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 국밥 무한리필! 제주 종달리 맛집 흙소담

2022. 2. 26. 08:05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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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렴한 가격이지만 무한리필까지 되는 제주 종달리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해맞이해안로에 위치해 있었던 흙소담. 메뉴는 시래기 국밥과 국수. 집에서 먹는 것처럼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기에 좋을 듯합니다.

한 가지 단점은 사장님이 너무 무뚝뚝하다. 이 부분을 제외하고 맛만 놓고 본다면 저 또한 추천을 하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지미봉으로 가는 길.

해안도로이기에 드라이브를 즐기기에 더없이 멋진 곳입니다.

저 또한 이 길을 수없이 다녔지만 이런 곳에 식당이 있어? 본 적이 없는데?

내비게이션에 의존해 찾아갔지만 보이지 않는 흙소담.

설마 이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 건가 싶어 차를 몰고 들어가 보았습니다.

대박입니다.

이런 곳에 있을 줄이야.

어찌 됐든 찾았기에, 영업을 하고 있었기에, 헛걸음을 하지 않았기에 신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영업시간.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자그마한 규모였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꾸미지 않은 듯한 투박한 멋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남자 한분.

어서 오세요~라는 말 한마디도 안 하십니다.

주문하기 전까지 아무 말도 안 하시는 사장님.

메뉴판.

시래기 국밥 (셀프 무한리필) 7,000원.

국밥 + 떡갈비 12,000원 각각 주문해 보았습니다.

솔직히 이날 흙소담을 찾아간 이유는 잔치국수를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가격 또한 곱빼기가 기본임에도 불구하고 7,000원. 이 또한 대박이다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날 아침엔 예약 손님이 있어서 국수는 10시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계란 프라이 또한 무한리필.

여기에서 또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후기에 보니 1인당 2~3개씩은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 또한 1개를 먹고 혹시나 싶어 1개를 더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니 사장님이 짜증 나신 것으로 보였습니다.

"더 드셔도 되는데 계란 프라이를 드셨으면 기름은 닦으셔야 죠."

어떤 설명도, 말도 없었는데.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았기에 저 또한 할 말이 없었습니다.

만일 나라면,

"계란 프라이 먹는 법 : 다음 사람을 위해 기름은 꼭 닦아주세요."

이렇게 종이에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놨을 텐데. 한편으로는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흙소담에서 계란 프라이를 드신다면 기름은 꼭 닦으시길 바랍니다. 가장 기본이니까요.

밑반찬.

소박합니다.

이 또한 집에서 간단하게 먹을 때가 생각나는 순간이었습니다.

시래기 국밥과 떡갈비가 나왔습니다.

소박한 아침식사지만 무한리필이기에 절대 소박하진 않겠지요.

더욱이 떡갈비 또한 저렴한 가격이니 아침부터 거하게 먹어보았습니다.

무한리필 시래기국밥.

국물과 밥이 따로 나오는 게 아닌 말 그대로 국밥 식이였습니다.

여기에서 특이한 점은 마른 멸치가 올라가 있다. 확실히 더 고소한 맛이 나서 좋았습니다.

그냥 맛있다.

진하게 우러난 멸치육수의 맛이 아직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제대로 끓인 국이었습니다.

또한 담백한 맛이다 보니 부담 없는 아침식사를 하기엔 더없이 좋을 듯합니다.

전복 없는 떡갈비.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겨자와 함께 먹으니 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더군요.

무뚝뚝하지만 음식에는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 시래기국밥.

처음 먹었을 때의 국물 맛이 좋았기에 두 번째는 공깃밥 아주 조금, 국물 많이, 이렇게 해서 먹어보았습니다.

이거 진국입니다. 밥알의 전분이 국물 맛을 헤친다고 해야 하나? 처음부터 따로국밥 형태라면 더 대박일 듯합니다.

잘 먹었다.

시래기 국밥 무한리필임에도 불구하고 7,000원. 더욱이 계란 프라이까지 무한리필이라니 다시 생각해도 대박입니다.

하지만 사장님으로 보이는 남자분의 무뚝뚝함은 한편으로는 아쉬웠습니다. 이 부분만 보완이 된다면 저 또한 추천을 많이 할 듯합니다.

그리고 이미 다녀가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사장님이 친절하고 감동까지 받았다고 하던데 이날만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뭔가 허전함이 남기도 하지만 음식에 진심인 것 같아 저 또한 이렇게 글을 쓰며 소개를 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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