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 큐빅 부탄 가스난로 거실에서 사용해봄.

2022. 11. 28. 08:00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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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베아 가스난로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큐빅 미니 히터. 넓은 거실에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데도 불구하고 화력은 꽤나 세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부탄가스를 이용한다는 점은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 듯합니다. 공간이 넓은 곳에선 공기를 데워주는 역할은 하지 못한다.

거기에 1인용이라는 결론을 내보고 싶습니다. 물론 옆에서도 어느 정도의 열이 느껴지지만 미비했습니다.

여기에서 제가 내린  결론은?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 사길 잘했다.입니다.

이번 겨울만큼은 훈훈하게 보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한파가 기다려집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는 본격적인 추위. 철저히 대비를 하셔서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코베아 가스난로 구입 완료.

이걸 사게 된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알고리즘에 의해서인지 갑자기 튀어나오더군요.

보는 순간 디자인이 예쁜데? 하지만 저게 얼마나 따뜻하겠어?라는 생각에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매년 겨울마다 춥게 지내다 보니 이 참에 한번 사볼까 싶어 바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코베아 가스난로 가격은?

큐빅 65,500원 + 도서산간 택배비 8,300원 = 73,800원.

여기에서 택배비는 정말이지 사악했습니다.

우체국 택배는 저렴한데 왜 타 택배사는 이리 비쌀까? 이럴 땐 우도에 살고 있다는 게 너무 싫네요.

사용 설명서.

1. 박스 속 또는 이와 유사한 밀폐된 곳에 넣어서 절대 사용하지 마십시오.

2.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절대 사용하지 마십시오.

3. 절대로 본체를 눕혀 사용하지 마십시오.

4. 절대로 조리 도구 등을 올려서 사용하지 마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구성품.

코베아 큐빅과 파우치.

그런데 이 파우치는 너무 약한 거 아닌가?

아니 큐빅 재질 자체가 스테인리스이다 보니 내구성이 좋아 이런 방식의 파우치를 제작했나 싶기도 합니다.

일단 첫인상은?

디자인이 너무 예뻤습니다.

사이즈도 아담하고 스테인리스 재질이 주는 튼튼함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부탄가스 주입구와 열전도판.

이 부분 또한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한 시간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갑자기 탁 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부탄가스가 자동으로 분리가 되더군요.

설명서를 찾아보니 가스 압력 상승 시 자동으로 분리가 된다. 그래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열전도판 덕분에 부탄가스를 끝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좋았습니다.

화력 조절 손잡이.

설명서에는 한 손으로 눌러서 켜면 된다고 나와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양손을 사용해야 되더군요.

왼쪽에서 받쳐주고 오른쪽에 있는 화력 조절 손잡이를 누른 상태에서 돌려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그런데 옆면에 있는 타공판은 뜨겁지 않을까? 신기하게도 전혀 뜨겁지 않아서 켜고 끄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었습니다.

매쉬망 화구.

바닥면.

윗면.

여기에서 갑자기 옛날 추억이 생각이 납니다.

약 십 년 전(?) 캠핑의 고수님이 제주에 놀러 왔었을 때였습니다.

"저녁에 술 한잔 할래? 지금 어딘데요? 모구리 야영장. 근데 거기까지 대리운전이 올까요? 안 올 거 같은데? 그럼 자고 가."

"저 텐트 이런 거 아무것도 없어요. 내가 다 있으니까 넌 술만 사와. 네 바로 가겠습니다."

이날 또한 추운 겨울,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물건을 꺼내서 켜더군요.

텐트 안이 갑자기 훈훈해지는 게 정말 기분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꺼냈던 물건이 코베아 가스난로와 비슷한 물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더욱이 1인용 텐트까지 쳐주셔서 푹 잤던 기억. 이 맛에 캠핑을 하나 봅니다.

조만간 마지막 구매 리스트인 텐트도 구매를 해봐야겠습니다.

자 이제 집으로 가자.

부탄가스 연결 완료.

웃음밖에 안 나왔던 상황입니다.

이 작은 게 이런 화력이 나온다고?

얼굴이 후끈해질 정도의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안전을 위해 창문까지 열어놓은 상황.

상쾌한 찬바람과 몸이 따뜻해지는 열기의 조화.

이래서 캠핑의 꽃은 겨울 동계 캠핑이라는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코베아 가스난로의 특징.

열기가 옆으로 많이 퍼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따뜻함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위와 앞으로는 강력하게 나오는 열기.

이래서 위에서 제가 1인용이라고 언급을 했던 부분입니다.

설명서에 보니 좌 우 뒷면은 스테인리스 반사판이 설치되어 있어 뜨겁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렇다 보니 옆면과 뒷면은 손으로 만져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앞면과 윗면은 상당히 뜨겁다 보니 절대 만지면 안 될 정도였으니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며칠 전 친한 동생이 놀러 온 적이 있었습니다.

역시나 자랑의 신인 내가 연신 자랑을 해보았습니다.

그 친구 또한 저와 똑같은 말을 하더군요.

거실인데 진짜 캠핑하는 맛이 나는데? 얼른 텐트 사라. 겨울 캠핑 한번 해보자.

ok. 조만간 진짜 텐트를 사서 우도 비양도로 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겨울은 춥지 않게 지낼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추운 겨울이 기다려집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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