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담은 마카롱 맛집 돌카롱 사려니숲길점

2022. 3. 30. 08:06제주시 맛집

반응형

오늘은 누군가에게 선물을 해주면 좋을 것 같은 제주 마카롱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돌카롱 사려니숲길점. 제주의 돌담을 형상화한 마카롱으로 SNS에서는 이미 핫하다고 하더군요. 아이디어 Good.

그리고 제주와 우도를 오고 가는 길에 있다 보니 예전부터 한 번은 가볼까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안 갔는데 한번 먹어보니,

세상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좋더군요.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색소를 빼서 건강한 마카롱을 만든다는 말 덕분에 이해는 되었습니다.

우도로 가는 길.

이날은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 덕분에 배가 다니지 않는 상황.

성산항으로 빨리 가봐야 배도 타지 못하기에 여유도 부려불겸 돌카롱 사려니숲길점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돌 = 제주의 돌담 / 카롱 = 마카롱.

상호 또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기에 이 이름을 지은 사장님의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돌과 연관된 포토존이 곳곳에 있어 인생샷을 찍기에 더없이 좋았습니다.

돌카롱 사려니숲길점 입구.

구조가 조금은 희한하게 되어 있더군요.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은 주문하는 곳, 왼쪽은 마카롱을 먹을 수 있는 실내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여기서 주문받아요.

꽉 잡아요. 브레이크 없이 달릴게요. 이건 무슨 뜻이지? 손 조심하라는 말인가? 조금은 엉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억새 카롱(15,000원)과 딸기우유(7,500원) 그리고 망고주스(7,000원) 주문 완료.

억새 카롱 구성은 초코 2개 / 바닐라 1개 / 티라미수 2개. 총 5개. 그렇다면 1개당 3,000원.

맛을 보기 전까진 조금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문과 동시에 "주문하신 억새 카롱 나왔습니다."

30초도 안 걸린 것 같았습니다. 일정이 급하신 분들에게 딱이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마카롱이야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음료는 주문과 동시에 만들어 주면 더 좋았을 텐데.

가격에 비해 뭔가 성의가 없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놀러 왔는데~ 싸우지 말자!

정말 공감되는 말입니다. 저 또한 식당을 운영하다 보니 몇 차례 본 적이 있거든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여행. 절대 싸우지 맙시다.

내부.

페인트와 우산 조명으로 마무리한 인테리어.

벽면에 예쁜 사진이라도 걸어놓으면 훨씬 더 포근한 공간이 될 것 같은데.

사장님이 마카롱에는 진심이지만 인테리어 감각은 조금은... 하긴 나도 못하면서 이런 말을 할 입장은 아니겠지요.

포장 케이스.

정말 고급져 보였습니다.

억새밭에서 사진 찍는 연인과 함께하는 달콤한 추억.

이래서 오픈과 동시에 SNS에서 핫했구나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진짜 잘 만들었다. 제주의 돌과 똑같이 보이는 마카롱.

솔직히 먹기 아까울 정도의 비주얼이었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선물용으로는 딱이겠구나. 였습니다.

그렇다면 맛은?

겉은 쫀득, 속은 푹신, 필링은 달달.

솔직히 단거를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마카롱 또한 누군가 권하지 않는 이상 잘 먹지 않는 나.

한마디로 저에겐 처음 맛보는 신세계였습니다.

기분 좋은 단맛이어서 혼자 다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망고주스의 맛은?

누구나 다 아는 맛이었습니다.

조금은 특별한 맛을 원했지만 평범하기에 패스.

잘 먹었다.

제주 하면 생각나는 돌담과 마카롱과의 만남.

더욱이 건강을 위해 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가격이 비싸졌다는 설명을 보면서 가격은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신세계의 맛을 알려준 덕분에 저 또한 추천을 해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