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시원한 제주시 해장국 맛집 대도식당 연동점

2022. 3. 22. 08:07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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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물 한수저에 감탄사가 저절로 나왔던 제주시 해장국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대도식당 연동점. 서귀포에 본점이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신제주에도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누구나 다 아는 김칫국에 복어가 들어간 맛? 그건 아니였습니다. 그 맛이 상상을 초월 했기 때문입니다.

제주 3대 해장국 맛집으로 유명한 모이세, 은희네, 미풍해장국의 경우 얼큰, 달큰, 묵직하다고 한다면 대도식당 연동점은 시원, 칼칼, 쫄깃.

확실히 다른 맛이지만 그 어떤 해장국과 비교를 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아니 1등이라고 말을 하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지금 당장 해장을 하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 듯 하니 저 또한 추천을 해봅니다.

대도식당 연동점 도착.

이 동네는 유명한 호텔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호텔 조식이 아닌 진짜 현지인 맛집을 찾아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아침식사를 하기에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또한 제주공항과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보니 비행기를 타기 전 후 식사를 하시기에도 적당할 듯 합니다.

영업시간.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은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

휴무일은 연중무휴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차장은 가게 앞에 2~3대 댈 수는 있었지만 금세 만차가 되다 보니 번거롭더라도 인근 골목길에 주차를 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조그마한 룸과 홀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테이블 또한 12개 이상이니 여유롭게 식사를 하기에 적당한 규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메뉴판.

밀복 종류는 15,000원, 참복 종류는 20,000원.

여기에서 꼭 알아두면 좋은 특선. 시간은 11시부터 밤 9시까지.

메뉴는 복찜 + 복국 = 밀복 17,000원 / 참복 25,000원.

밀복의 경우 2,000원만 추가를 하면 복찜까지 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저 또한 밀복 특선으로 주문하려 했지만 아침 9시이다 보니 지금은 안된다고 하시더군요.

아쉬운 순간이었지만 또 올 날이 많다 보니 다음에 방문을 할 땐 점심시간에 가봐야겠습니다.

 

밑반찬.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특히 맨밥에 갓김치를 올려 먹으니 식욕이 더 왕성해지더군요.

아무래도 밖에 비도 오고 전날 술도 아주 조금 먹었기에 그런가 봅니다.

드디어 김치 복국 2인분이 나왔습니다.

국물의 양과 야채의 양 더욱이 복어의 양까지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1차로 조리가 되어 나온 상태이다 보니 미나리의 숨만 죽으면 바로 먹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국물을 한수저 먹어 보았습니다.

세상 시원합니다. 누구나 다 아는 김칫국의 칼칼함과 달큼한 맛이 좋았습니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누구나 다 끓일 줄 아는 라면, 하지만 누가 끓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맛.

대도식당 연동점의 김치 복국이 딱 그런 맛이라고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김칫국이지만 그 시원함은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그런 맛이었으니까요.

제주시 해장국 맛집 인정!

이제까지 수많은 제주 맛집들을 소개해 드렸지만 이토록 강력한 표현은 써본 적이 없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입맛이지만 대도식당 연동점은 강력하게 추천을 해도 될만한 맛이었기에 저 또한 감히 추천을 해봅니다.

혹시나 김치를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입맛에 안맞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만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싱싱할 때만 먹을 수 있다는 복어 애.

그 맛은? 순두부 같은 맛? 특별한 맛은 없지만 입에 넣는순간 녹아내리는 부드러움은 최고였습니다.

밀복과 참복의 차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식감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밀복은 쫄깃한 식감, 참복은 좀 더 부드러운 식감?

한때 부산만 가면 복국을 최우선으로 찾아 다녔던 입장에선 밀복의 쫄깃한 맛이 더 좋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무를 곱게 갈아 넣은 간장 소스.

밀복을 이 소스에 찍어먹으니 새콤하면서 단맛이 같이 느껴지니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치아가 튕길 정도의 쫄깃함은 그 어떤 생선과도 비교가 안 되는 맛이었습니다.

김치 복국 맛있게 먹는 법.

국물을 살짝 적신 맨밥에 김치를 올리고 한입. 국물은 세수저.

마지막으로 쫄깃한 밀복을 소스에 찍어먹으니 입안이 행복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주시 해장국 맛집의 특징 중 하나가 해장하러 왔다가 국물 맛에 반해 아침부터 술을 찾게 된다는 말을 많이 하시더군요.

이날은 저 또한 이 말의 뜻을 알게 된 날이었습니다. 운전만 아니었다면 저 또한 분명히 술 한잔 했을 그런 맛이었으니까요.

콜라겐의 덩어리 복어 껍질도 맛있다.

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싫습니다.

전 먹으면서 피부에 양보하겠습니다.

복어와 김치로 맛을 내 "국물이 끝내줘요."

광고 카피 문구가 떠오르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저로 떠먹는 감질나는 맛보다 밥사발로 한입 크게 크게 먹는 맛이 더 좋았습니다.

만일 혼자 먹었다면 수저가 아닌 국자로 국물을 떠먹었을 텐데.

진짜 잘 먹었다.

김칫국의 시원함과 복어 특유의 시원함까지.

뜨거운 국물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에서 제일 시원한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다음에 우도를 탈출하게 되는 날 다시 가봐야 할 맛집 1순위에 두어야겠습니다.

그만큼 해장하기에도 좋았고 맛도 훌륭한 세상 시원한 제주시 해장국 맛집이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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