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최고의 햄버거! 제주 수제버거 맛집 8997

2022. 2. 23. 08:07제주시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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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프랜차이즈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제주 수제버거 맛집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용두암 근처 주택가에 위치해 있었던 8997버거. 89년생 형과 97년생 동생이 함께 운영을 하는 제주 햄버거 맛집입니다.

가격 대비 푸짐한 양과 맛. 거기에 친절까지. 이제까지 가보았던 수제버거 중에서는 가성비 등 등 모든 게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혹시라도 제주 여행 중 햄버거가 드시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가보셔도 실패는 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저 또한 추천해 봅니다.

8997버거 도착.

설마 이런 곳에 제주 수제버거 맛집이 있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택가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긴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다면 더없이 좋은 상권이겠지요. 더욱이 임대료 또한 적게 들테니 용감한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만일 나라면 이런 위치에 오픈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휴무일은 따로 없는 듯합니다.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하지만 쉴 줄도 알아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내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은 2인용 딱 하나였습니다.

더욱이 오픈 주방이어서 일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기에 신뢰도 갔습니다.

그리고 작은 부분까지 의논하면서 일을 하는 모습이 가장 보기 좋았습니다.

메뉴판.

가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저렴합니다.

가격만 놓고 본다면 가성비 최고의 제주 햄버거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어떤 햄버거가 가장 인기가 좋은지 물어보았습니다.

에그 베이컨이 전체 메뉴의 70%를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저 또한 주문을 해봐야겠지요.

에그 베이컨 세트와 더블 불고기 단품. 가격은 15,800원.

가격은 만족. 그렇다면 맛은 어떨까? 7분이라는 시간이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 모르겠습니다.

7분 동안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정말 작은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볼거리가 은근히 많더군요.

그런데 한 가지 단점 아닌 단점이 있었습니다.

창문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 덕분에(역광) 음식 사진을 찍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음식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커튼을 설치해주면 어떨까 싶네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푸짐하다.

감자튀김도 많고 특히 햄버거의 사이즈가 큼지막해서 좋았습니다.

감자튀김의 양도 많다 보니 케첩도 3개나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리지널 폴로는 왜 주었을까? 마지막 느끼함까지 없애주기 위한 배려인 것인가?

이런 작은 서비스까지 챙기는 세심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행이 먹었던 에그 베이컨.

나도 맛을 보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 아쉽긴 했습니다.

일행의 맛 평가는? 계란 노른자가 탁 터질 때의 그 맛이 너무 좋다. 였습니다.

거기에 오징어 먹물 빵이 부드러워서인지 햄버거의 맛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듯합니다.

내가 맛보았던 더블 불고기.

역시 햄버거는 패티가 두장은 되어야 제맛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직접 만들었다는 소스 덕분에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기에서 또 단점? 아니 장점이라고 말을 하는 게 맞는 듯합니다.

그건 바로 너무 커서 한입에 먹기 힘들었다.입니다.

이런 풍족함 덕분에 가성비 최고의 제주 수제버거 맛집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맛도 좋고 양도 많고.

메뉴판에 보니 사이드 메뉴 감자튀김 2,000원이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세트 메뉴를 하나라도 주문하신다면 절대 추가는 하지 마시길 권장드립니다.

오리지널 폴로로 마지막 입가심을 해보았습니다.

위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왜 굳이 이런 걸 준비했을까 궁금했기에 일부러 먹어보았습니다.

콜라만큼의 톡쏘는 시원한 맛은 없었지만 뭔가 리셋이 되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가격도 만족, 친절도 만족, 소소한 서비스도 만족.

한마디로 100% 만족을 했던 제주 햄버거 맛집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비록 햄버거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이 업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100% 내. 돈. 내. 산. 솔직 후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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