터리(리튬건전지 DC3V 1500mA / CR123A 동일사양)가 장착이 되어 있었습니다.

만일 5년 뒤에 필요하다 싶어 교체를 하게 된다면 조금 번잡스럽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내린 결론은 5년 뒤면 난방이 잘 되는 집으로 이사를 하지 않을까? 그럼 교체를 하지 않고 필요한 누군가에게 주면 끝.

다양한 거치 방식.

칼블럭으로 벽면에 고정할 수도 있고 고리가 있어 매달기에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뒷면에 자석이 있다 보니 철 소재에 부착을 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샀던 철 소재 TV 다이.

위치가 아주 딱이었습니다.

그리고 정상 작동하는지 시험 버튼을 수시로 눌러보는데 누를 때마다 경쾌한 소리 덕분에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진 스스로 경보음을 내진 않더군요.

좁은 공간(캠핑 텐트 또는 차박)에선 필수일지 몰라도 거실에선 아무런 소용이 없다.

차라리 이산화탄소 경보기를 사는 게 더 현명하겠다.

그 이유는 거실에서 난로를 켜면 일분도 되지 않아 방안에 이산화탄소로 꽉 차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난로를 피우면 1시간에 1번은 꼭 환기를 시키라고 하는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최종 결론을 내려보겠습니다.

저처럼 집에서 난로를 사용하신다면,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아닌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을 측정할 수 있는 공기질 측정기를 사는 게 더 나을 듯합니다.

다른 무엇보다 환기 타이밍을 잡기엔 최고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정에선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라는 결론을 내려보며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